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소설은 픽시브 "ユウスティン"님의 투고작으로, 원작자님의 허가 하에 번역 중입니다.
<시리즈 정리글 링크>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767597
[작가 코멘트]
밤중에 실례합니다
이번에는 스토리 진행은 아니고, 모처(주: 느갤임ㅎㅎ)에서 받은 리퀘스트
「같이 교양과목 들으면서 조별과제를 같이 하게 되어, 역할분담 같은 걸로 왁자지껄하는 타키미츠」
의 이야기입니다. 시간상으로는 1학년의 전반부겠네요. 1학년 봄과 여름편의 사이일려나.
・타키미츠는 동갑인 설정(1999년생)
・혜성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둘 모두 몸이 바뀔 때의 일을 비교적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독자 설정을 비교적 많이 넣었습니다.
맘에 안 드시는 분은 뒤로 가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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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수업이라는 건, 고등학교 때처럼 강의 형식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밖에 나가서 하는 필드워크라던가, 수강생 전원의 토론이라던가.
그리고 그 형식 중 하나가
「음ー 그럼 다음 수업부터 총 6번의 수업 동안 4인 1조로 조별 발표를 하겠습니다. 4번은 조사 및 자료 정리, 남은 2번은 발표입니다. 조 편성 및 테마 결정은 제가 할 것이고, 주말까지 메일을 보낼 테니 각자 확인할 수 있도록 하세요」
나와 옆자리의 미츠하는 얼굴을 마주본다. 그리고 동시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건……무슨 소리지?
「즉 요약하면 4명이서 역할분담을 해서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하고, 그걸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한다……는 것 같아」
「고등학교까지는 그런 건 없었는데, 왠지 신선한 느낌이네! 대학이라면 이래야지 라는 느낌이야」
학교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 우리의 화제는 조금 전의 수업 이야기다. 스스로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어느 쪽도 고등학교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것이라, 조금 두근거린다.
나도 미츠하도 대학교 입학에 맞춰서 노트북을 구입했기에 (미츠하는 텟시가, 나는 츠카사가 골라 줬다) 조사나 PPT 작성에는 문제는 없다.
「그러게. 하지만 조 편성은 교수님이 임의로 하신다는 게 좀 그렇네」
「타키 군과 다른 조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크다는 소리네……그건 싫어어……」
미츠하는 약간 토라진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만, 나 또한 같은 기분이다.
그 수업의 정확한 수강생 수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뭐 40명 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조는 10개라는 소리고, 그 중에서 같은 조가 될 가능성은……
「아, 아직 그렇다고 정해진 건 아니니까, 희망은 버리지 말자고」
「그, 그렇네! 어쩌면 같은 조가 될지도 모르고」
「아, 다른 이야기인데 이번 주 토요일에 말야……」
화제가 다른 것으로 바뀌고, 조별 발표에 대한 기대와 불안은 머릿속 한구석으로 밀려 사라져갔다.
「타키 군, 정보기술 교수님께 온 메일 봤어?」
「봤어…갈라져 버렸네」
내 말을 듣고 미츠하는 풀이 죽어서 고개를 떨군다. 나느 8조, 미츠하는 9조. 이웃 조긴 하지만 같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정말로 마음속에서부터 유감스러워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그렇지만.
「아쉽지만 어쩔 수 없네……거기 테마는 뭐였지?」
「아마 SNS 관련이었나?. 미츠하 쪽은 정보격차였던가?」
「디지털 디바이드인지 뭔지, 어째 어려워 보이는 테마라 불안해……」
우와ー하는 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표정이다.
「내 거는 얼핏 쉬워 보여도, 나 자신이 적극적으로 SNS를 쓰지 않는 사람이라 어떨지 모르겠네……같은 조가 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치, 메일에는 당신은 몇 조이고 이런 테마입니다, 라고밖에 써 있지 않았으니까, 자세히 아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는데……」
아직 보지 못한 조원들을 생각하는 우리들. 하지만 당일, 사건은 일어난다.
「으으…」
맥이 빠진 표정의 미츠하가, 교실 뒤쪽에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다. 나는 그걸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답답하다……아아, 지금 바로 달려가서 괜찮아, 내가 함께 있어 라고 말하고 싶어.
「타치바나 군이었던가, 아까부터 계속 뒤쪽 보고 있는데……얘기 듣고 있어?」
「아, 미안!」
의아해하는 목소리를 듣고 나는 당황해서 앞을 본다. 힐긋, 뭔가를 호소하는 듯한 표정의 미츠하와 눈이 마주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미안해……
사건은 수업 시작 직후, 조별로 모여 앉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뭐 요약하자면 나와 같은 조가 될 사람들이 아무도 오지 않았다. 땡땡이인지, 사정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조원간의 첫 대면 자리이기도 한 오늘 수업에 오지 않는다는 것은 앞으로도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게 아닐까……일단 타키 군의 조도 3명인 것 같고, 그 밖에도 결원이 생긴 조는 있는 것 같지만, 혼자뿐인 건 내 조밖에 없는 것 같아……
다른 조는 벌써 자기소개를 시작했고, 솔직히 어색하고 불안해서 지금도 울 것만 같다……어쩌면 좋지……
「저런, 9조는 학생 혼자인가요?」
교실을 순회하고 있던 교수가 혼자 앉아 있는 나를 발견하고, 말을 걸어왔다.
