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에 올라왔던 장어, 물구나무, 만담 등을 소재로 구성해봤습니다.
※ 전편 거짓말의 내용 다음날 아침부터 시작합니다.
<단편 - 미츠하의 소망>
─ 으음...
알람도 울리지 않았는데, 정해진 시간이면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 타키는 옆에서 자고 있는 미츠하가 깨지 않도록 주의하며 몸을 일으켰다. 살짝 기지개를 켠 후 옆에 곤히 잠들어 있는 그녀를 바라본다.
항상 그렇듯이 둘이 같이 자면 먼저 일어나는 것은 타키였다. 오늘은 휴일이라 늦잠을 자도 충분한 시간이었지만. 타키가 항상 먼저 일어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미츠하가 아침잠이 많은 것도 하나의 이유였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잠든 미츠하의 얼굴이 너무 좋아서였다.
미츠하가 3살이나 연상이었지만, 그녀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면 어린아이가 잠든 것처럼 포근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 것이 있었다. 거기다 어제의 소동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부끄러운 나머지 통금시간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믿어줬던 타키. 그리고 어제 동창회에서의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한 미츠하의 오해. 그리고... 사과의 뜻으로...
그러고 보니 어제 실수로 안에 해버렸었던 것이 문득 떠오른다. 아직 동거도 청혼도 안한 상태인데 약간 걱정이 되긴 했다. 물론 미츠하가 자신의 몸 관리는 철저히 했지만, 그래도 모르는 일이었다.
─ 미츠하의 부탁에 내가 너무 지나쳤었나... 좀 미안한데...
그렇게 중얼 거리는 그를 언제 깼는지 살며시 눈을 떠서 바라보는 그녀. 타키는 그녀의 눈길을 보자마자 허겁지겁 눈을 피하면서 인사를 건넨다.
─ 이...일어났어. 미츠하?
갑자기 허둥대는 타기가 조금 의아했는지 미츠하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 타키군, 무슨 일 있어? 갑자기...
─ 아... 아니야...
타키도 표정관리가 안 되는 것은 미츠하와 마찬가지여서 그녀는 이내 그가 왜 그러는지 눈치를 챌 수 있었다. 살짝 장난기가 돌기 시작한 그녀.
─ 흐흥... 어제 일 때문이구나? 미안하다고 했잖아... 그걸로 안 되는 거야?
─ 아...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여전히 뭔가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타키는 미츠하의 눈을 마주치질 못하고 있었다. 미츠하는 그런 타키가 너무 귀여운 나머지 놀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 음... 그래? 내가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런데... 어제...어땠어?
윽... 올게 왔다. 제발 그 질문만은 좀 참아주길 바랬지만, 미츠하는 그런 타키의 바람을 완벽하게 깨버리고 말았다.
─ 조... 좋았어... 미츠하 덕분에...
─ 음... 난 약간 불만이었지만.
장난스럽게 눈웃음을 치는 그녀. 타키는 결국 두 손 두 발을 다 들고 말았다.
─ 미... 미안해... 나도 어젠 미츠하의 부탁도 있어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었는데... 그리고.. 그... 안... 안에는... 미안해...
장난기가 올라가던 미츠하도 그 말에는 얼굴이 확 달아오른다. 어제 처음으로 자신의 안에 해버린 타키. 그 장면을 떠올리니 부끄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 괜....괜찮아!! 어젠 안전한 날이었고...
실제로 정말로 다행이었던 것은 위험일은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연인으로 사귀고 첫 경험을 한 뒤로부터 미츠하는 계속 체크를 하고 있었다. 우발적으로 일어난 어제 일. 그래도 체크하고 있었던 지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 아직은 좀 이르니까...
─ 응? 미츠하. 뭐라고 했어?
─ 아니야! 아무것도...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린 말에 타키가 반응하자, 미츠하는 곧바로 반박했다. 타키와 마찬가지로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지라. 미츠하도 조금 조심스러워 지는 것이었다.
타키에게 예상치 못한 반격을 당한 미츠하는 다시 장난기를 일으켜 공격을 준비한다.
─ 타키군. 좀 서투른 거 같지 않아? 그리 자주 한건 아니었어도 말이야.
장난기 어린 얼굴로 생글생글 웃으며 말하는 미츠하.
─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미츠하!!
당황하여 바로 반문하는 타키.
─ 헤헤. 아까 좀 불만이라고는 했지만. 어제 타키군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는데. 나 솔직히 말할게.
「완전 별로였다고?」
지금 눈앞의 연인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갑자기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자신은 어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별로였다니...
─ 미츠하. 넌 그렇게 남자의 자존심을 한 번에 뭉개고 싶었어? 게다가 너도 분위기 좀 좋아질 만하면 피해 다녔잖아.
