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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18 입니다. 주의해주세요 반드시!


※ 영화 엔딩으로부터 2년 지났습니다. 이미 사귈만큼 사귄 사이에요. 괜히 풋풋함 생각하지 마시길.


※ 케붕 있습니다. 원작 케릭터 유지하시는 것이 좋으신분은 읽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소재 제공해주신 모 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핫산의 작품 링크>


<Unlimited>


태양이 내리쬐는 한 여름의 바닷가. 두 사람은 휴가를 맞아 바닷가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로 하고 어제부터 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어제는 파도가 높아서 수영은 불가능하여 물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그저 해변 산책에만 만족해야했기 때문에 산책 후 여관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오늘의 파도 상황과 날씨를 체크했다. 다행히 다음 날은 파도가 높지 않고 날씨가 맑을 거라는 예보에 더 기대하고 있었을 터였다.


하지만...


─ 지금 이게 무슨 일이야.


운명의 장난이었던가. 아침에 일어나니 두 사람은 또다시 몸이 바뀌어 버렸던 것이다. 


─ 어째서 지금 몸이 바뀌어 버린 거야!!!!


미츠하로 변한 타키의 절규. 옆에 있던 미츠하도 기가 막혔다. 오늘을 위해 멋진 수영복도 준비해 왔는데 그것을 자신이 아닌 타키가 자신의 몸으로 입는 다는 것이 불만이었다.


─ 으...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몸이 바뀌는 것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바뀔 때마다 적응해서 인지 미츠하의 몸 자체에 거부감은 없었다. 다만..


─ 저기...미츠하.. 나 정말 이거 입어야 되는 거야?


자신 앞에 놓여있는 빨간 끈 비키니 수영복을 보고 타키는 부끄러운지 얼굴이 약간 빨개진다.


─ 나도 몰라... 아 내가 모처럼 타키군에게 보여주려고 가져온 건데. 본인이 그걸 직접 입는 거라니.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


남자로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안에는 여자다 보니 여전히 여성스러운 행동을 보여주며 양볼을 부풀리는 미츠하. 뭔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타키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 자...잠깐 타키군!! 지금 뭐하는 거야?


습관이라는 것이 정말로 무서운 거였다. 타키는 그 와중에도 미츠하의 가슴을 또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평상시에도 몸이 바뀔 때마다 가슴을 주물럭거려서 미츠하의 복장을 뒤집어 놨는데, 제 버릇 뭐 못준 다는 말이 사실이긴 사실인가 보다.


─ 아 미안 미츠하. 가슴이니까 만지는 거라.


여전히 동작을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대꾸하는 타키에게 미츠하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 어휴 정말 저 화상이...



♡ ♡ ♡ ♡ ♡



아침밥을 먹고 두 사람은 바닷가로 향했다. 물론 지금은 사복 차림. 미츠하의 몸으로 있는 타키는 미츠하가 입으라는 옷을 입고 있었고, 미츠하는 알아서 타키의 옷을 골라 입고 있었다.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연인의 행동. 하지만 속은 남녀가 바뀌어 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얼마나 경악에 찬 표정을 보여줄까.


오늘의 목적을 위해 가져왔던 수영복을 건넨 미츠하. 자신으로 변한 타키에게 신신 당부 한다.


─ 제발 제대로 입고 나와 줘. 어쨌든 그거 내 몸이니까 말이지.


막상 여자탈의실 앞에 선 타키는 긴장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미츠하의 몸으로 단련됐다고는 해도 이곳은 공공장소. 겉으로는 완벽한 여자였지만, 아무래도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 그러지 말고... 미츠하 이쪽으로...


도무지 탈의실로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았던지 타키는 미츠하의 손을 잡고 인근 숲속으로 들어 왔다.


─ 미안 나 정말 자신 없었어. 아무리 미츠하가 최고의 미인이라 해도 그 수많은 여자들이 옷을 갈아입는 그 곳에 들어갈 수는 없어서 말이야.


뭐 일리는 있는 말이었다. 미츠하는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 에휴... 정말인지 너란 남자 정말 손 많이 가네. 이리와!


미츠하는 자신의 옷을 자신의 손으로 벗기고 있는 상황이 참으로 우스울 뿐이었다. 


─ 읏!


옷을 벗다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가슴을 살짝 건드리자 짧은 신음 소리가 흘러나온다.


─ 자.. 잠깐 타키군, 내 몸으로 이상한 소리 내지 말아줄래? 나도 곤란하거든?


─ 으... 미안 미츠하...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진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미츠하는 복잡한 감정이 교차했다.


