-이토모리에 혜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만 빼고는 원작과 모든 설정이 같습니다.
이 핫산이 쓴 팬픽들의 정리링크: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625752
어느새 뉘엿뉘엿 지고 있는 저녁 해가 미야미즈 가의 현관을 비칠 즈음이나 되었을까, “잘 다녀오겠습니다!” 라는 신난 목소리와 함께 현관문을 박차고 세 사람이 튀어나온다.
형형색색의 유카타를 차려입고 나오는 셋의 모습은 웬만한 사내아이라면 한 번쯤 상상했을 법한 전통축제의 아름다운 미녀들의 모습이었다. 물론 요츠하는 아직 미녀라고 부르기엔 너무 어린 나이이긴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열릴 가을축제에 흥분한 미츠하, 요츠하와는 달리 타키는 아직도 미츠하가 강제로 입힌 유카타가 익숙하지 않은 듯 평소처럼 뚜벅뚜벅 걷지도 못했고, 게다가 약속을 어긴 미츠하에게 화가 잔뜩 나 심술이 가득 찬 표정으로 그들의 뒤를 졸졸 따라가고 있을 뿐이었다.
요츠하와 함께 신나게 떠들며 걷던 미츠하는 뒤에서 타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고개를 살짝 돌려 그의 모습을 확인했다.
아까 그녀의 방에서 있었던 일에 아직도 삐진 건지 입술을 쑥 내밀며 졸졸 따라오는 그의 모습에 왠지 모를 웃음이 물 밀 듯이 몰려왔지만, 지금 자신이 타키의 모습을 보고 박장대소한다면 더더욱 단단히 삐질 것만 같았기 때문에 미츠하는 겨우 웃음을 참고 어떻게 기분을 풀어줄까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타키의 기분이 상한 이유는 바로 2시간 전, 바닥에 쓰러진 그를 향해 유카타를 들고 다가온 미츠하가 타키의 교복을 강제로 벗기고, 눈물을 글썽거리는 그에게 강제로 유카타를 입힌 것에서 부터 시작됐다. 결국 자신의 마지막 자존심을 접고 미츠하의 손길에 따라 유카타를 입은 타키.
유카타를 차려 입은 후 일어나보라는 미츠하의 지시에 따라 자리에서 일어난 타키는 부끄러운 얼굴로 쭈뼛쭈뼛 그녀를 바라 보고만 있었다.
타키의 유카타를 전부 입혀주고 잠깐 뒤로 물러서 그의 모습을 바라보던 미츠하는 그만 넋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비록 타키가 들어간 자신의 모습에 불구하지만 유카타를 입은 타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타키의 몸은 자신의 몸이기에 자기 스스로 이런 말을 하긴 뭣하지만 들어갈 곳은 들어가고 나올 곳은 나온 미녀 그 자체.
게다가 부끄러워하는 타키의 모습이 수줍은 소녀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참을 넋을 잃고 쳐다보던 그녀를 정신 차리게 만든 것은 타키의 부끄러움에 가득 찬 외침.
“왜 그렇게 빤히 바라보고만 있는 거야! 역시 이상한 거 맞지?”
그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는 그의 몸을 돌려 벽에 설치된 정면 거울에 모습을 비춰 보여주었다.
미츠하가 자신의 몸을 돌려 거울을 보게 하자 타키는 부끄러운 마음에 눈을 꼭 감고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았다.
그러나 ‘유카타를 입은 내 모습은 어떻게 생겼을까’ 라는 궁금증이 머릿속에서 점점 커져 가자 타키는 눈을 서서히 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타키는 미츠하와 함께 살게 된 기이한 현상 이후로 한 번도 자신의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왠지 모르게 거울 속에 비친 원래의 모습이 아닌 그녀의 모습을 본다면, 자신의 정체성에 혼동이 올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빨간 유카타에 노란 허리띠를 맨 자신의 모습을 보곤 한참을 넋을 잃고 쳐다 보았다. 엄밀히 말하면 미츠하의 모습이지만, 축제에서 볼 수 있는 미녀라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라고 상상만 했던 아름다운 미인이 거울 앞에 서있었기 때문이다.