아무래도 억울했던지 다시 반문해봤지만 미츠하는 절대로 지지 않았다.
─ 그건 그거고. 어젠 어제고. 타키군 요즘 많이 피곤해 보여? 처음 했던 거만큼의 박력이 없어졌어.
어제와는 달리 갑자기 너무 솔직해진 그녀가 적응이 되지 않았다. 거짓말로 인해 또 변한 것일까. 미츠하는 갑자기 가감없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하고 있었다. 타키는 미츠하와 사이에 있던 또 하나의 벽이 깨진 기분이었다.
─ 으... 어젠 술도 좀 마신데다가... 많이 피곤했었어. 거기다가 미츠하가 너무 걱정되었기도 했고.
살짝 쑥스러운 듯, 뒷머리를 긁적이면서 타키는 그렇게 대답했다.
최근에 부쩍 바빠진 회사일에 미츠하의 통금 시간까지 신경써주느라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피로했다는 것은 비밀로 한 채. 하지만, 그녀의 말에는 살짝 화가 났던지 타키는 고개를 휙 돌려버렸다.
─ 그래도 너무 한 거 아니야? 난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그렇게 말해버리면 내가 뭐가 돼?
─ 어머... 타키군도 삐질 줄 알아?
─ 너무 하잖아! 미츠하.
정말로 삐진 거 같았다. 타키는 미츠하의 말에 계속 퉁명스럽게 대꾸 중이었다. 미츠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어 그런 타키의 볼을 살며시 쓰다듬어 주면서 말했다.
─ 그렇구나...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타키군의 기분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네.
바로 미안해하는 그녀를 보자 타키는 화가 풀리는 지 살짝 미소를 짓고 있었다. 미츠하는 계속해서 자신이 생각했던 말을 꺼내기로 했다.
─ 내가 그 보답으로 우리 집에서 저녁 대접해 줄게. 오늘은 푹 쉬고 내가 나중에 연락 줄게. 꼭 와야 돼?
지금까지의 대화에서 무엇인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미츠하. 다시 생글생글 웃으면서 타키에게 자신의 집에 놀러 오길 권했다. 사과의 의미였지만, 미츠하의 흑심은 다른 데 있었다.
─ 응... 알았어. 미츠하. 늦지 않게 갈게.
오늘은 같이 있고 싶었지만, 자신의 몸도 너무 피곤하기도 하여 미츠하의 말에 따르기로 했다.
샤워실에서 간단히 머리를 감고 세면을 한 후 미츠하는 현관문을 나서면서 살짝 윙크를 한다.
─ 그럼 나중에 연락할 게. 오늘은 푹 쉬어~ 어제 고마웠어.
─ 알았어. 오랜만에 미츠하의 요리. 기대해도 괜찮아?
─ 응!!! 기대에 절대 부응해줄게.
그렇게 사랑스러운 연인은 현관문을 닫고 가벼운 발걸음 소리와 함께 멀어져 갔다.
─ 미츠하의 요리. 정말 맛있는데 기대되긴 하네.
가끔씩 자신의 집에서 해주던 그런 요리들을 떠올리니 타키의 기대감은 점점 더 올라가고 있었다. 미츠하가 무엇을 준비하는 지도 모른 채.
☆ ☆ ☆ ☆ ☆
─ 우후후훗~
콧노래를 부르며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 한 아가씨. 오늘따라 얼굴에는 한 아름 웃음꽃이 핀 채로 엄청 즐거운 모양이었다. 그 아가씨의 장바구니에는 여러 가지 식재료들이 들어 있었다.
─ 오늘은 정말 멋진 걸로 보답해줘야지~ 랄라라~
발걸음도 가볍게 식재료를 고르러 다니던 그녀가 멈춘 곳은 생선 코너. 그리고 그녀가 유심히 바라보는 것이 있었다. 그놈은 기다란 몸체를 가진 채 꾸물꾸물 힘차게 헤엄쳐 다니고 있었다.
─ 아저씨. 저거 싱싱해 보이는 데 저거 구이용으로 부탁드려요~.
─ 음, 이거 말인가? 연인에게 해주려고 아가씨?
그녀가 고른 녀석을 보고 생선코너의 아저씨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묻는다.
─ 헤헤. 글쎄요. 그건 비밀이에요. 싱싱한 놈으로 부탁해요?
─ 걱정 말아. 아가씨. 내가 정말 기운찬 놈으로 골라서 해줄게. 단골이기도 하니까.
─ 네! 고맙습니다.
이내 익숙한 솜씨로 생선을 다듬더니 비닐봉지에 정성껏 담아 그녀에게 전해준다.
─ 애인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참 부럽구먼. 이렇게 지극정성이라니.