어차피 수영복으로 갈아입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속옷은 입고 오지 않았지만, 알몸이 된 자신을 보는 미츠하는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으... 내가 내 몸 보는 거지만. 이건 정말」


보통은 몸이 바뀌더라고 옷을 입은 채로 만났었지, 지금처럼 알몸을 만들지는 않았었기에 미츠하는 살짝 배덕감을 느끼고 있었다. 지금은 남자의 몸. 안은 여자지만 숨겨져 있는 남자의 본능이 그런 미츠하를 자극했을 지도 모르겠다.


천신만고 끝에 수영복을 입은 타키. 평소의 당당함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수줍게 몸을 비틀며 서있었다.


─ 아...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부끄럽다.


노출이 심한 비키니에 상, 하의가 전부 끈으로 앙증맞게 리본처리 되어 있는 디자인. 미츠하가 직접 만들었던 것이었다.


─ 그...그래 아름답네... 질투 나는 걸?


자신이 만든 옷을 자신이 입고 있는 모습. 미츠하는 묘하게 질투심마저 나고 있었다. 


─ 어떻게 이걸 입고 돌아다니는 건지 모르겠다. 


여전히 몸을 비비꼬며 어떻게든 숨겨보려고 하지만, 그게 숨겨진다고 될 일인가.


거기다가 압박감도 있었고 하체의 허전함이 느껴진다. 거기다가 약간 타이트하여 지금 입고 수영복을 입고 있는 지 느낌도 잘 나지 않는다.


─ 가... 가자. 그래도 오늘 수영하기로 했으니까.


애시당초 타키의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나온 미츠하는. 한숨을 쉬고는 여전히 우물쭈물하는 자신의 몸을 이끌고 해변으로 향했다.



♡ ♡ ♡ ♡ ♡



─ 으아 좋다! 미츠하! 수영하자!!


부끄러워하던 방금의 모습은 어디 갔는지 이내 바다로 뛰어들어 거침없이 헤엄치는 타키. 미츠하도 수영은 이토모리 호수에서 많이 했었기 때문에 자신은 있었다. 거기다가 지금은 남자의 몸.


─ 훗, 타키군. 지금 내 몸이라는 것은 잊지 마? 


나란히 해변가를 따라 헤엄치는 두 사람.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한눈에 집중되는 것도 모른 채 수영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만큼 두 사람의 수영실력은 보는 사람의 감탄을 자아낼 만큼 멋있었다.


거기다 미츠하의 몸은 조각상 그 자체. 타키도 몸자체가 좋은 편이었기에 스타일도 제대로 살아 있었다. 물론 사람들의 시선은 미츠하의 몸을 한 타키에게 더 많이 쏠려 있었지만.


─ 타...타키군. 지금 여자라고 제발 행동 좀 조심해줘.


너무 즐거운 나머지 남자의 자세를 하고 있는 타키에게 미츠하는 주의를 준다.


그도 그럴 것이 미츠하의 수영복 자체가 천이 워낙에 적어서 조금이라도 다리를 벌리면 보이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었다.


한참을 그렇게 즐긴 후 파라솔 밑에서 쉬고 있는 두사람.


그래도 미츠하가 주의를 줬기 때문에 타키는 두 다리를 쭉 피고 편안하게 앉아 있었다. 양반다리를 할 수는 없으니 그나마 제일 나은 자세.


그것을 옆에서 보는 미츠하는 다시 복잡해졌다. 


쭉 뻗은 다리의 각선미, 잘록한 허리, 적당한 가슴 거기다가 빨간색 끈 비키니를 입은 자신의 몸


모든 조건이 완벽했다. 자신의 몸에 욕정마저 느끼는 미츠하는 선을 넘을까 라는 생각도 하다 이내 지웠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 아무리 내가 원한다고 해도 내 몸이 아닌 이상 아무런 의미가...


─ 응? 미츠하 왜 그래? 내 몸에 뭐 묻었어? 아니 네몸이지...


─ 으응. 아니야. 타키군. 그 수영복 착용감 어때?


─ 그렇게 말해봤자. 난 미츠하의 몸으로 수영복을 입은 건 처음인데 어떻게 말해 줘야 하는 거냐.


─ 그... 그건 그렇지... 그래도 속옷하고는 많이 느낌이 다를걸?


─ .... 이봐요. 미츠하씨. 남자가 되더니 마음까지 남자가 되려는 겁니까? 아무리그래도 부끄러운 말이잖아 그거!


맞는 말이긴 하다. 속은 여자라도 겉은 남자니까 남자의 입에서 거침없이 여자의 속옷을 논한다는 건 변태 같긴 하다.


