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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금 장면이 들어있습니다. 거부감 있으신 분은 뒤로 물러나주세요.

※ 모님의 리퀘로 작성한 글입니다.

※ 역시 케붕 주의하세요.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겁니다.


<작가의 작품링크>


<단편 - 바뀐 채 두 사람>


어처구니없는 하루를 보낸 뒤 타키의 집에서 쉬고 있는 두 사람.


오늘 하루 종일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어이가 없어져도 그렇게 어이가 없어질 수는 없는 일이었다. 사귀고 나서 어언 1년, 그 동안 잊었던 기억도 어느 정도 찾았고,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갈수록 깊어가는 중 정말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생각 없이 화장실을 가다가 놀라 자빠질 뻔한 타키.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오랜만에 겪는 현상으로 기겁을 한 미츠하. 거기다가 둘 다 회사를 가야 되는 처지. 아프다고 빠질 수도 없었다.


이것은 흡사 처음 둘이 몸이 바뀌었을 때랑 같은 기분이었을 것이다. 최초 몸이 바뀌었을 때의 두 사람의 당황스러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고, 그에 따른 해프닝도 엄청났었다.


지금은 서로 회사 생활을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었지, 안 그랬으면 회사에서 혼돈의 도가니탕에 빠져 하루가 엉망이 될 뻔했었다.


서로 휴대전화의 도움을 받아서 간신히 업무 처리를 하고 본인인 척 하느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퇴근에 만나자 마자 한 서로의 인사가 한숨이었다. 그리고 귀갓길에 서로 말없이 그저 땅만 보고 걸으면서 타키의 집으로 온 것이 오늘 퇴근 후 일과의 전부였다. 


계획대로였다면, 둘이서 저녁식사를 하고 공원에서 데이트를 해야 했지만, 갑작스러운 뒤바뀜은 그들의 계획을 모두 무효로 만들어버리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정말 힘들다. 힘들어. 아무리 디자인 쪽이라고 하지만, 타키 군하고 나랑은 분야가 다르니까. 어휴 오늘 몇 번이나 사고 칠 뻔했는지 모르겠어. “


그래도 푸념할 힘이 남았던 건 타키로 변해 있는 미츠하였다. 미츠하로 변해있는 타키는 아예 소파에 물먹은 솜처럼 축 늘어진 채 넋이 나가있었다. 미츠하는 자신의 체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 미안해지고 있었다.


"말 할 힘도 없어. 미츠하, 운동 좀 해야겠더라. 체력이 너무 빨리 소진 돼. “


여전히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타키가 푸념하고 있다. 그 목소리마저도 거의 타고 남은 재가 날리는 듯 영혼이 들어있지 않았다.


"미안해. 타키군. 근데 타키 군이 내 몸을 본인 몸처럼 막 굴리는 것도 없지 않아 있다. 그건 감안하자. 나랑 타키 군의 행동양식 자체가 다른데 아무래도 차이가 있는 거 아니겠어? “


다시 대꾸할 힘도 없는지 그냥 멍하니 천정만 바라보는 타키. 미츠하는 하는 수 없이 타키를 일으켜 세워 앉혀놓고 살살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자신도 힘들었지만, 여자인 몸으로 오늘 하루 종일 고생한 그를 위한 작은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계속 축 쳐져있던 타키는 그저 미츠하의 손에 몸을 맡긴 채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반응이 조금씩 부드러워지기 시작한 것은 느낄 수 있었다.


"확실히 자기 몸이라고 어떻게 하면 피로가 풀리는 지 잘 알고 있는 거 같네. 아까보다는 괜찮아 진 기분이 들어. 조금만 더 해줘. 미츠하. “


효과가 있었는지, 아까보다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는 타키. 미츠하는 다시 천천히 자신의 몸 이 곳 저곳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까와는 달리 타키의 반응이 조금 이상했다. 점점 얼굴이 상기 되고 호흡도 조금 거칠어지는 것 같았다.


"잠깐, 미츠하. 멈춰 줘. “


짧게 말하는 그는 몸을 일으켜서 심호흡을 하는 것 같았다. 뭔가 몸에서 위험신호를 받고 황급히 그것을 가라앉히려는 행동. 그것은 미츠하도 너무나 잘 아는 그런 것이었다.


평소에 타키가 미츠하의 몸을 애무할 때도 지금의 타키랑 똑같은 반응을 보였었다. 비록 선은 넘지 않고 있었지만, 타키의 사랑스러운 손길을 받으면 미츠하는 자신도 모르게 몸이 달아오르곤 했었다. 지금 내색은 안하고 있지만 자신의 몸에 있는 그의 상태는 미츠하가 생각 하는 그것 일거라고 단정 할 수 있었기에 미츠하는 늘 자신이 하던 방법을 권유하기로 했다. 조금 창피 하긴 했지만, 이미 다 보여준 마당에 그런 것을 따지기 보다는 그렇게 피로를 풀기를 권한 것이었다.


