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712516&page=3&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대가
6.
오늘 거래처에서 이상한 사람을 만났었다. 오늘은 긴자 매장의 리뉴얼 계획의 3차 수정안의 컨펌을 받기위해 최근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리고 있는 SPA 브랜드의 본사에 찾아갔었다. 담당자가 회의가 길어져서 로비에서 대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 아야세와 닮은 여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처음 봤을 땐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넋을 놓고 쳐다봤던 것 같았다. 이윽고 나는 그녀와 닮은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사람이 왜 나에게 말을 걸었을까 생각했고 리뉴얼 계획의 책임자라고 생각해서 말을 건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아는 척을 해오길래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다.
“타키군?”
앞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라 소리가 난 곳을 쳐다보았다. 내 앞에서 나를 걱정스럽게 부르는 그녀는 오차노미즈 아야세. 내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귀게 된 여자친구다. 오늘 만났던 이상한 여자는 그녀와 놀랍게도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커피 다 식었어.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어?”
“아니, 잠깐 회사에서 일 해야할 것이 생각나서.”
나는 이렇게 얼버무리고 식은 커피를 홀짝였다.
“타키군. 열심히 일하는 건 좋지만 퇴근하고 나서도 일만 생각하는 건 나빠. 일과 생활의 밸런스는 굉장히 중요한 거라고.”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를 강조하며 선생님처럼 나를 훈계하는 내 여자친구는 나보다 3살이 많았다.
“응, 그래도 아직 신입인데 워라벨을 주장하면 윗사람들한테 찍히지 않을까 싶어.”
“바보네, 타키군은 신입이니까 말을 해야한다고. 밑도 끝도 없이 받아주면 결국 손해보는건 타키군이야. 딱부러지게 말해야지. 난 나한테 당돌하게 들이대던 타키군 모습이 보기 좋더라.”
아야세는 이렇게 말하고 나에게 안겼다. 나는 그녀를 끌어안으며 나와 그녀가 처음 만났던 때를 생각했다.
처음 그녀를 만났던 날은 내가 고3의 수험생이 된 후 어느 신사의 계단을 지나치다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단발머리를 하고 있었고 나는 순간적으로 꿈에서 본 것만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와 동시에 그녀를 향해 말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나도 내가 왜 처음 보는 그녀에게 필사적으로 들이댔는지 알지 못했다. 뭔가에 홀린 듯 그녀에게 구애를 했었다. 언제부터 였을까. 내 마음속에 뭔가가 빠져나간 듯 공허함을 느끼면서 생활을 했었고 우연히 그녀를 만나면서 그 공허함이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목마른 여행자가 오아시스를 발견하고 물을 정신없이 들이키는 것 같은 것처럼.
그리고 우리의 연인 관계는 벌써 7년째 계속되고 있었다. 주변에서는 이미 나와 그녀가 결혼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 있었다. 친구들은 식 날짜만 잡으라는 분위기였고 아야세의 부모님과는 분기에 한번씩 식사를 같이 하는 사이가 되었다.
내가 결혼하자고 말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상황이었다. 오쿠데라 선배와 결혼한 츠카사는 나에게 용기없는 놈이라며 비난했고 순간 욱하는 바람에 약혼반지를 구매했었다. 사실은 그 전에 약혼반지를 건내줘야 했고 결혼을 했어야 했지만 아직 그녀에게 주지 않고 있었다.
모든 상황이 완벽했다.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었고 주변사람들이 전부 나와 그녀를 축복해주고 있었다.
내가 결정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작은 망설임이 계속해서 내 결정을 막고 있었다.
“언제까지고 도망칠 순 없으니까.”
“응? 뭐라고?”
내 품에 안겨있던 아야세는 내가 혼잣말을 듣고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봤다.
“아무것도 아니야.”
“뭐야 그게.”
그녀는 나에게 다시 얼굴을 기대면서 눈을 감았다.
계속해서 도망칠 순 없었다. 아무 말없이 기다려주는 그녀도 언젠가 나에게 지치게 될 것이고 나는 그녀의 마음에 답을 해야한다.
“아야세 오늘 밤에 우리 집에서 자고가.”
“뭐? 외박한다고 집에 말 안했단 말이야.”
아야세는 도쿄 토박이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다. 다 큰 처녀이지만 부모님과 같이 사는 이상 외박을 할 때는 연락을 해주는 것이 예의였고 그녀는 예의가 바른 사람이었다.
“부탁할게.”
내 부탁에 그녀는 잠시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은 후 전화기를 들고 집에 전화를 했다.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외박허가를 받아냈고 그날 저녁 나는 7년 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 오차노미즈 아야세에게 청혼했다.
금손님 바니걸 갤주님 감사합니다... 헉헉...
대가가 연재된다... | 사진콘테스트 개최중입니다
감사합니다 무스비.
2화 하이퍼링크 제대로 안되있어요
씁쓸하구나
니가 찾아서 읽어
바니걸 갤주 나왔는데 지금 대가따위를 신경쓸때냐.. 빨리 금손님한테 달려가라.. 이런거 보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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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부려
근데 쿠치카미사케 안쓰면 어떤식으로든 배드엔딩일꺼같은데..
캬 - dc App
타키 이런 개씨벌련이? 바람을펴 시벌턱년아? 명치에 한대 관자놀이에 3대 인중에 2대 젖꼭지에 4대 때린 다음 옆집사는 박춘배 할아버지 변기통에 처박아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