─ 후... 여전하네. 타키군은 후훗.


평소에도 자신으로 변한 타키를 보면 자신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미츠하. 쿨하고 털털한 이미지. 오히려 남자로서의 타키보다 자신의 몸으로 있을 때의 타키가 더 맘에 든다는 생각도 했었다. 위험한 생각이었지만.


그런 미츠하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도 모르게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캔 맥주를 마시는 타키.


─ 미츠하. 넌 안 마셔?


─ 아..으응... 


타키의 옆에 나란히 앉아 맥주 캔을 따는 미츠하. 자신은 술을 한모금도 못하는데 자신의 몸으로 맥주를 마시는 타키가 조금 불안해진다.


결국..


─ 으 술 올라와... 미츠하. 네 몸 정말 술 안 받네... 더워...


얼굴이 살짝 붉어지면서 맥주 한잔에 술기운이 확 올라오는 느낌이다. 실수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건 덤.


그런 자신의 몸을 옆에서 보던 미츠하는 결국 넘어야 되지 말아야할 선을 넘기고자 마음먹고 말았다. 타키가 살짝 술에 취한 지금이야 말로 기회다. 라고 포착한 미츠하.


술기운에 살짝 비틀거리는 타키를 보며 미츠하는 제안을 했다.


─ 타키군. 게임 할래? 지는 사람은 이기는 사람의 어떤 소원이라도 들어주기 말이야.


─ ...으 미츠하. 나 지금 힘들어. 맥주를  괜히 마셔가지고 머리 아파...


─ 그러니까~ 게임 하자고. 술기운 푸는 데는 도움 될 거야.


이리저리 설득하여 결국 게임에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미츠하. 


미츠하가 내기를 건 게임은 간단하지만 섬세함이 필요한 게임. 그것은 모래산을 쌓아두고 깃발이 쓰러지지 않게 조금씩 덜어내는 것이었다. 술 취한 정신의 타키가 제대로 해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과는 역시나...


─ 아아...


타키는 절망에 빠져있었다. 3판 2선승제로 하자고 타키가 추가제안을 해서 그렇게 게임을 했지만. 타키가 손을 대자마자. 깃발은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던 것이다. 심지어 진 사람이 쌓아두고 했는데도.


─ 제길... 술만 아니었어도...


좌절하고 있는 타키를 보며 미츠하는 쾌재를 불렀다. 호기심도 있었다. 다른 사람의 몸으로 느끼는 자신의 몸은 어떨 까라는 그런 위험한 호기심.


─ 히힛! 이겼다!! 타키군 각오해! 오늘은 내 소원 무조건 들어주기다!


─ 너무 하네...


이제는 눈물마저 글썽이는 타키. 그 모습을 보자 미츠하는 생각했던 데로 행동을 개시했다.


미츠하는 갑자기 타키의 손을 끌고 해변을 빠져나와 근처 숲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 어... 어디 가는 거야. 미츠하?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일단 내기에서 졌기 때문에 자신은 미츠하가 하라는 대로 해야 하는데 그게 설마..?


─ 각오해. 타키군? 


미츠하는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고는 걸음을 계속 재촉하여 숲 깊숙한 쪽으로 들어갔다.


─ 어? 어어...


당황한 타키는 그대로 미츠하의 손에 이끌려 걸어갈 뿐이었다. 거기다가 지금은 여자의 몸이라 강하게 잡고 있는 자신의 손을 뿌리칠 수도 없었다.


─ 다 왔다. 히히.


사람이 거의 오지 않는 숲속. 미츠하는 약간 넓은 공터가 있는 곳으로 오자 걸음을 멈췄다.


─ 읍!!!


타키를 나무쪽으로 돌려세우고는 거침없이 입술을 빼앗는다. 그리고는 혀를 살며시 밀어 넣는다.


─ 으.음...


갑자기 밀려들어오는 느낌에 타키는 숨이 턱 막힌다. 


외설스러운 물소리만이 고요한 수풀 속에 울릴 뿐, 두 사람은 아무 말이 없었다. 


─ 미...미츠하.. 이건...


─ 후훗.. 괜찮아. 오늘 내 소원은 말이지...


미츠하의 소원을 들은 타키는 이내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 가끔 하기는 했었지만, 오늘의 행위는 특별하다. 남자로써가 아닌 여자로써 이것을 해야 한다는 것. 거기다가 모든 것을 미츠하에게 맞춰줘야 한다.