이야기를 듣자 당황하던 그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미츠하의 강압을 못 이기고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겨 욕실로 들어간 참이었다. 미츠하는 그동안 그가 나오면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줄 무엇인가를 만들어 주기로 하고 부엌에 있었다.


그가 들어간 욕실에서는 간혹 가다가 작게 비명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아마 많이 당황하고 있겠지. 상상만 해도 웃기는 일이었다. 미츠하는 그런 그의 비명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마실 것을 다 만들어 놓고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 ☆ ☆ ☆ ☆


한편 욕실에서 몸을 씻고 있는 타키는 도무지 적응이 되질 않았다. 팔 다리의 길이도 그렇고, 남자인 자신의 몸보다도 유연한 미츠하의 몸으로 인해 몇 번이나 넘어질 위기를 겪었다. 생각 보다 훨씬 부드럽게 움직이는 그녀의 몸. 거기에 지금은 타키가 늘 하던 대로 찬물로 몸을 식히는 중이다. 너무 차가워서 살짝살짝 자기도 모르게 작은 비명을 내지르고 있는 것이 조금 한심했다. 


"내 몸이라면 찬물에 이렇게 민감하지 않을 텐데, 여자 몸이라 그런가. “


차이를 알 수가 없으니 그저 의문만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타키는 아까 미츠하가 굳은 몸을 풀어줄 때의 손길을 다시금 떠올렸다.


"위험했어. “


딱 한마디로 모든 것이 요약됐다. 아무 감정 없이 그저 몸을 풀어주기 위한 손길을 받았음에도 느껴버린 자신이 이상했다. 거기다가 몸에서 조금씩 열이 오르는 것에 더해 미츠하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찌릿찌릿한 느낌이 전달되어 잘못하면 정신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긴급하게 멈춰달라고 말했던 것. 


"내가 미츠하랑 자기 전에 했던 행동으로도 이렇게 느끼고 있었던 것인가? “


몸이 바뀌고 보니 알 것 같았다. 진한 애무를 할 때 미츠하의 표정이 상기되고 땀을 흘리는 것을 보고 조금 걱정을 하긴 했었다. 그래도 별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던 것들이 직접 겪어보니 생각보다 파장이 큰 것이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샤워를 마치고 물기를 닦기 전 거울에 비친 그녀의 몸을 잠시 본다. 본인의 시선으로 보는 것이랑은 또 다른 느낌. 이게 지금 자신의 몸이라고 생각하자 살짝 부끄러움이 일어나고 있었다.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약속은 지켜야겠지. 조금 기대되긴 한다. 색다른 느낌일 거 같아. “


끝까지 가진 않았지만. 거의 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진한 스킨십을 하는 날을 서로 약속해놓고 있었는데. 그것이 금요일이었다. 아직까지는 두려움이 앞서 하지는 못했어도 어느 정도 단계까지는 서로 익숙해져 있는 상태였다.


타키는 지치긴 했어도, 미츠하가 아까 해준 마사지와 지금의 샤워로 조금 기력을 회복했다. 이정도면 평소에 하던 대로 해도 크게 지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착각이었다는 것을 안 것은 정신을 잃은 뒤였다.


☆ ☆ ☆ ☆ ☆


미츠하는 조금 조심스러워졌다. 오늘 타키 군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매주 하던 약속을 실행할지 아니면 그냥 오늘만은 하지 말지 그것이 고민이었다. 물론 아직 타키의 의견은 묻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서로 몸이 바뀐 상태, 사귀면서 처음 일어난 일이었기에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기... 타키군. 오늘 괜찮겠어?”


샤워를 끝내고 나온 그는 아직 몸에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였다. 옷을 입고 있기는 했지만, 머리는 덜 말라서 물기로 촉촉하게 젖어 있었고, 미츠하가 좋아하는 샴푸내음을 은은하게 내뿜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무슨 생각을 하고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상기된 표정이었다.


“괜찮을 것 같은데. 이렇게 바뀌고 나서는 처음 하는 거니까 한번 해 보고도 싶고 말이야.”


걱정하고 있었는데 흔쾌히 받아들이는 그, 미츠하는 항상 그에게 받기만 하던 자신의 몸에 반대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흥분되기 시작했다. 내가 만지는 나는 어떨까. 그의 반응은 어떨까. 그리고 내가 느끼는 그의 몸은 어떨까라는 것에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생기기 시작했다.