─ 히힛. 고마워요. 아저씨 담에 또 올게요~
그렇게 이번 쇼핑에서 가장 중요한 녀석을 손에 넣은 그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오늘 사온 재료들을 부엌으로 가져다 놓았다. 아직 그가 오려면 시간은 좀 있었기에 우선 사온 녀석을 양념장에 재워두고 이것저것 준비를 하는 참이었다.
─ 분명 좋아할 거야. 타키군이라면. 먹고 힘냈으면 좋겠어.
인터넷 검색으로 관련 레시피를 찾아보고 능숙하게 요리를 준비하는 그녀의 얼굴은 마냥 행복해 보였다.
☆ ☆ ☆ ☆ ☆
그가 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서, 티비를 보는 중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었다. 오늘의 주제는 요가였던 모양인지, 기묘한 자세를 취하면서 이것저것 설명해주고 있었다. 최근에 그녀도 약간 피로감을 느꼈던지라 스트레칭을 겸하여 그 자세를 그대로 따라하던 중이었다.
그러다 곧 화면이 바뀌고 재밌는 자세가 나오기 시작했다.
호기심이 동한 그녀는 그 자세를 취할만한 공간을 찾다가 현관 앞 벽면을 발견하고는 그곳에서 그 자세를 취해보기로 했다.
─ 윽... 이거 힘드네... 갑자기 머리에 피도 쏠리는 것 같고...
현관 옆 벽면에 다리를 기댄 채로 자세를 거꾸로 하고 있는 그녀. 처음엔 계속 실패하다가 결국 성공하여, 그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는데 온몸을 집중하고 있었다.
─ 나 왔어~.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와 거꾸로 눈이 마주쳐 버렸다. 당황한 나머지 자신의 자세도 잊은 채 그대로 얼어붙었고, 그도 그녀를 보더니 그 자리에서 동작이 멈춰버렸다.
─ 아... 타... 키... 구우우우우으아악!
우당탕탕. 요란한 소리와 함께 그녀는 그대로 현관 바닥에 엎어져버렸다.
─ 미... 미츠하 지금 뭐...하고 있던 거야?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아파하는 그녀를 어이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타키.
─ 아... 그... 그게. 아까 티비에서 하던 여가...자세였나? 그거 하길래... 좀 따라하고 있었...
─ ...그거 '요가' 아니야?"
요가든, 물구나무든 간에 그걸 왜 현관에서 하고 있는 건지, 원.
기가 막힐 따름이었다. 자신의 연인의 바보스러움에 타키는 그저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 여가든 요가든!! 하여간...그렇게 갑자기 들어오면 어떡해!! 아프단 말이야...
창피와 울상이 섞인 표정으로 그녀는 타키에게 항의를 한다.
─ 현관문 안 잠가뒀잖아. 거기다가 내가 도착할 시간도 됐고 말이야. 어휴... 정말 이 천방지축은 정말 어쩔 수 없어...
급기야 한숨을 내쉬며 미츠하를 바라보는 타키.
─ 아 몰라... 창피하게... 힝...
부끄러운 건지 옷가지를 툭툭 털더니 미츠하는 바로 부엌으로 뛰어 들어가 버린다.
─ 씻고 좀 기다려줘~ 곧 준비해줄 테니까...
부엌에서 들려오는 힘없는 목소리. 타키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미리 챙겨온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샤워실로 간단히 씻으러 들어갔다.
─ 아 못살아... 내가 왜 그랬지...
요리를 준비하면서도 자신의 머리를 콕 쥐어박는 미츠하. 오늘만큼은 타키에게 자신 있게 선보이려 했던 요리의 효과가 자신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인해 반감되어 버리는 것은 아닐지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 뭐... 괜찮을 거야... 타키군이라면 내 요리 좋아하고...
그렇게 자기 위안을 삼아보지만 마음 한구석의 불안감은 지울 수 없었다.
☆ ☆ ☆ ☆ ☆
─ 미츠하. 이... 이게 뭐야?
미츠하가 내온 요리를 보더니 놀란 타키. 다른 요리들도 맛있어 보였지만, 메인으로 올라와 있는 신기한 녀석이 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다.
최근에 야근도 하고, 얼마 전 너무 피로하다는 그의 말이 있었고, 그 날 이후로도 그가 계속 집에서 잠만 잔다는 말에 그녀가 선택한 녀석.
─ 먹어봐. 이거 되게 싱싱한 놈으로 구해왔으니까.
내심 오늘의 요리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그녀가 내놓은 그것은 그의 상상을 초월해버렸다. 진짜 그것을 내놓을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타키는 당황하고 말았다.
─ 아... 고... 고마워 미츠하.
─ 말만 하지 말고 어서 먹어봐 타키군. 내가 정말 정성을 다해 만들었어. 오늘의 내 스페셜 요리라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젓가락으로 메인요리를 한 점 집어 타키의 입에 넣어주려는 그녀를 거절할 수 없어. 타키는 그대로 받아먹었다.