미츠하가 제발 정상적인 것으로 요구해야 할 텐데 라는 생각만 하고 있던 타키의 몸에 조금씩 반응이 오기 시작한다.


가슴에 살짝 통증이 있어 내려다보니, 꼭지가 서 있다. 그 모습을 보자 갑자기 몸 속 깊은 곳에서 뭔가가 끓어오르는 느낌을 받는다.


미츠하의 분위기에 휩쓸려서야... 이건 내 의지가 아니야.


갑자기 하반신이 축축해짐을 느껴지면서, 그곳에서 조금씩 물이 새어나오기 시작하는 것을 본 미츠하. 타키랑 하면서 느꼈던 것을 자신의 몸에서 직접 보니 조금 이상했다. 이것이 애액인가...


─ 오호... 느끼는 거야? 무슨 생각을 했기에?


─ 으..그... 그건...


그리고 이내 다시 입술을 맞추기 시작한다. 타액의 교환... 다시금 외설스러운 소리만이 흐른 후..


─ 으읏!!!


가슴에 뭔가가 닿는 느낌이다. 남이 가슴을 만져준다는 느낌은 한 번도 받아 본적이 없었기에 갑자기 몸이 뜨거워짐을 느끼기 시작했다


─ 미...미츠하 제발 살살... 


─ 안 돼. 오늘은 내 맘대로야.


애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미츠하는 계속 가슴을 애무한다. 한손으로는 가슴을 애무하면서 나머지 한손은 서서히 배꼽을 훑으며 하복부로 향한다.


─ 흡!


미츠하의 손길이 그곳에 닿는 순간 숨을 들이마신다. 자신의 몸을 잘 아는 미츠하는 수영복 위로 그곳을 어루만지기 시작했고, 그곳에서는 흐르는 물도 조금씩 양을 더해가기 시작했다.


─ 하...하악....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점점 더 애타게 만드는 미츠하의 손길에 정신이 혼미해짐을 느낀다. 


─ 미...미츠하... 제발.. 그마..


애원조로 바뀌어가는 목소리에 서서히 색기가 돌기 시작하고, 미츠하의 손가락을 흠뻑 적실 정도로 그곳은 이미 홍수가 되어있었다. 쭉 뻗어있는 두 다리 사이로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흘러나온 애액은 허벅지까지 흠뻑 적셨다.


─ 부...부탁이야... 미츠하...


미츠하는 그런 애원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그곳을 손가락으로 돌리면서 장난치듯 쓰다듬고 있었다.


─ 하...하악!


미츠하의 손이 자신의 그곳을 스칠 때마다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고, 살짝 튀어나온 그곳은 미츠하의 손가락으로 점령당할 때마다 온 몽에 전기가 흐르는 기분에 아찔해져간다.


이윽고 미츠하는 그곳에서 손가락을 떼어냈다. 안타까운 마음에 미츠하를 바라보는 타키.


─ 읏... 왜...


─ 후훗.,.. 충분하네. 이정도면...


그리고는 자신의 수영복 바지를 벗자 그것이 드러났다.


─ 헙!! 


숨이 턱 막힌다. 여태껏 자신이 미츠하에게 집어넣었던 물건이 반대로 자신의 몸에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겁이 나기 시작한다.


─ 각오해 타키군... 


미츠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자신의 몸 왼쪽 다리를 올린다. 그러자 천 조각에 가려져있던 그 부분이 살짝 모습을 보이고, 타키는 갑자기 엄청나게 부끄러운 자세가 되어 얼굴을 가린다.


─ 이... 이 자세 너무 부끄러...


간신히 말을 꺼내보지만 그것은 허공으로 흩어질 뿐이었다. 수영복을 살짝 옆으로 밀어 숨어있던 그곳을 드러낸 미츠하는 그것을 자신의 그곳에 대기 시작했다.


─ 으읏!!!


단발마의 신음 소리가 튀어나온다.


─ 타키군... 목소리 낮춰...


자신의 것이 닿는 느낌에 숨이 막힐 뻔했다. 매우 뜨거운 그것은 자신의 몸 안을 침입하기 위해 서성인다.


─ 미.... 미츠하...


대답하지 않고 그것은 서서히 자신의 몸 안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


─ 흐윽!!!


자신의 안으로 침투하는 그것의 느낌에 타키는 신음과 비명을 섞어서 내질렀다. 그 곳을 비집고 들어와 몸 안으로 서서히 침투하는 느낌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겪어본 적 없었던 것이다.


─ 여...여자의 몸...은 이...


딴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자신의 몸 안에 멈춰 있던 그것은 서서히 움직임을 더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픔으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던 타키.