「아, 네……저기, 저, 저 혼자서 조사해서 발표해야 하는 건가요……?」
4명이서 한다는 것은 그에 상응하는 작업량과 퀄리티가 요구되는 것이겠지. 하지만 본래는 분담하거나 공동으로 하는 것을 상정한 작업을 혼자서 전부 하라는 것은 제법 가혹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하하하, 역시 한 명에게 전부 시킬 수는 없죠. 오지 않은 사람 때문에 손해를 보는 건 역시 좀 그렇고……테마는
바뀌겠지만, 8조도 3명밖에 없는 것 같은데 거기에 합류해도 괜찮겠어요?」
「예!?」
8조로의 합류, 즉 그건 그런 의미다. 타키 군의 조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네! 부디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해냈다아아아! 그야말로 새옹지마, 칠전팔기. 타키 군과 같은 조야! 신님, 부처님, 교수님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목소리가 컸던 모양이라, 교실 전체가 주목했지만……그마저도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들떠 있었다.
주의를 받은 이후로는 별로 보지 않으려 하고 있었지만, 역시 신경이 쓰이는걸……
흘깃 쳐다본 순간 익숙한 목소리의 고맙습니다!!!하는 소리가 들려와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미츠하가 혼신의 승리 포즈를 짓고 있었다. 미츠하와 이야기하고 있던 교수도 당황해하고 있다. 우리 조의 두 사람도 무슨 일이냐는 표정으로, 어째서인지 덩실거리며 기뻐하고 있는 미소녀를 바라보고 있다. 무, 무슨 일이지?
그리고 그 의문은, 우리 옆으로 온 교수의 한마디에 의해 풀렸다.
「이 학생의 조원이 아무도 안 온 것 같아서, 여기에 합류시켜도 괜찮겠죠?」
어— 그 말인즉
「저희는 상관없습니다만……」
미츠하와 같은 조가 된다는 건가??
「진짜야!!?」
방금 전 미츠하에게 집중되던 시선이 이번에는 나에게 쏠린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생각지도 못하게 타키 군과 같은 조가 된 것은 정말로 기뻐서 춤추고 싶을 정도고, 아니 사실은 조금 춤춰버렸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4인 1조의 조별과제. 타키 군만이 아니라 다른 두 사람의 조원도 있다. 우리가 사귄다는 것은 되도록 이야기하지 않도록 하고, 팀워크로 극복하는 거야!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분명 타키 군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 텐데
「미츠ㅎ……미야미즈, 거기는……」
「타키 ㄱ…… 타치바나 군, 저걸……」
그 밖에도 손이 닿아서 서로 얼굴이 빨개지거나, 어쩌다 평소 말투로 말싸움하거나 하면서 계속 조금씩 티를 낸 탓에, 다른 두 사람의 의혹 가득한 시선이 확신으로 바뀌기까지는 아마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아— 정말, 거기 바보 커플! 꽁냥대지 말고 이야기 좀 들어!」
으으, 아니나다를까 얼굴이 뜨겁다. 하지만 꼬, 꽁냥대지는……않았을……텐데. 타키 군 쪽을 보니 그도 마찬가지로 얼굴이 새빨갛다. 이건 이미 긍정해버린 꼴이네……아아, 엄청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어……
「아— 정말, 타키 군 때문에 들켜버렸잖아……」
작은 목소리로 중얼대기만 할 생각이었는데, 들려버린 것 같다.
「뭐!? 미츠하야말로 티를 풀풀 냈잖아!」
우리는 얼굴을 맞대고 으르렁댄다.
「……너희 둘, 좀 나중에 해」
「그러게……」
「……네」
아아, 이거 어찌되려나……
조별과제 3일째. 발표 내용도 대충 정리가 된 참이라 슬슬 발표의 역할분담을 정해야 할 때다. 요컨대 발표자 등등을 정해야 하는데
「이 둘한테 다른 역할을 시켰다간 저주받겠지」
「그러게」
그런 심한 말과 함께, 나와 미츠하가 발표 담당자로 정해졌다.
「「저기……」」
뭐랄까, 이해가 너무 빠른 것도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츠카사나 타카기와 비슷한 느낌일까. 이렇게 우리들은 발표 담당이 되었……지만
「프레젠테이션은 해본 적이 없지만, 발표 자체는 어떻게든 될 것 같아…… 그 뒤가 무서운데……」
「질의응답인가…… 나도 해본 적이 없어서……」
질의응답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다.
