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겠지?"
주위를 사삭 둘러본 요츠하는 서둘러 발걸음을 옮긴다.
'으이씨, 그 오빠도 참...하필이면 여기서 약속을 잡네'
요츠하가 향하는 호텔은 집에서 몇블럭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자칫 잘못하다간 아는 사람에게 들킬 수도 있는 좋지 못한 상황.
덕분에 요츠하는 생전 하지도 않던 '변장'이라는 것까지 시도해야했다.
'역시 조금 이상하네'
지금의 요츠하는 평소의 트윈테일을 풀러 길게 늘어뜨린 상태였다.
거기에 안경에 모자까지 썼으니 언뜻 보는 정도로는 걸리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어머, 요츠하?"
하지만 그런 낙관적인 생각은 채 5분, 아니 3분도 지나기 전에 박살이 나고 말았다.
"아, 미키언니...안녕하세요오..."
요츠하는 등 뒤로 칼날처럼 올라오는 소름을 애써 무시하며 고개를 돌려 자신을 부른 사람을 쳐다보았다.
거기에는 언니 미츠하의 단짝친구인 오쿠데라 미키가 이지적인 분위기의 남자에게 팔짱을 끼고 서있었다.
"어...남친이에요?"
"응, 요츠하는 처음 보지? 인사해. 후지이 츠카사군이라고 해"
"아...안녕하세요"
"얘는 내 친구 미츠하 동생 요츠하라고 해"
"아, 처음 뵙겠습니다. 미츠하씨 동생이군요. 후지이 츠카사라고 해요"
'와아...멋있다'
슈트를 차려입은 눈앞의 커플은 온 몸에서 도시인의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럼 다음에 만나 요츠하~"
가볍게 인사하는 오쿠데라와 말없이 목례를 하는 츠카사를 뒤로하고 요츠하는 다시 가던 길을 계속 가기로 했다.
아니, 가려고 했다.
'어째서 같은 방향인거야!'
두 사람은 요츠하의 바로 뒤에서 요츠하와 똑같은 길을 따라오고 있었다.
'쟤 왜 우리 앞에서 저러고 있대?'
'미츠하씨가 감시하라고 몰래 연락이라도 한거 아닐까요?'
'설마...'
오쿠데라와 츠카사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였다.
오랜만에 불금을 맞아 거하게 한판 뜨려는데 눈 앞에 '저 수상한 행동을 하고있습니다'라고 써붙인듯한 행동을 보이는 친구의 여동생이 어정대고 있으니...
그렇다고 대놓고 가서 뭐라고 하는 것도 썩 좋은 행동은 아닌 것 같아서 둘은 짐짓 모른채 갈 길을 가기로 했다.
'와...와버렸다. 미키언니랑 남친을 등 뒤에 달고서...!'
결국 호텔 앞까지 등 뒤에 커플을 달고서 도착해버린 하츠쨩이었다.
'우리 결국 쟤가 뻔히 보는데 호텔까지 와버렸는데?'
결국 호텔 앞까지 앞에 감시(?)를 달고서 도착해버린 오쿠데라와 츠카사였다.
"흐음...크흠...흠!"
"으으으으으음...."
하필 또 이 호텔은 엘리베이터가 하나다.
불편한 세 사람을 싣고 무정한 엘리베이터는 올라가고 또 올라간다.
띵~
경쾌한 알림과 함께 서둘러 내리는 셋.
하필이면 층수까지 또 똑같다.
더이상 견디지 못한 오쿠데라는 요츠하에게 짧게 미안이라는 단 한마디만을 남긴 채 츠카사의 손을 잡고는 종종걸음으로 굽은 복도를 따라 사라졌다.
그리고 마침내 혼자가 된 요츠하는 휴...하고 작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오쿠데라가 사라진 굽은 복도를 지나 한 방 앞에 서서 벨을 눌렀다.
"아, 이제 왔어 하츠쨩?"
그리고 익숙한 남자의 얼굴을 보며 그녀는 그제서야 입가에 살짝 미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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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좁네요.
+를 붙일까 말까?
아 몰라 추천 먹어
띠요오오오오옹ㅋㅋㅋㅋㅋㅋ - dc App
아 제발 +해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셋 다 타키가 부른거 아니었음?
수정좀요
요츠하관계타키 맺은거 미츠하도 알면좋겟다
와드랑 추천박고갑니다 - dc App
노래방갔다와서 ㅂㅏ야지ㅎㅎ - dc App
+ 붙여라 - dc App
ㅁㅊㄷㅋㄱㅋ
사악하도다
오쿠데라,츠카사는 성인이니까 그럴수있지만 요츠하 고딩이면서 언니친구랑 호텔 가는깡보소ㄷㄷ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