─ 미...미츠하. 아파...


간신히 애원의 신음을 흘린다. 하지만 미츠하는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 아니야 괜찮아. 내 몸은 이미 그것에 익숙해져있으니까.


─ 하악!!!! 으읏!!!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단발마의 신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그것은 자신의 안을 사정없이 해집고 있었다. 거기에 더불어 지금 자신은 그곳을 훤히 드러낸 채 미츠하의 앞에 있는 것이다.


흥분감이 고조되면서 이제 그곳은 넘쳐흐르는 물로 흠뻑 젖고 엉덩이와 허벅지까지도 흘러내리고 있었다.


질걱 질걱...


외설스러운 물소리와 신음 소리만이 두 사람의 주변을 감쌀 뿐이었다.


계속해서 침투하는 그것에 아픔은 점점 쾌감으로 바뀌어 갔고 몸 안에서는 점점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끓어오르는 느낌이었다.


미츠하도 점점 표정에서 절정에 치닫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것은 움직임으로도 알 수 있었다.


─ 핫! 으읏!


점점 속도가 빨라지면서 단발마의 신음소리도 점점 커져갔고 흥분은 최고로 치닫고 있었다.


─ 나... 이제 더... 이상...


─ 안돼. 미츠하! 제발!!


흥분이 고조되는 와중에도 미츠하에게 애원했지만, 이내 자신의 안에 들어와 있던 그것은 갑자기 커지더니 뜨거운 것을 내기 시작했다. 


뱃속이 따듯해지는 느낌. 그와 동시에 자신도 


─ 하아아아앙!!!!!!!!!!!!!!!!


날카로운 신음소리와 함께 뭔가가 터져 나오면서 이내 몸의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버렸다.


─ 하...하아... 하아...


절정... 처음 느껴보는 것이었지만, 남자인 자신으로 느끼는 것에 비해 지금 여자의 몸은 엄청난 것이었다. 


살짝 고개를 내리니 자신의 그곳에서는 애액과 함께 하얀 액체가 섞여서 흐르고 있었다.


─ 이...바보야... 자신의 몸이라고는 해도 안에 싸면...


─ 헤헷... 너무 기세에 몸을 맡겨버렸네...


겸연쩍게 웃는 미츠하. 하지만 미츠하는 그 전날 피임약을 먹어뒀었다. 타키에게는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지만, 그게 이런 식으로 도움이 될 줄은 자신도 몰랐다.



♡ ♡ ♡ ♡ ♡



잠시간의 휴식이 지나간 후...


─ 타키군. 아직 끝나지 않았어.


─ 에엑!? 뭐...뭐라고?


미츠하의 그것이 다시 늠름한 위용을 뽐내고 있다. 아직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지라. 그것을 보자 두려움마저 느끼고 있었다.


─ 두 번째 소원은 말이지? 후훗...


─ 뭐...뭐라고!! 너 진심이냐?


미츠하의 두 번째 요구를 듣자. 타키는 놀라서 뒤로 넘어질 뻔했다. 아직 그곳에서는 백탁의 액체가 계속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이게 무슨...


─ 자 약속은 약속이니까?


사악하게 웃는 미츠하의 앞에서는 어찌 할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수영복 하의를 내려 허벅지에 걸치고 무릎을 꿇은 채 나무를 붙잡고 엉덩이를 내민 자세. 이제는 그곳이 미츠하의 앞에 적나라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너무 부끄러워서 눈을 감고 만 타키.


─ 윽... 이... 자세 너무.. 부끄러... 하앗!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번엔 그것이 자신의 뒤로 뚫고 들어온다. 아까보다 더 강렬한 그 느낌에 다리가 풀리는 것을 억지로 버틴다.


자신의 안에 더 깊이 들어오는 그것. 이제 정신마저 사라져 버릴 거 같았다.


천천히 움직이는 그것은 다시 몸 안을 사정없이 휘젓고 있다. 흥분이 고조됨에 따라 타키의 신음 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 하앗....  하악... 하악!!. 


그것은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하게 몸을 미치게 만들고 있었고 점점 더 황홀해지는 감각에 혼미해져 가고 있었다.


─ 하... 하악... 


신음소리가 커짐에 따라 미츠하의 움직임도 서서히 빨라지고 있었다. 자신의 허리는 들어오는 그것의 움직임에 맞춰 본능적으로 움직이고 있었고 아까부터 뜨거웠던 몸은 이제 완전히 불타오르고 있었다.


─ 미....미츠하... 이제 더 이상...


