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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 지난 일인데 이런 글을 올리나 싶네요

정말 탈갤을 하면서도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유동부터 시작해서 고닉까지걸어온 길
이상한 합성만 하는 빌런으로 차단당하기만 할 뿐, 쟤는 정말 지독하다 아직도 저러고 있다는 반응
그런데도 저는 완전히 미친 듯이 합성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제대로 하자는 마음을 먹고 미츠하에 대한 애정으로 그림판 합성이 아닌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우습고 무시당할지 모르는 일인지도 모르지만, 합성에 정성을 기울이니 추천도 받아보고 노력상도 받고 심지어는 념글에도 갔습니다. 그때 당시는 매우 기뻤습니다.
합성이라는 소재로 관심도 받아보고 정말로 마법 같은 일이죠

그러면서 열심히 합성을 만들고 만들었습니다. 5월 초 중반이 되었을까요? 저는 방황을 하게 됩니다. 합성에 대한 열정과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를 잊은 채로 그냥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하고 만들기만 했습니다
제 실수로 상도 못 받고 아무것도 아닌 채로 추락하게 됩니다. 왜 제 합성 반응이 좋은지 잊은 채로 단순히 노력으로 포장되어 남아있는 거 같았습니다. 그림 잘 그리시는 분, 만들거나 기타 전문가분들보다 많이 부족할 텐데
합성 작품 사실 비교당하기도 쉽고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생각, 더욱 잘하시는 분도 분명 있을 텐데. 그런 생각마저 드니 저는 정말로 하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글 올리고 빠져나오게 됐습니다. 나오면서 매우 아쉬웠고 어째선지 기분도 좋지 않았습니다. 본인도 모르게 느꼈습니다. 어째서 더 합성하지 않는데 후련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지 말죠

합성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뒤늦게 저는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과거에 합성으로 념글에 처음 올랐을 때의 저의 소재와 열정, 아니면 그전에 합성으로 만들어본 작품 중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들에 대해서, 예전 작품들을 보면 미츠하스러운게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닌 겁니다. 저 자신을 잃어버린 겁니다 미츠하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돌아갑니다. 반가워 해줄지도 싫어 해줄지도 모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분들도 있었다는 것에 기쁘고 고맙습니다. 그만둔다고 할 때도 응원해주신 분들 2주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만에 돌아오지만, 다시 제 합성을, 나만의 합성을, 합성으로 미츠하를 살리고 즐기면서 여러분들 앞에서 보여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