한참을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던 타키는 괜히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이 생겨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축제 한 번 재밌게 즐겨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언제 갈아입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카타를 입고 자신을 마치 ‘어때? 입으니까 생각이 달라지지?’라고 말하는 듯한 흐뭇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미츠하의 모습에 그러한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다. 그 모습에 괜히 심술이 난 타키는 지금까지도 그녀에게 화를 풀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단단히 삐져있는 타키의 화를 어떻게 풀어줄까 골똘히 고민하던 미츠하는 이윽고 요츠하가 “언니! 나 친구랑 만나서 같이 축제 갈 거지롱!”이라며 말하곤 그들과 헤어지자마자 곧바로 타키의 옆에 찰싹 달라붙어 팔짱을 끼고는 그를 달래기 시작했다.
“타키 왜 이렇게 기분이 안 좋아? 우리 타키가 그렇게 쉽게 삐질 성격은 아닌데… 혹시 나 때문이야?”
요츠하가 있었을 때는 자신에게 아무 신경도 안 쓰는 척 하다가 요츠하가 가고 나서야 자신에게 철썩 달라붙어 겨우겨우 자신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하는 그녀의 행동에 타키는 왠지 모를 괘씸함을 느꼈다. 요츠하가 가고 이제 나랑 놀아야 하니 기분을 풀어주는 척 한다 이거지?
“됐어! 저리 떨어져.”
그렇게 차갑게 말하며 자신에게 달라붙은 미츠하를 떼어내려 노력했지만 미츠하는 그렇게 호락호락 떨어져 주지 않았다. 세게 밀어내면 밀어낼수록 오히려 더욱 가깝게 타키에게 달라붙을 뿐이었다.
“아 왜? 이미 지난 일 다 잊고 그냥 재밌게 즐기자 응? 솔직히 너도 지금 입은 유카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잖아. 아까 멍하게 한참 거울 쳐다보는 거 다 봤다고?”
“그건 내가 아니라 네 본판이 예뻐서…”
얼굴에 헤실헤실거리는 웃음기를 잔뜩 띠며 말하는 그녀 때문에 무심코 튀어나온 속마음. 타키는 재빨리 입을 꼭 다물었지만 이미 그의 말을 들은 미츠하는 얼굴이 새빨개져 슬그머니 팔짱을 풀고 떨어져 혼자 고개를 푹 숙인 채 걷기 시작했다.
고개를 숙인 채 걷는 미츠하의 표정은 볼 수 없었지만, 잘 익은 사과처럼 달아오른 그녀의 귀가 그녀의 모든 감정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녀의 격한 반응에 덩달아 부끄러워진 타키도 얼굴이 붉어진 채 그녀와 한 마디도 나누지 않으며 발길 가는대로 걷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말 한 마디 없이 걷던 그들의 침묵을 깬 것은 타키와 미츠하 둘 중 한 명이 아니라 예상외의 인물 사야카였다. 이미 먼저 도착해 텟시와 함께 그들을 기다리던 사야카가 멀리서 걸어오는 타키와 미츠하를 보고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반겼던 것이다.
“미츠하~ 타키~ 이제야 오는 거야? 빨리 와~”
자신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사야카를 향해 손을 흔들며 맞이한 미츠하와 타키. 그렇게 손을 흔들다 미츠하는 갑자기 무엇인가가 번뜩 떠올랐는지 타키의 귓가에 무엇인가를 소근소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타키. 내가 사야랑 텟시 이어주고 싶어 하는 건 알고 있지? 그래서 조금 있다가 슬쩍 빠지려고 하는데 어때? 오늘 같은 날이라면 저 둘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아까 부끄러워하던 그 태도는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금세 자신에게 달라붙어 귓속말을 하는 미츠하의 태도에 타키는 깜짝 놀랐다. 원래 모든 여자아이들은 저렇게 기분이 확확 바뀌는 것일까? 당최 여자아이들을 좀처럼 상대해 봤어야 말이지.
