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4b2c534ebd335a3&no=29bcc427b28577a16fb3dab004c86b6f0012e229f77b6826afbd44d6759e4a206d1cb6b9d2a31ed99dd41a25c1a282af7c25a4c469b55aa49088169fb834



1번 참가자 

영화의 느낌이 나는 우리 주변의 장소를 테마로 올림. 스파클 가사를 보면 너의 향기가 느껴진다는 대목이 있는데 일상에서 너의 이름은의 추억이 떠올리는 장소를 바라보는 느낌이 그와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음. 육교 사진이 인상적이었고, 신혜성 약국은 보면서 좀 웃었음.


2번 참가자

많은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고 성지순례 네글자로 요약이 가능함. 다만 성지 순례를 올리신 분이 꽤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테크니컬하게 잘 찍으시지 않았나 싶음. 사진을 보면서 느낀 건 보기 좋은 떡이 맛도 더 좋은 것 같다. 


3번 참가자

느갤산 단행본인 <너와의 미래는>을 소품으로 찍은 사진을 제출함. 소설의 밝고 풋풋한 느낌이 잘 드러나면서 표지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배경이 인상적이었고, 비록 거창한 느낌은 없지만 소소하게 전해주는 매력이 좋았음.


4번 참가자

2번 참가자와 마찬가지로 성지순례를 주제로 올림. 차이점이 있다면 이 분은 사진을 찍을 때 여정과 고생이 담겨있었고, 그래서인지 현장감과 성지순례를 갔다온 사람의 마음이 전달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음. 


5번 참가자

마찬가지로 성지순례를 테마로 함. 난데모나이야에서 일련의 사진이 동적으로 연결되면서 영화의 재연을 연출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음. 보고나서 사진은 수단인가 아니면 목적이자 결과물인가라는 고민을 잠깐동안 했음.


6번 참가자

카타와레도키를 주제로 함. 영화를 보고 나서 해질녘 모습을 많이 봤고, 또 이번 사진콘에서도 여러 사진이 올라왔지만, 이분이 올리신 사진이 원작에서 봤던 그 특유의 색감과 가장 비슷했던 것 같음. 필터를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저런 사진이 나온다는 게 신기했음.


8번 참가자 

알프스 산맥 카타와레 도키를 올림. 개인적으로 알프스 산맥하면 떠오르는 이국적인 유럽 여행의 로망 같은 것이 있는데, 그런 느낌이 카타와레도키에 묻어나오는 점이 좋았음. 


9번 참가자

언어의 정원을 테마로 한 사진을 제출함. 사견이지만 사진콘이란 주제에는 너의 이름은보다 언어의 정원이 조금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언정 특유의 녹색의 색감이 잘 드러난 사진이 올라와서 좋았음. 너의 이름은을 보면 물에 비치는 혜성의 모습을 연출하는 장면이 있는데, 물가에 담긴 짙은 색감이 인상적이었음.


10번 참가자

풍경이 아닌 소품을 활용해 요지빌런 장면을 페이퍼 차일드로 표현함. 영화를 여러 번 보다보니 처음에 몸이 바뀌는 에피소드에서 느꼈었던 장난스런 느낌이 사라져가는 게 안타까웠는데, 레스토랑에서 엮으로 요지빌런 응징하는 묘사가 그 때 그 분위기를 떠올리게 해서 좋았다. 하겐다즈 좋아요.


11번 참가자

미츠하 청소기가 청소하는 모습을 올림. 아이디어 류인데, 예전에 느콘에서 나왔던 구르기 재현처럼 혼돈의 도가니 느낌이 나서 좀 웃었음. 영화에서 웃음과 감동만 있던 게 아니라 텟시가 변전소 폭발시키는 등 무모한 도전을 했던 코드도 있었다는 게 생각남.


12번 참가자

카타와레도키를 주제로 한 사진을 제출. 카타와레도키는 시골쪽 풍경에 가까운데, 자연과 배치되는 도시풍의 컨테이너를 옮기는 거대한 크레인이 메인으로 나온 아이러니함이 꽤나 미묘하게 다가왔음.


13번 참가자

여러 장소의 카타와레도키 사진들을 올림. 다른 카타와레도키 사진과는 다르게 보면서 원작의 카타와레도키가 아닌 스파클에서 혜성을 지켜보는 각국의 사람들 모습이 생각나고 그 때의 감성이 올라와서 보면서 나도 모르게 경탄했음.  


14번 참가자

10번과 유사하게 하겐다즈를 소품으로 한 페이퍼 차일드를 올림. 원작에서의 미츠하는 현실에 짓눌리면서 조금 어두우면서도 강한 여성의 느낌이 강하다면, 팬픽에서는 타키와의 만남 이후에 사랑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면모를 강조하는 경향을 보임. 보면서 페이퍼차일드가 팬픽 같은 2차 창작에서 봤던 그런 느낌을 잘 드러내는구나라는 생각을 함. 전반적인 타 사진콘 제출 작품과의 느낌 차이도 그렇지 않나 싶음.


15번 참가자

유리컵과 보틀사진을 소품으로 활용한 사진을 올림. 엇갈린 색감이 마치 5차원에서 서로 엇갈린 타키미츠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 같아서 좋았음. 


16번 참가자

2, 4, 5번 참가자와 더불어 성지순례 사진을 올림. 다른 참가자와 구분되는 차이점은 가장 방대하고, 원작과의 비교가 들어감. 성지 순레는 못했지만 이 분 사진으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어서 좋았음.


17번 참가자

1번과 마찬가지로 영화의 느낌이 나는 우리 주변의 장소를 올림. 영화를 보면 몇가지 포인트가 되는 장소가 있는데 이분은 재회의 계단을 테마로 하심. 2번 참가자처럼 사진 편집이 좀 더 깔끔 했던 게 인상적이었음.


18번 참가자

큐브를 소품으로 활용한 사진을 올림. 큐브를 보면 여러 면이 있는데 각각의 평면이 입체적으로 돌아갈 때마다 다른 모습이 보이는 걸 보며 마코토 감독작의 십인십색을 한 화면에 담는 듯한 느낌이 나서 좋았음.


19번 참가자

카타와레도키를 주제로 한 사진을 올림. 내가 사진을 찍으을 때 더 절실하게 느끼는 바지만, 보면서 원작의 카타와레도키보다는 일반적인 황혼녘에 가깝다는 느낌이 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토모리 느낌에 가장 가까운 사진이라 역시 다른 사람이 사진을 찍으면 나와는 다르게 어딘가에서 원작의 향기가 느껴지는구나라는 점을 깨닫고 급 슬퍼짐. 


20번 참가자

홍일점으로 요리 사진을 올림. 원작 재현도도 높고 다 좋은데 이 사진이 올라올 때가 밤이라 위꼴사 느낌이 나서 보면서 괴로웠음.



사진콘에 출품된 사진들을 보면서 원작에서의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 좋았는데, 사진콘이 망함의 아이콘이 되면서 뭔가 같이 묻히는 느낌이 아쉽더라고요. 원작의 주제처럼 이 사진들도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에 가볍게 감상평을 끄적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