타키는 미츠하가 준비해준 음료수를 마시고 두 사람의 이야기 시간이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따라 대화의 내용이 많이 끊기고 있었다. 평소라면 자연스럽게 이어질 흐름이 오늘은 계속 이어지질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몸이 바뀌고 처음 겪었던 회사 일 이라 던지, 사람들 대하는 것 이라든지 그런 것에 대해 할 말이 많을 텐데, 미츠하도 그렇고 타키도 그렇고 둘 다 깊이 이야기 하지 않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었다.


그렇게 이어지지 않는 대화의 시간이 지난 후 두 사람은 타키의 방에 들어갔다. 그의 방에는 사귀고 나서 6달 정도 지난 뒤 서로의 돈을 조금씩 모아 산 큰 더블 침대가 놓여있었다. 그전에 있던 싱글 침대는 너무 비좁아서 서로 손을 잡고 잠들면 항상 잠버릇이 안 좋았던 미츠하가 추락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걸 걱정했던 타키는 침대를 바꾸기로 결정했고, 지금의 침대는 그렇게 두 사람의 잠자리를 책임져주는 고마운 존재가 되어있었다.


나란히 누워 있었지만, 섣불리 누가 먼저 나서질 않아서 어색한 상태가 계속되자. 미츠하는 먼저  용기를 내어 타키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대었다.


“으음...”


뭔가 어색한 기분이었지만, 지금 자신의 입술은 미츠하가 생각했던 것보다 부드러웠다. 미츠하는 그 느낌을 잊지 않기 위해 계속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다. 타키도 그런 미츠하에게 맞춰 입술을 맡기고 있었다. 


첫 키스가 지나간 후 어색한 분위기가 조금 누그러지는 것을 느끼자 미츠하는 재차 키스를 시도한다. 하지만 타키는 그것을 거부하고 미츠하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에 댄다. 하지만 미츠하는 그런 그의 손길을 거부하고 처음부터 아래쪽을 향했다. 평소에는 가슴부터 시작해서 아래쪽으로 내려갔지만 오늘은 조금 달리 방법을 바꿨다.


“읏!”


갑작스럽게 비밀스러운 그곳에 침입한 손을 느끼자 타키는 짧게 신음을 뱉는다. 아직 하의는 벗지 않은 상태에서 옷을 헤치고 속옷위에서 만지는 그곳은 조금씩 젖어오기 시작했다. 그의 신음도 서서히 달콤하게 변해가고 있음을 느끼며, 미츠하는 속옷 위로 조금씩 자신의 그곳을 문지르기 시작한다. 



“응...으...읏...”


타키의 신음을 참지 못하고 나오는 목소리에 미츠하는 흥분되고 있었다. 아까부터 터지려고 하는 하체의 묵직한 느낌은 이제 고통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미츠하는 자신의 그곳을 애무하고 있었다.


“미...미츠하...”


조금씩 젖어오던 그곳이 점점 더 흥건해지기 시작했다. 평소와 달리 순서를 바꿨어도 몸은 정직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그 동안 계속했던 스킨십의 영향이었는지, 몸이 익숙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애무를 당하면서 나오는 신음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그곳을 만지던 미츠하의 손은 이제 서서히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아직 옷을 벗지 않은 상태라 옷 위로 손을 훑는 정도였지만, 그는 계속해서 반응하고 있었다. 몸을 훑으면서 올라오던 손은 봉긋하게 솟아있는 가슴 위에서 멈췄다.


미츠하가 지금 있는 그의 손으로 느끼는 자신의 가슴. 미츠하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처음의 영향이었는지 조금씩 얼굴이 상기되기 시작한다. 거기에 갓 샤워를 하고 나와서 인지 몸에서도 좋은 비누 향이 나고 있는 것이 흥분을 조금씩 고조시키기 시작했다. 미츠하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지금 만지고 있는 몸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건 미츠하 자신이었기 때문에 어느 부분을 만지면 기분이 좋은지 그것을 이용하여 서서히 애무를 해주고 있었다.


“읏... 조금만 더...”


서서히 손길을 원하는 그의 약간 애달픈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계속해서 가슴을 애무하던 미츠하는 몸에 걸쳐있는 상의를 벗겨내었다. 


샤워를 하고 나오면서 브래지어를 차지 않았던 지라 옷을 벗겨낸 자리에 가슴이 봉긋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빳빳하게 서있는 가슴의 꼭대기를 손가락으로 장난치듯이 비벼대자 가벼운 신음 소리가 흘러나온다.


“으... 음...”


역시 금방 함락되는지 신음소리와 함께 얼굴이 풀어지는 그를 보며 미츠하는 조금 더 강하게 비빈다.