입에서는 이제 한계라는 신호가 오고 있었다. 미츠하도 점점 다가오는 절정감에 미칠 것만 같았다.


─ 제발... 이번에는...


간신히 마지막 힘을 짜서 말하는 순간 단발마의 비명과 함께 자신의 몸속 깊은 곳에 다시 뜨거운 것이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두 번째로 활화산이 터지는 느낌이 왔다.


─ 흐아아아아앙!!!!!!!!!!!!


타키는 고요한 숲을 울리는 단발마의 비명소리와 함께 힘없이 땅바닥으로 주저앉고 말았다.




─ 미츠하 이건 너무 하잖아! 두 번씩이나!!


주저앉아서 어깨를 양팔로 감싼 채 항의 하는 타키. 그곳에서는 아까와 같은 흰색 액채가 다시 흘러나오고 있었다.


─ 미안 타키군. 하지만 내 몸이잖아? 내가 괜찮은 거니까.


─ 그래도 이 바보야!! 한 번도 아니고!! 그리고 내가 괜찮지 않다고!!


─ 헤헷. 미안해. 타키군.


하지만 미츠하는 이내 다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 오.., 타키군 꺼 아직 팔팔하네. 젋다는 건가.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의 서머 가디건을 자신의 몸 어깨에 걸쳐준다. 그리고는 능숙한 솜씨로 수영복을 모두 벗겨버렸다.


─ 자..잠깐!! 미...미츠하!! 이건 너무...


알몸이 되자 무의식적으로 가슴을 가리는 타키.


─ 귀엽네. 타키군. 


얼굴이 빨개진 채로 자신을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타키를 미츠하는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바라본다. 그리고는 이내 자신의 물건을 타키의 눈앞에 내 밀었다.


─ 손으로 부탁해~♡


─ 자...잠깐...!! 뭐라고!?


당황하는 타키를 보며 웃음 짓는 미츠하. 아무리 소원이라지만 이건 너무 하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의 것을 자신의 손으로 만져야 한다는 자체가... 자위하고는 또 다른 느낌. 아니 요즘은 너무 바빠서 자위할 틈도 없긴 했지만, 


─ 젠장 너무 쌓아뒀잖아. 미츠하!!


─ 헤헤. 그렇게 쌓아두게 만든 건 타키군이지만? 난 그래서 오늘 다 풀 거야. 힛


여전히 장난기 많은 눈으로 바라본다. 오늘의 미츠하는 소악마 그 자체. 그것도 자신의 몸을 자신 맘대로 한다니 이건 도대체...


─ 아 제발, 내 입장도 좀 생각해줘, 너무 힘들어.


아닌 게 아니라 두 번이나 절정을 맞고 나니 몸에 힘이 안 들어간다. 흘러나오는 액체도 닦아낼 힘도 없었다.


─ 괜찮아. 내 몸이니까! 타키군은 걱정 안해도 돼!


─ 그런 문제가 아니야!!!!!!!!!!!


절규가 풀숲을 가득 매웠다. 하지만, 곧 미츠하의 요구에 따를 수밖에는 없었다. 내기에는 진 게 맞으니까.


─ 윽.. 좀 살살 해줘... 


지금 자신의 것을 자신의 손으로 잡고 흔드는 게 한심할 뿐이었다. 더군다나 그것은 방금의 행위로 인해 몸에서 나온 물들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 으...으읏!! 타키군 나 나올 거 같아!!


자신의 것이니 만큼 절정으로 보내는 건 매우 쉬웠다. 하지만,,, 피할 새도 없이 거기에서 나오는 액체를 얼굴과 몸에 고스란히 다 뒤집어 써야했다.


─ 켁.. 컥컥... 미츠하 좀 나올 때는 말하라고! 이게 뭐야 도대체..


얼굴과 가슴에 흰색의 액체를 뒤집어쓴 채 미츠하에게 가볍게 항의를 한다. 하지만...


─ 너무 좋다. 남자의 몸이라는 것은 쉽구나. 난 엄청 어려웠는데 말이지. 그나저나 아까 그렇게 했는데도 꽤 많네?


─ 너... 너 지금 그런 부끄러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거야!!


─ 이미 볼 거 다 본 사이에 무슨 섭섭한 말씀을..? 그나저나 타키군 많이 쌓아두긴 했었구나... 오히려 기쁜데?


─ 으... 저! 바보가!!!


─ 자, 그러지 말고 한번 더해줘 ♡.


