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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하 시점에서 쓰는 미츠하의 만남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 네 번의 만남과 네 번의 이별 입니다.

어느덧 마지막 이야기가 되었네요. 짧지만 보너스 같은 느낌으로 한번 써 봤습니다.
그래도 이야기의 마무리가 된다면 이런 식으로 되야 된다 생각해서 이렇게 짧지만 마무리 지었습니다.
쓰면서 역시나 제대로 쓰기 힘들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네요.

여튼 이렇게 마무리 입니다^^

 


전편링크

전체 링크 : http://gall.dcinside.com/yourname/576195


0화 : http://gall.dcinside.com/yourname/567396

1화 상편 : http://gall.dcinside.com/yourname/576299

1화 하편 : http://gall.dcinside.com/yourname/579058

2화 상편 : http://gall.dcinside.com/yourname/582649

2화 하편 : http://gall.dcinside.com/yourname/585868

3화 상편 : http://gall.dcinside.com/yourname/603338

3화 하편 : http://gall.dcinside.com/yourname/609679

4화 상편 : http://gall.dcinside.com/yourname/622827

4화 하편 : http://gall.dcinside.com/yourname/639490

5화 상편 : http://gall.dcinside.com/yourname/65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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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작품들

너의 이름은 after 1~34 완결 : http://gall.dcinside.com/yourname/388075

너의 목소리 1~14 완결 : http://gall.dcinside.com/yourname/540779

제목이야기(단편모음) : http://gall.dcinside.com/yourname/4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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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이제 타치바나 히카리의 부모인 타치바나 타키도, 타치바나 미츠하도 이 세상에 없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은 아버지의 삼주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이었다.
비록 병원에 있었지만 언제 죽을지 알 수 없었고 상태가 좋은 날이 있으면 좋지 않은 날이 있곤 했다. 그리고 종종 어머니는 아버지가 보인다고도 말씀하셨다.
어머니의 사인은 노화로 인한 심장마비. 의사의 말로는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아버지의 삼주기를 앞두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삼주기 때 직접 산소를 방문하지 못하는 것을 많이 아쉬워 하셨다.
“아버지가 오시면 어머니를 가장 먼저 찾아오시겠죠.”
이렇게 위로의 말을 해드렸다. 나로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이었다.
사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어머니를 모시고 가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어머니도 어딘가를 가는 게 힘드시기 때문에 이해를 해 주셨다.
문제는 3주기 얼마 나두지 않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그 후 이런저런 일을 끝내고 아버지 옆에 어머니 자리를 만들어 드렸다. 그리고 겨우 이렇게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는 곳을 찾아오게 되었다.

“여보 그럼 먼저 올라가고 있을 께. 주차 시키고 와.”
먼저 차에 내려서 천천히 계단을 올라간다. 살짝 바람이 불면서 풀이 날리거나 한다. 살짝 머리를 다시 만지고 하늘을 바라본다.
옛날부터 하늘을 좋아했고 이것 때문에 많은 일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바라보는 하늘은 먼저 간 사람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다.
부모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을 해 봤다. 아버지는 종종 나에게 말하셨다.
당신의 아버님, 그러니까 나에게는 할아버지, 은 좋은 아버지였는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건 자신은 그만큼 나에게 베풀어 줄 수 없다고 말하셨다. 그러니까 당신은 스스로를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하진 않은 모양이다.
사실 자식, 특히 아들에게 있어서 부모란 존재는 여러 가지로 복잡한 존재라 생각한다. 사랑과 증오, 부끄러움과 그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라 문득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그분을 보지 못한 게 삼년 조금 넘었을 뿐인데, 미치도록 그립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나도 참 못난 아들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어머니가 그렇게 빨리 보고 싶었습니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삼년여만에 어머니도 아버지의 뒤를 따라가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만큼의 슬픔은 느끼지 못했다. 아마도 부모의 죽음에 조금이나마 익숙해져서 그렇지 않을까 한다.

“어머님은 아버님을 정말 사랑하셨나봐?”
“그렇겠지... 이렇게 나란히 가실 정도니 말이야.”
아내는 천천히 산소를 정리한다. 그 모습을 조용히 보다가 하늘을 본다.
“음... 사실 잘 모르겠어. 부모님의 사랑이라는 건 말이야 자식에게 어려운 거 같아.”
“아니. 그건 당신이 잘 몰라서 그런 거 같아. 내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보이는걸.”
내 말에 아내는 전혀 다른 의견을 내 주어서 나는 적잖게 놀랐다.
“그런가?”
“그래. 난 우리도 늙으면 저런 부부로 남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나로서는 상상이 잘 가지 않는다.
“저기... 그럼 우리 애들이 보기에도 우리는 어떻게 보일까?”
“글세 최소한 당신보다는 괜찮을 거 같아. 당신은 말이지 때로는 너무 자기 자신만 보는 경향이 있어.”
갑작스러운 디스다. 대략 정신이 멍해졌다.
하긴 내 삶과 연애와 결혼 이 모든 것이 드라마틱했듯이 부모님의 만남도 그렇겠지. 이제야 조금은 부모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그러한 시기인거 같다.
아버지. 하늘에서 어머니를 만나서 행복하신가요? 어머니는 그리운 남편을 만나서 행복하시려나?
이 땅에 남은 우리들은 앞으로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야 하죠.
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까지 안녕하시길.
그리고 나아주셔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니.

 

미츠하. 미츠하! 미츠하~
응? 누군야?
미츠하! 미츠하!
이 목소리는 타키?
응. 미츠하 내가 찾아 왔어.
타키... 타키지! 어떻게 된거야?
미츠하를 대리러 왔지. 미츠하도 이제 떠날 때가 되었어.
그래? 나도 이제 죽을 때가 된건가?
걱정하지 마.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잖아. 이번에는 내가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 께.
그게 무슨 말이야?
다음 생애. 다음 생애가 되어도 난 미츠하를 찾아 갈거야.
응. 이번에는 타키가 먼저 나를 찾아 올거야?
어. 이번에도 내가 찾아 갈게.
그래... 그럼 남아 있는 사람들은?
우리 자식들? 괜찮아. 다들 잘 살아 갈 거야. 우리 자식이잖아.
응. 그렇겠지.
아... 그리고 미츠하 중요한게 있는데
뭔데?
미츠하가 별동별에 소원을 빌었던게 이루어 졌어.
무슨 소원?
그러니까. 이번에는 미츠하가 도쿄 꽃미남 역할이야?
어?
그러니까 이번에는 미츠하가 도쿄 꽃미남 이라고.
음... 그러니까... 내가 남자 역할?
그렇지 남자 역할이 아니고 남자야.
뭐라고!!!!

만남은 이별을 가져온다. 하지만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가져오지 않을까?
그렇게 우리는 다시 새로운 만남을 시작할 것이다.

To be continued in [Your N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