하지만 아직 그녀에게 토라진 마음이 풀리지 않은 타키는 심술내고 싶은 마음에 그녀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가던 길을 계속 걷기만 할 뿐이었다. 좀처럼 화를 풀지 않는 타키에게 그녀도 더 이상은 못 참는다는 듯 소리를 지르며 그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야! 나도 이젠 못 참아. 너 남자가 왜 이렇게 속이 좁아! 아까 분명 너도 네 모습보고 좋아 하는 것 같더만! 됐어. 나도 이제 너랑 말 안 해!”
역시 뭘 이겨 먹어보려고 하면 절대로 져주질 않는다니까. 화가 난 그녀가 씩씩거리며 자신을 추월해 나아가자 타키는 한숨을 한 번 크게 내쉬곤 금세 앞서나간 그녀를 따라잡았다. 타키가 자신의 옆으로 다가오자 그를 찌릿하고 째려본 미츠하는 앙칼진 목소리로 그에게 물었다.
“왜! 나 너랑 할 말 없거든? 저리가.”
아직 미츠하와 함께 산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직은 그녀가 진짜로 화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미츠하 성격에 만약 정말로 화가 났다면 아예 모른척했겠지. 지금이 사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미안 미츠하. 내가 너무 속 좁게 행동한 것 같아... 실제론 별로 화도 많이 안 났는데, 괜히 골려주고 싶어서.... 내가 잘못했어, 미츠하. 응? 그러니까 한 번만 화 풀어.”
하지만 그의 사과를 분명히 듣고도 변하지 않는 그녀의 표정에 타키는 지레 겁을 먹곤 자신이 책임질 수도 없는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미츠하 내가 사과의 의미로 요번 축제 때 네가 먹고 싶다는 거 다 사줄게. 응? 그러니까 제발...”
그 말을 듣자마자 표정이 싹 바뀌는 미츠하. 그 쌀쌀맞던 눈엔 어느새 냉기가 사라지고, 그 빈자리를 장난기가 가득 채웠으며, 쳐졌던 입 꼬리는 씨익 올라와있었다. 그리곤 이어서 들리는 활기찬 목소리.
“정말이지? 아싸! 약속 꼭 지켜야 된다? 거짓말 하면 바늘 천개 먹기!”
갑작스런 그녀의 태도변화에 당황해 멍하니 있던 타키의 손을 재빠르게 낚아채 맹세의 손장난을 하고 저 멀리 도망치는 미츠하. 도망가는 그녀를 멍하게 쳐다만 보고 있던 타키는 금세 상황을 이해하고는 주먹을 부르르 떨며 소리 지른다.
“너 진짜 죽는다! 거기 안 서!”
똑같이 생긴 사람 둘이 한 명은 자기들을 향해 뛰어오고, 한 명은 내리막길 위에서 소리지르는 이상한 광경에 사야카와 테시가와라는 “뭐야...”라고 옅은 웃음기와 함께 중얼거리며 그들의 기이한 행보를 쳐다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시끌벅적한 한바탕 소동 이후에 겨우겨우 도착한 가을 축제 현장. 하늘에는 슬슬 떨어지는 혜성이 희미하게 보이는 이른 해질녘이지만 얼마 안 가 시작할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모인 바글바글한 사람들. 아직 축제를 시작하기엔 한참 남아 보였기에 그들은 다시 발길을 돌려 어딘가로 천천히 걸어갔다.