악마다. 자신의 눈앞에 이런 악마가 세상에 또 어디에 있을까 싶다. 그리고 미츠하와 관계를 더 맺고 싶었던 자신의 의지를 참은 것에 대해 반성해야 했다. 다시 몸이 바뀌면 이번엔 제대로 미츠하를 함락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계속되는 절정에 미츠하는 황홀함을 느꼈다. 자신의 몸으로 느끼는 황홀함에 비하면 조금 부족했지만, 계속해서 오르는 절정감에 취해 있었다. 눈앞에 자신의 몸을 한 타키가 어떠한 상황이 된 지도 모른 채.


자신의 것을 계속해서 잡고 애무해주던 타키는 갑자기 자신의 몸에 오는 변화를 느꼈다. 하얀 액체는 다 빠져나가 이제는 약간 말라있던 그곳이 다시 젖어 오는 것을 느낀 것이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손은 스스로 그곳을 애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건 조금 뒤였다.


─ 이..이게 왜 또..


─ 잠깐 타키군! 또 나온다!!!


또 다시 자신의 것을 뒤집어 쓴 타키. 너무도 기가 막혔다.


─ 그만해 미츠하... 도대체 몇 발 째냐고...


─ 그건. 날 기다리게 한 벌이랄까? 타키군도 너무 많이 쌓아뒀네 헤헤.


─ 말하지 마!!!


─ 헤헤 미안해... 그나저나 내 몸이 너무 더러워 졌네. 일단 좀 닦아야겠다.


─ 네가 그렇게 만든 거니까!!


근처에 아무렇게나 놔뒀던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내서 몸을 정성스럽게 닦아주는 미츠하. 하지만. 그 손길은 너무도 간지럽게 느껴졌다.


─ 읏.


미츠하가 몸을 닦아줄 때마다 조금씩 신음을 흘리고 있는 타키. 


─ 또 느끼는 거야? 야하네. 타키군.


─ 이...이건 네 몸이 멋대로...


─ 후훗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얼굴과 몸을 다 닦은 미츠하의 손은 다시 배꼽을 지나 아래쪽을 향하고 있었다. 자그마한 숲을 지나 도달 한 그곳.


─ 어머? 또 젖었네?


─ ...부... 부끄러우니까 말하지 말라고!! 


숨기고 있었는데 다시 들키고 말았다. 타키는 죽을 만큼 부끄러워졌다. 도대체 미츠하의 몸은 어떻게 하면 이렇게 쉽게 흥분하는 건지...


─ 내 몸은 내가 너무 잘 알아서. 말이지?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미츠하는 웃으면서 말한다. 그리고는.


─ 또.. 하고 싶은 거지? 강요하지는 않겠지만...


고혹적인 목소리로 속삭인다. 그리고는 다시 그것을 눈앞에서 보여주는 미츠하.


안 그래도 미츠하가 몸을 닦아줄 때 살짝 달아올라 있던 타키는 그 유혹의 속삭임에 넘어갈 수  밖에는 없었다. 지금 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않으면 자신이 미쳐버릴 거 같은 느낌이었다.


─ 부... 부탁할게... 


결국 함락 당하고 말았다. 


미츠하는 자신의 몸을 일으켜 세우고 양팔을 뒤로 잡은 다음 다시 그것을 자신의 몸에 밀어 넣는다.


─ 하읏!!!!!!!!!!


어떠한 망설임도 없이 바로 뜨거운 것이 몸 안쪽을 파고들자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신음이 입에서 나온다.


아까랑은 다르게 자신이 원해서 하는 행위, 그렇게 만든 건 미츠하의 애무. 몸을 닦아주면서 이곳저곳 구석 정성들여 만진 덕에 지금 몸은 불덩이처럼 타올라 버렸다.


─ 하앗!! 하앙!!!


아까보다 교성이 훨씬 크다. 원해서 하는 거랑 강요당해서 하는 거랑의 느낌의 차이는 거의 하늘과 땅차이었다. 


계속해서 자신의 몸 안으로 깊숙이 칩임 하는 그 것은 이제까지 행위보다도 훨씬 더 크게 느껴졌다. 이제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저 그것을 원한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지배할 뿐이었다.


본능적으로 들어오는 그것의 움직임에 맞춰 같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엄청난 쾌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 아앙! 하앗!!


단발적인 교성이 계속해서 울려 퍼지는 숲속. 지금은 신음소리와 찔걱이는 물소리만이 가득 채운다. 그 와중에 두 사람은 짐승처럼 서로의 몸을 탐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파고 들어오는 그 것의 느낌에 이젠 머릿속이 하얘졌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저 온몸을 본능에 맡긴 채. 그저 흔들 뿐이었다. 지금은 오직 그 생각 분뿐이다,


─ 타..타키군... 엄청... 