대학원생이라면 피할 수 없는 석사논문 발표 같은 데서는, 잘 몰라서 질문합니다만—이라고 서론을 깔면서 매섭게 발표자의 맹점을 찌르는 듯한 질문을 던진다던가, 그런 이야기를 봤다. ……대학 합격과 동시에 시작했던 트위터에서 들은 이야기다. 학생으로부터의 질문이라면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덧붙이자면, 이 이야기를 했을 때의 미츠하의 반응은
「어, 타키 군 트위터 했었어? 계정 알려줘!!」
였던지라, 당황해서 계정을 잠가버렸다.
「뭐, 예상되는 질문을 생각해서 거기에 대한 대답을 준비해두면 되겠지……」
「그렇겠네…… 그럼, 무슨 질문이 나올려나……」
「그러게……」
생각하는 사람의 포즈를 취하는 미츠하, 으음~ 하는 소리를 내며 고민하고 있다. 왠지 놀려보고 싶어져서
「……두 분은 무슨 관계신가요? 같은 거?」
「진지하게 생각 안 할래!」
철썩하고 얻어맞았다.
「이, 이걸로 우리 8조의 발표를 마칩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두근거리는 채로 가볍게 인사한다. 박수를 받으며 나와 타키 군은 함께 자리로 돌아간다. 발표에서도 질의응답에서도 몇 번이나 버벅대긴 했어도, 어찌어찌 큰 실수 없이 해냈다……고 생각한다. 지난 1주일간 새벽 2시경까지 둘이서 이런저런 예상 질문을 생각하거나 리허설을 해본 성과가 있었다.
「하아, 긴장했어……」
자리에 앉아 긴장을 풀듯이 크게 숨을 내뱉는다. 타키 군도 거의 뻗듯이 책상에 엎드렸다.
「나도…… 근데 의외인걸. 미츠하도 긴장을 다 하는구나…… 신악무 같은 걸로 익숙해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걸…… 타키 군이야말로 이런 거 아무렇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
「아니, 나 의외로 긴장 많이 하는 타입이라는 걸 스스로도 처음 알았어……」
「둘 다 수고했어」
「수고했어—」
「고마워……」
설마 고작 15분으로 이렇게까지 정신적인 피로가 올 줄이야…… 앞으로도 프레젠테이션 같은 걸 할 일이 많아질 테고, 어떻게든 익숙해져야겠지……
뭐 어쨌든, 지금은 이 성취감에 몸을 내맡기고 싶어……
교수의 평가를 들을 생각도 없이, 나는 그대로 잠에 빠져들었다.
이 때의 다른 조원 2명과는 앞으로도 친구로서 계속 알고 지내게 되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기.
<보너스>
「여보세요, 츠카사 군!? 타키 군 트위터 한다는 거 알아!?」
전화기 건너편의 츠카사 군은 당황한 듯한 목소리다.
「어, 미츠하 씨, 어째서 알고 있는 거야!? 그 녀석 미츠하에게는 무조건 비밀이라고 했고, 팔로워도 거의 집안 사람뿐인데」
「비밀!? 그 애, 나한테 말 못할 내용을 거기서 중얼대고 있는 거야!?」
「아 이런. 아니, 그게 아니고…… 내용 알고 싶어?」
「으, 응……」
타키 군은 뭐라고 중얼대는 걸까. 나에게 말 못할 내용, 설마 푸념이나 욕 같은 건… 아니, 그건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점점 나쁜 방향으로 상상이 커져버린다.
「타키한테는 내가 발설했다고는 말하지 말아줘……」
그런 주석과 함께 보내져 온 것은 타키 군의 트윗 일람을 찍은 스크린샷.
어디어디……
「뭐어어어어어!?」
「……그 녀석이 비밀이라고 말한 이유 알겠지?」
거기에 나열되어 있던 것은
「미츠하, 사랑해……」「오늘도 미츠하는 귀여운걸」「이런 애가 여자친구라니 아직까지 꿈을 꾸는 것 같은 기분이야」「미츠하 정말 좋아해」……등등
나에 대한 사랑을 읊는 트윗이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다른 사람이 봤다면 폰을 부숴버리고 싶어질 만한 내용이다. 당연히 나는 기절할 뻔했고, 츠카사 군은 그저 쓴웃음만 지을 뿐.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 버렸어……
내가 그 뒤, 타키 군에 대한 사랑을 읊기 위한 비밀 계정을 만든 건 비밀♪
<보너스 2>
「…츠카사 군, 저걸 매일 보고 있는 거야……?」
「평소엔 차단해두니까 괜찮아」
응, 아마 그게 정답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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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밀려서 오늘 2개 해버림... 이제 2개 남았네
첫날 전원결석www 조별과제는 어느 나라든 똑같구나
와우 ㄷㄷ 오늘 완전 달리시네
오우야 이제 대학생활 다음편 ㄱ
작가님 잘 봣으요
선장님...
이시리즈는 단행본으로 나올 가능성이 없나요? - dc App
수요가 나온다면야 해보고싶은 생각이 없는건 아닌데... 일단 완결이 나고 생각해볼듯...
차단 퍄...
조별과제는 만국공통인가....
조별과제는 어느나라 똑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