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의 이야기 - Side 미츠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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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000,000자의 장편 소설로서, 200여개의 장편입니다.
<작가의 말>
첫 장편 입니다.
내용은 재회후 그날의 미츠하 관점입니다.
어색한 문장이 가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끝까지 읽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너의 이름은' 은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아직 2회차밖에 안 했지만, 2회차 때는 좀 위험했어요... 오프닝에서 울고 말았거든요..
종종 나오는 노래도 좋군요. 둘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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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일까, 조각이 빠진 퍼즐같이 텅 빈 공허함을 가슴에 가득 품게 된 것은
언제부터 일까, 아무것도 없는 손바닥을 보며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 일까, 나도 모르게 의미없는 눈물만을 흘리게 된 것은
1.
나, 미야미즈 미츠하는 출근길로 사람이 가득 찬 전철에서 혼자 생각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도쿄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문득 머리에 몇몇 의문이 떠오른다.
의문이 떠오를 때마다 나는 오른쪽 손바닥을 펼쳐보며 답을 찾으려 했다.
" 언제부터.. 언제부터... 도대체 언제부터였지... 음... "
답은 나오지 않았다.
처음부터 그에 대한 해답은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내가 이러한 의문을 완전히 떨쳐버린적은 없었다.
'이 의문은 내 존재 자체와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
왜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걸까
'언제부턴가 무언가 아주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
음... 하고 고뇌하다가 주변 시선을 느꼈다.
내 생각보다 큰 소리가 나왔는지, 주위 사람들이 의아한 얼굴로 쳐다본다.
헉, 정신 차려야지.. 나도 참..
창밖으로는 이제는 익숙해진 도시의 빌딩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예전에는 동경했던 그 광경이 지금은 어쩐지 외롭게 느껴졌다.
나는 '나'의 마음속에 있다.
그날... 그날 이후로 8년간 나는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흐릿한 기억들은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다.
이곳에서 내 주위의 풍경은 카타와레도키 때의 그 황혼에 그대로 멈춰있다.
뒤를 돌아보면 미야미즈 신사의 신체가, 눈앞으로는 혜성이 떨어지기 전의 둥근 이토모리 호수가 펼쳐져 있다.
그리고 내 옆에는 '그 사람' 도 서 있다.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
하지만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닿지 않는다.
목소리 역시 '그 사람'에게 닿지 못한다
아마도 '나' 의 마음에는 짙은 안개가 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
도쿄로 이사 온건 지금부터.. 8년 전쯤일까,
장래희망이나 뭔가 배우고 싶다는 명확한 목표는 없었지만
'나는 도쿄에 가지 않으면 안 돼'
그런 이해할수없는 느낌 때문에 도쿄의 대학에 진학했고, 그대로 도쿄에서 취직했다.
사실 이토모리에서는 꽤 멀지만 기후 현에도 대학이 있긴 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재해로 파괴된 미야미즈 신사의 부흥을 생각해,
미야미즈 신사의 무녀로서 고향에 남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다.
도쿄에도 가고 싶어.. 그래도..
이토모리의 부흥에 도움이 되고 싶은 것 역시 나의 본심이다
'하지만... 그러면 내가 잃어버린 무언가를 다시는 찾을 수 없을 것 같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마 내 인생에서는 가장 크게 고민했던 게 아닐까?
그러나 놀랍게도, 고민하고 있던 내 등을 밀어준 것은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
"마을의 부흥은 우리가 책임질 거다, 피해도 심각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겠지..
더 이상은 여기서 살 수 없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우리는 해낼 거다."
"그러니 미츠하, 너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
그렇게 아버지한테 등을 떠밀려 1년 후 나는 도쿄로 상경했다.
뭔가가 시작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당연하지만 이곳은 '나'의 마음속과 가깝게 연결되어있다.
'내'가 '그'에 대해 기억해내려 몸부림칠 때마다 이곳에 억수같이 비가 쏟아진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그것도 줄었다.
옆에서는 '그'가 좋지 않은 징조라고 말한다.
"기억해내려는 마음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어, 8년이라는 긴 시간 때문일지도 몰라"
'그'는 계속 말했다
'그럴수가…. 그러면 이곳에 있는 `그` 역시 언젠가 사라져 버릴 텐데'
"걱정 마, 아직 늦지 않았어"
걱정스러워하는 내 얼굴을 보고 '그'는 말했다
3.