대답도 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움직임에 충실해 버리고 만다. 미츠하는 점점 자신의 몸의 반응에 절정에 오르기 시작했다.


─ 흐앗! 하악!!


조금 있으면 절정이라는 듯이 교성이 아예 색에 물들어버린 듯.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그에 맞춰 움직임도 점점 빨라지고 몸 안에서는 계속 그것을 점점 쎄게 조이고 있었다. 모든 것을 잊은채 그들은 그렇게 행위를 계속할 뿐이었다. 서로를 원하는 마음. 그것뿐이었다.


─ 나... 나 이제...


한계의 신호라도 온 걸까 미츠하의 외침과 함께 다시금 몸 안에 뜨거운 것이 밀려들어온다. 


─ 하아앙!!!!!!!!


이번엔 뱃속까지 따듯해지는 것을 느끼며 커다란 비명소리와 함께 실신하고 말았다.



♡ ♡ ♡ ♡ ♡



한바탕의 뜨거운 열기가 지난 후. 두 사람은 아직까지 거칠어진 숨을 고르느라 아무 말 하지 못하고 있었다.


─ 나 잠시 기절했었나... 


정신을 차려보니 앞에서는 미츠하가 미안한 듯이 서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그곳에서는 다시금 하얀 액체가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오늘만 도대체 몇 번째 인건가..


─ 괜찮아. 타키군?


이제야 걱정이 되나보다. 이 소악마. 


계속되었던 행위로 몸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아 그런 미츠하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단 한 마디뿐이었다.


─ 바보...


─ 미안... 타키군...


너무 기세에 몸을 맡겨버려 이번에도 안에다가 해버린지라 미안해지는 미츠하. 아무리 자신의 몸이라고 했어도 적당함의 선을 넘긴 거에 대해서는 죄책감이 들고 있었다. 미츠하가 보는 자신의 몸의 그곳에서는 아직도 자신이 저지른 것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휴지와 물수건 등을 이용해 그곳을 살며시 닦아 주는 미츠하에게 타키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 너 정말 아기라도 생기면 어쩌려고 그래. 우리 아직 혼인신고 하지 않았잖아.


조용하게 따지는 타키에게 미츠하는 사랑스럽게 이야기한다.


─ 그럼 혼인신고 하면 되지 뭐.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미츠하에게 타키는 한숨만 쉴 뿐이었다.


도대체 대책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 하여간... 


하지만 혼인신고라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거 같다. 왜냐하면 둘은 서로가 아니면 이제 안 되기 때문이겠지.


조금 기운을 차렸는지 타키는 살며시 일어나서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살펴본다. 방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다는 듯. 깨끗해진 몸을 보며 한숨을 내 쉰다. 살짝 하복부에 통증이 있다. 아무리 미츠하의 몸으로 했어도 3번은 무리였나 보다.


어차피 다시 목욕하러 가야되겠지... 그 전에 미츠하에게 한마디 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 너무 했어. 미츠하! 아무리 원했어도 이렇게까지 할 줄이야. 


미츠하는 그런 타키에게 미안함이 가득할 뿐이었다.


자신도 너무 기세 좋게 나가버려서 타키를 힘들게 했다는 것은 반성해야했다.


─ 미안해 타키군...


쑥스러워서 인지 머리를 긁적인다. 타키의 몸이 되 버리니 버릇마저 따라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 그래도 좋았어. 나랑 할 때 타키군의 기분을 이제는 알 것 같으니 말이야.


─ 너 또 그런 부끄러운 말을!! 


하지만 말과는 달리 이번엔 미츠하를 바라보고 다시금 미소 짓는다.


─ 나도 미안해. 미츠하 너무 기다리게 했네. 그걸 오늘 알았어... 더 이상 기다리게 하지 않을 게. 하지만 너무 자주하는 것은 안 돼! 알았지?


연인사이에 별 걸 다 따진다고 그러겠지만. 타키는 적어도 미츠하만은 아껴주고 싶었다. 


함부로 대하기는 싫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행동이 미츠하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했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미츠하도 그것을 원하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 수영복을 입은 타키는 뒤에서 무안하게 서있는 미츠하의 볼에 살짝 키스를 하고는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 씻고 다시 수영하러 가자. 나 아직 체력은 있으니까!!


─ 응!!


환하게 웃으며 미츠하도 숲을 빠져나가는 타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Unlimited R-18> 완


<잡담>


불타오르다 내가 먼저 다 타버렸다. 읽느라 고생들 많았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