정처 없이 터덜터덜 걷기만 하는 그들. 같이 걷고 있긴 했지만 사실상 앞서가는 테시가와라와 사야카의 뒤를 졸졸 따라가던 타키와 미츠하. 타키는 미츠하에게 지금 어딜가는 거냐며 살짝 물어보았지만, 미츠하도 고개를 도리도리 돌리곤 묵묵히 그들의 뒤를 따라갈 뿐이었다.
거의 져가던 해도 이제 모습을 감추고 밝은 빛이 존재하던 그 자리를 깜깜한 어둠이 전부 채워 갈 즈음, 앞서가던 테시가와라의 발걸음이 우뚝 멈췄다. 그리곤 등을 돌려 자신의 일행을 바라보며 말한다.
“어서오세요! 이 곳이 바로 VIP들을 위한 특별 좌석 되시겠습니다! 입장하시는 여러분들 이것들 하나씩 받아 가시고요.”
방긋 웃는 얼굴로 스파클라(1)를 각자의 손에 하나씩 쥐어준 테시가와라는 몸을 돌려 차도 옆에 설치된 가드 레일이 끊겨있는 그 사이로 들어갔다. 테시가와라를 따라 들어간 일행들의 눈에 보이는 것은 드넓은 풀밭과 그 위를 지나가는 기다란 꼬리를 지닌 새파란 혜성. 맑은 저녁하늘 그 어두운 공간을 수놓는 무수히 많은 별빛들. 그 와중에도 아름다운 타키는 광경을 보며 ‘지금 이 장면을 영화로 찍어서 팔면 분명 대박 날거야.’ 등의 쓸데없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타키는 이미 삼년 전에도 이 혜성을 도쿄에서 보았지만 지금 보는 이 아름다운 광경은 그때에 비할 바가 못 되었다. 삼년이라는 흘러간 시간 속에 묻힌 희미한 기억이라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기억이 확실하다면 도쿄에서 보았던 그 혜성보다 훨씬 선명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단 도쿄와는 다른 이토모리의 맑은 공기 덕분에 밤하늘에 떠있는 별이 자신들의 옆을 지나가는 혜성만 보지 말고 자신들도 보아 달라는 듯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고, 게다가 이토모리의 아름다운 풍경도 푸른 긴 꼬리를 남기며 날아가는 저 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있었으니 그렇게 느끼는 것이 당연했다.
그렇게 모두들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는 그 동안 고개를 천천히 돌려 누군가를 바라보는 이가 있었으니, 그 사람은 바로 미츠하. 미츠하는 아름다운 밤하늘을 바라보는 그녀와 똑같이 생긴 타키의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비록 겉모습은 자신과 똑같으나 그의 저 반짝이는 눈과 떡하니 벌린 저 입. 숨길 수 없이 들어나는 그의 모습들이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이 자신이 아닌 타키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었다.
그의 그런 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얼굴을 바라보며 미츠하는 속으로 생각했다.
‘원래라면 나와 사야 텟시 이 셋이서만 이 광경을 구경하고 있지 않았을까? 타키와 만난 첫날은 갑작스럽게 일어난 이 현상에 당황해서 정신도 잃고, 앞으로 닥쳐올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불안할 때도 있었지만, 오히려 지금은 행복해. 내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람. 또 내 슬픔에 공감하고 또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내 곁에 있어줘서.’
그리고 미츠하는 떨어지는 혜성을 향해 기도했다. 앞으로도 이 행복한 생활이 계속되게 해달라고, 타키에겐 미안한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제발 나에게서 타키를 뺏어가 주지 말아달라고.
원래라면 떨어지는 별똥별을 향해 소원을 비는 것이 정석이지만, 그녀는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 현재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라도 신님께 말씀드리고 싶었기에. 그리고 그 소원을 이루어 달라고 하고 싶었기에.
한참을 눈을 꼭 감은 채 기도하던 미츠하는 “자! 이제 갖고 있던 스파클라들 모두 꺼내세요!”라는 테시가와라의 말에 눈을 떠 그를 바라보았다.