'도쿄에 오면 무언가가 시작될 거야'
그런 기대감은 이미 내 마음속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대학에 진학한 뒤, 공부에 몰두해서 나름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고, 회사에 취직했다.
아르바이트와 공부 때문에 여유같은건 전혀 없는 캠퍼스 라이프였다.
주위에서 연인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았지만, 나는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1학년 때는 주위에서 몇 번 고백을 받기도 했지만
모두 정중히 거절하고 점차 그들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주위로부터 단절된 그런 일상
나에게 있어서는 고등학교 생활의 연장에 불과했고
그렇기에 괜찮다고 생각했다.
사회인이 되어서도 딱히 변하지 않았다.
주변에서 불화를 피하고자 일부러 맞춰가며 생활하고, 곧바로 집에 가고, 잠을 잔다.
덜컹거리는 열차에서 출근을 하고, 일을 한다.
휴일에는 신주쿠 근처에서 무언가를 찾아 헤매기도 했다.
'먼 옛날에 이곳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그러한 감정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아니면 그저 착각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때의 '나'는 매우 거칠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잊으면 사람이 그렇게 되어버리는 걸까?
이곳의 날씨는 거의 매일 흐리거나 비가 온다.
날씨가 맑았던 날은 사야와 텟시랑 놀았던 날뿐
그때를 제외하고는 전부 흐렸다.
"이쪽도 마찬가지인걸"
하고 `그`가 말했다
"걱정 마, 네가 어디에 있던 내가 반드시 찾아낼 거야"
'고마워'
나는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말했다.
4.
'다음 역은 센다가야 역입니다'
곧 내릴 역이다.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면 집에서 자고 나서 출근한다.
이 열차에서 내리면 또다시 지겨운 일상이 또 다시, 계속된다.
문득 창밖을 바라보니 다른 방향으로 지나치는 전차가 보였다.
내부가 보일 정도로 가까이에 있다.
그리고 내 시선을 사로잡은 한 남자
꾸미지는 않았지만, 눈에 띄는 외모의 남자
그를 보고 있자니 가슴에 뚫린 구멍이 메워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 '그사람' 이 이쪽을 봤고
서로 눈이 마주쳤다.
내 마음속 무언가가 반짝였다.
카타와레도키때 다시 만난 그 장소에 우리는 교복 차림으로 서 있다.
눈 아래에는 흐린 날씨와 함께 이토모리 호수가 펼쳐져 있다.
바람이 불어오자 구름 사이로 빛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제 곧이네'
'그'가 말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내' 마음이 맑게 개지 않는 한, '그'에게 닿을 수도 말을 걸 수도 없다.
'그래'
전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나는 미소로 '그'에게 내 마음을 전했다.
'그'도 내 의도를 알아챘는지 내게 미소 짓는다.
나는 이렇게 활짝 웃는 '그'의 미소를 좋아해.
'그나저나 어쩌지... 이러고 '처음 뵙겠습니다' 라고 하면 이상하지 않아?'
'그'가 말한다
"우리는 여기에서도 이렇게 서로 닿을 순 없지만, 얼굴을 맞대며 만날 수는 있잖아?
그런데 '처음 뵙겠습니다' 라고 하면... 좀 서먹서먹한 것 같아서 싫은데 말이야"
'그러게..'
나는 고개를 숙이고 표정으로 마음을 전한다
"음.. 그러면"
'그'는 잠시 생각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암호와 대답을 정하자"
'대답?'
"저쪽의 우리는 실제로는 처음 만나는 거지만
더 옛날부터, 아니 과장일지도 모르지만, 전생에서부터 이어진 것 같은 그런 식의 대답이 좋다고 생각해"
'좋은 말이 있어'
"아, 이미 생각해뒀어? 그럼 때가 되면 말해줘"
'응!'
가슴이 두근거리는 내게 '그' 가 말했다.
이렇게 '처음 뵙겠습니다의 신호' 가 정해졌다.
5.
언제부터 일까, 조각이 빠진 퍼즐같이 텅 빈 공허함을 가슴에 가득 품게 된 것은
언제부터 일까, 아무것도 없는 손바닥을 보며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 일까, 나도 모르게 의미없는 눈물만을 흘리게 된 것은
하지만 지금이라면 알 수 있어.