─ 와. 이거 살살 녹는다. 정말 맛있어!!
─ 헤헷. 다행이다. 걱정했는데.
─ 아니야. 정말 맛있어. 이거 뭐야? 어디서 난거야?
아직 자신이 먹은 요리의 정체를 알 수 없었던 타키는 미츠하에게 궁금함을 참을 수 없어서 물어봤다.
─ 글쎄? 이거 다 먹으면 이야기해줄게~ 많으니까 걱정말고~
여전히 웃음이 가득한 얼굴의 그녀. 타키는 그 요리의 정체가 궁금했지만, 너무 맛이 있던 지라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타키가 먹는 모습을 행복하게 바라보던 미츠하는 자신도 젓가락을 들어 천천히 식사를 시작했다.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두 사람의 식사는 이어졌고, 이윽고 어느 특정 부위만 남긴 채 타키는 젓가락을 내려놓으려던 찰나. 미츠하는 타키의 손을 잡아챘다.
─ 타키군. 그건 왜 안 먹어? 그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정말 맛있게 먹긴 했지만, 먹으면서 그 음식의 정체를 알게 된 타키는 차마 그 부분까지 젓가락을 댈 수는 없었다. 티비에서 보면 그 녀석에게 가장 많이 하는 오해가 거기라고 했다. 며칠 전 대화가 떠오르면서 왠지 그것만은 젓가락이 가질 않아 멈추려고 했지만, 미츠하는. 그런 타키의 행동을 눈치 채고 먹기를 종용하고 있었다.
─ 이거... 꼭 먹어야 하는 거야?
불길한 느낌이 들어 천천히 반문해보지만 미츠하의 대답은 칼같이 돌아왔다.
─ 응! 반드시 먹어야 돼. 지금 안 먹은 부분이 몸에 제일 좋데.
이젠 표정이 이상야릇하게 바뀐 미츠하의 모습에 타키는 그녀의 어수룩함에 한 번 더 한숨을 쉬며 하는 수 없이 그 부분까지 입에 넣었다.
타키는 장어의 꼬리 부분이 흔히 말하는 속설과는 달리 몸통보다는 영양이 적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미츠하의 강요로 하는 수 없이 다 먹어 버린 셈이었다.
─ 타키군, 어때? 맛있지?
─ 으응... 맛있어...
─ 헤헷. 다행이다.
진심으로 기뻐하는 그녀의 표정을 보자 결국 체념하고 같이 웃어주는 타키. 그녀의 목적을 이제는 알 수 있을 거 같았다.
식사를 끝나고 같이 설거지를 한 후 둘은 거실에서 여유 있게 티타임을 즐기고 있었다. 이런 저런 수다가 오가던 끝에 타키가 갑자기 미츠하에게 불쑥 물어봤다.
─ 미츠하. 그럼 오늘밤은 안 재우면 되는 거야?
갑자기 뜬금없이 물어오는 타키의 질문. 그것을 이해한 미츠하는 이내 손사레를 치며 항변했다.
─ 어어?? 타키군.. 난 그런 뜻은 아니었고, 타키군이 너무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최근에 야근이다 뭐다 해서 많이 피로해 보였거든... 맨 날 집에 와서 잠만 잔다고 하길래. 걱정 돼서 힘 좀 내라고...
말은 그렇게 해도 미츠하의 얼굴이 살짝 상기 된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 타키는 오늘 밤이 또 길어질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랑스런 연인과 함께한다면 전혀 싫지 않은 그런 밤이 곧 시작되려고 하고 있었다.
<미츠하의 소망 완>
<잡담>
아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없는 거 같네요. 소재는 정말 재밌을 거 같았는데 이놈의 다큐멘터리 작가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아참 물구나무는 김누렁이님 아이디어였습니다. 이걸 ....잊고 안썼네요 ;ㅁ;
소재 제공해 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거 같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약체질 타키라니
ㅋㅋㅋㅋㅋㅋ 야근에 계속되는 업무폭주면 뻗을 수 있지 뭘그러십니까 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 갤떡밥 다 쓰까셨네 물구나무에 배갯잎토크에 장오까지 ㅋㅋㅋㅋ
다 버무리니까 나오긴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었어요 보는 내내 웃으면서 봤습니다 ㅋㅋㅋㅋ
나도 쓰면서 좀 웃기긴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었습니다 다 넣어서 끔찍한 혼종이 될까 생각했지만 나름 괜찮게 되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ㅋㅋ물구나무 떡밥이 이걸...
건전한 물구나무 떡밥이죠 핫핫핫...
야ㅜ물구나무를 이런식으롴ㅋㅋㅋ - dc App
장본인 오셨네 ㅋㅋㅋ 잘 사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