테시가와라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주섬주섬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가 꺼낸 것은 바로 라이터. 테시가와라는 라이터에 불을 켜고 그들이 들고 있던 스파클라에 불을 하나 둘 씩 붙여주기 시작했다. 이윽고 불이 붙자 밝은 빛을 내며 타오르는 스파클라. 그 빛은 마치 저 하늘의 별을 따다 이대로 옮겨놓는다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불이 붙은 스파클라를 들고 좋아하는 세 명을 보며 테시가와라는 흡족해 주저리주저리 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내가 분명히 너희 좋아할 줄 알고 미리 준비해 놨다는 둥, 이 곳도 내가 며칠 전부터 찾아놓은 장소라는 둥.
그러나 그 쉴 새 없이 떠들던 입은 사야카의 “그런데 텟시 라이터는 어디서 구한거야?” 라는 질문 한 방에 “아! 그... 그건, 그... 아버지거 하나 몰래 슬쩍해왔지....”라는 대답과 함께 무엇인가 켕기는 것이 있는 듯이 금세 조용해졌다.
테시가와라의 애매모호한 대답을 들은 사야카는 조금 더 추궁해 볼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테시가와라를 괜히 괴롭히고 싶지는 않았기에 그만두었다.
한참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스파클라를 들고 재밌게 놀고 있던 참이었을까, 이미 식어버린 스파클라를 한 손에 든 채로 궁금증에 가득 찬 타키의 목소리가 허공을 가른다.
“근데 우리 언제까지 여기 있을 거야? 슬슬 축제 시작하지 않았을까? 혜성 구경하는 것도 즐거운데, 난 축제도 구경하고 싶단 말이야.”
그 말을 듣자마자 그제야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한 테시가와라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멀뚱히 서있는 그들을 향해 말했다.
“오케이! 가자고 본격적인 축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타키와 미츠하의 사건 분석 일지
-미츠하의 개입으로 인한 현실 왜곡?
-모든 사람들이 타키를 자연스럽게 알고 있다.
-타키의 방도 고스란히 옮겨져 있음
-타키의 풀 네임은 미야미즈 타키, 미츠하와 동갑인 쌍둥이 인듯함. 물론 미츠하가 언니.
-미야미즈 타키의 평소 성격은 원래 타키의 성격과 동일한 듯 하다.
-타키는 2016년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나는 2013년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
-타키는 그렇다면 지금 중학생....?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시험 기간 때문에 원치 않게 연재 주기가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원래는 이번 편 이내에 가을 축제의 모든 장면을 담아내고 싶었는데요. 그런데 인물들의 세부 묘사가 길어지면서 도저히 한 편 안에 다 담을 수 없는 내용이 돼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잘랐습니다. 여러분이 보고 싶어 하시는 타츠미츠 가을 축제 장면은 아쉽게도 다음 편에...
재밌게 읽어 주셨다면 댓글 하나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단순한 감상평, 또는 감탄사라도 좋으니까요.
선 개추 후 감상! - dc App
타츠미츠 백합도 가능성 있나
플라토닉하게 미츠하가 느낄 수도 있겠지
늦었다 핫산 비밀추천을 주지
타츠하가 유카타 입었으니 개추다
아... 왜케 내가 보면서도 오늘은 뭔가 부족한 거 같냐... 다음엔 더 알차게 쓸게요...
혜성은 안 떨어지나 보네?
둘이 투닥거리는게 넘 좋네여. 항상 잘 보고 있어욯ㅎㅎ
퍄퍄 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기다리다가 떴길래 아껴뒀다가 읽는건데... 아... 부족해.... 뭔가 부족해... 더써와라 핫산!!
타츠하는 미츠하 손바닥 안이네요 한번쯤 반격당하는 모습보고 싶네요 혜성은 안 떨어지는지 전개인것인지 ㅎ 잘봤습니다
혜성은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좋아좋아 너무 좋아 정주행은 옳은 선택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