내 안에 무엇이 부족했는지
누구를 잊어버린 것인지
왜 항상 손바닥을 보던건지
그 모든 이유는
소중한 사람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잊어서는 안 되는 사람
'그 사람'의 이름을 아직은 모르지만, 우리는 만나면 반드시 알 수 있어.
반드시...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열차에서 뛰쳐나와 달리고 있었다.
언젠 가의 그 날과 같이 최선을 다해서
'그'를 목표로….
'그' 역시 찾고 있는 게 자신일 거라고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와 눈이 마주쳤을 때 알았다.
내가 찾고 있던 건 '그 사람'이라고
그렇게 믿으며 조금 전의 그 역으로 달리고 있었다.
다시 한 번 '그'와 이야기하고 싶어
역에는 '그'가 없었다.
'이런 데서 우물쭈물 댈 시간은 없어'
온 길을 따라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때처럼 '그'를 안아주고 싶어'
신사를 가로 지른다.
그러니…. 앞으로 조금만 더…. 아니 더, 더! 더 더!! 쭉 함께하고 싶어!!!
뛰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흘러넘친다.
그리고 그때 계단 아래에 '그'가 서 있는 것이 보인다.
'그'도 나를 쳐다보며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나도 호흡을 가다듬은 뒤, 한 칸씩 계단을 내려간다.
우리는 한걸음... 또 한걸음... 거리를 좁혀가고
엇갈렸다.
'틀림없어... 그 사람이야... 드디어.. 드디어 만났어..!'
확신을 가지고 걸음을 멈추자
'그'가 울 것 같은 목소리로 내게 외쳤다.
"저! 당신을 어디선가..!"
"저도!"
그렇게 대답하자 자연스레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마음이 몸을 앞질러 가지만, 꼭 말해야 하는 그 말
그리고 우리는 마치 아이처럼 원래 이렇게 말해야 하는 것처럼
하나.
둘.
셋.
입을 맞춰 동시에 말했다.
너의 이름은, 이라고.
"늦었잖아"
"미안, 그래도 뛰어온 거야"
"정말이지... 나는 8년이나 기다렸다구"
"그, 그건.. 미안해!"
"정말.. 이 남자는.. 뭐 상관없어,
저쪽에서도, 여기에서도 우리는 만났으니까"
"그러게, 덕분에 이쪽의 미츠하와도 간신히 이야기할 수 있었으니까"
"... 난 말할 수 없었던 거란 말이야.."
"아! 그, 그럼…. 미츠하"
"응?"
"사랑해"
"...나도.. 타키군"
그렇게 우리 둘은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다시 포옹을 나눌 수 있었고,
눈앞에는 석양에 물들어 예쁜 주홍색의 이토모리 호수가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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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猫님의 200편 장편 소설 핫산을 붙잡게 되었습니다. 01화는 이전 핫산님의 작품을 참고해서 각색 했습니다.
의역이 상당수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코멘트는 작가님께 전송되니 좋은 코멘트 부탁드리겠습니다.
일하네
200화 진짜 붙잡았구나ㄷㄷ
제 1제? 본문 제목이 그렇게 되어있는 거야?
쨌든 선개추
200화 짜리ㄷㄷ
시얽 시즌 2 ㅇㄷ? 연재 3년 뒤에 재개함?
어, 장이네
100만자 ㅁㅊ - dc App
이 양반이 일 할 때도 있네
핫산 일하네 화이팅
100만자면 책 몇장 분량임?
인수인계 ㅆㅅㅌㅊ
나를 응원하지말고 작가님한테 말좀해..
작가님 걱정마요 가끔 단편 같은거 올리시면 그건 내가 핫산 할게
디랖으로보면 볼드체로 나오네, 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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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엔딩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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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건강하이소...하루에 무리하게 쓰시지 마시고
200편짜리 번역하시네요 이분것 대부분 다 보기 했지만 케릭터 설정이나 이야기 소재 생각하시는것 보면 대단하신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링크 앙망... - 覚えてない?
ㄴ 아직 안만들엇는데 다음화 나오면 그리할게
기대만발이다.
네? 200편이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