“히얏! 하아...하아...”


갑자기 몸을 튕기는 그. 그리고 가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가장 약한 부분을 공략했던지라 그는 갑작스러운 자극에 놀랐던 것 같았다. 미츠하의 하체는 묵직한 느낌으로 가득차서 터질 것 같았다. 하지만, 조금만 더 참기로 하고 눈앞에 있는 자신의 몸을 풀어주는 것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었다. 


계속되는 애무에 그는 표정이 점점 더 풀어지고 있었다. 계속되는 손길에 점점 더 붉어지는 얼굴을 보며 미츠하의 흥분도 조금씩 고조되기 시작했다. 한쪽 손은 가슴을 계속 어루만지면서 나머지 손은 다시 배꼽을 지나고 있었고, 타키의 상기되어 있는 표정에는 기대감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었다. 


만지고 있는 자신의 몸이 조금 긴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나는 다시금 입술을 맞춘다. 


“으...음...읍...”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였지만, 천천히 응해오는 타키. 서로의 입술을 탐하며 안에서는 침을 교환하고 있었다. 처음보다 진한 키스. 그저 기세에 몸을 맡긴 채 그렇게 서로를 원하고 있었다.


“...미...미츠하... 잠...”


키스를 멈추고 잠시 바라본다. 눈을 마주친 타키는 이내 고개를 돌리고 부끄러운 듯이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여자의 몸으로 그렇게 느끼는 것이 처음인지, 이제까지의 해왔던 그의 행동이랑은 너무도 달랐다. 미츠하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 속옷과 반바지를 한꺼번에 벗겨내었다.


완연히 드러나는 자신의 그곳. 타키는 부끄러운 듯이 다리를 오므린다. 미츠하는 그렇게 오므리고 있던 다리를 벌리고 손가락으로 그곳을 밖에서부터 조금씩 안으로 원을 그리면서 접근 시키고 있었다. 평소에 타키가 자신에게 했던 것을 반대로 미츠하가 그렇게 하고 있었다.


“흡...”


자극이 강했던 것일까. 입술을 꽉 깨물면서 억지로 신음를 참아내고 있는 입에서 짧게 새어나오는 소리. 미츠하는 계속해서 타키의 반응을 즐기며 자신의 그곳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에 손가락을 대었다.


“응앗!”


다시 살짝 허리를 튕긴다. 가슴을 만질 때랑 같은 반응. 하지만 이번에는 목소리가 조금 더 컸다. 자극이 심해서 일까. 그의 눈동자가 조금씩 풀리고 있었다. 


“미츠하... 잠시만...”


타키는 계속해서 몰려오는 쾌락의 폭풍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한 여자의 몸. 그것은 자신이 상상했던 것 그 이상의 쾌락이었다. 남자의 몸으로 느낄 수 없는 성감대가 미츠하의 손길에 의해 계속 공략당할 때마다 정말 미칠 것 같았다.


‘이게... 여자의 쾌락인가...’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도 이성을 잡으려고 어떻게든 노력한다. 잘못하면 오늘 바뀐 채로 선을 넘어버릴지도 몰랐다. 그리고 지금의 미츠하는 자신의 몸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평소에 타키가 그렇게 미츠하를 만져대면서 느꼈던 부분이라 더 잘 알지도 몰랐다.


타키는 이번엔 반대로 자신이 움직이기로 했다. 아직 몸에 힘이 다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타키는 자신의 손으로 미츠하의 하의를 천천히 벗겨냈다.


아래로만 내려다보던 자신의 것이 정면으로 들어나자 타키는 숨을 들이마셨다. 평소에는 몰랐던 자신의 것이 그렇게 클 줄은 생각도 못했다. 타키가 자신의 것을 보고 잠시 놀란 사이 미츠하는 그런 타키를 살짝 부끄러운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머뭇거리던 타키의 손은 자신의 그것을 살며시 잡고 천천히 쓰다듬기 시작했다. 자신의 것인 만큼 미츠하처럼 어디가 민감한지 훤히 알고 있던 타키는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기 시작했다.


“읏... 타... 타키군.”


참을 수 없었는지 미츠하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남자의 것으로 처음 느껴보는지라 여자로써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를 쾌감이 몰려오고 있었다. 타키는 그런 미츠하를 서서히 공략해 나가기 시작했다. 한손으로는 계속 그것을 어루만지면서 자신이 평소에 약했던 몸의 곳곳을 나머지 한 손으로 살며시 쓰다듬기 시작한 것이다.


“흡!”


가까스로 신음을 참으려는 미츠하. 아까의 자신과 같은 반응이다. 미츠하도 전혀 몰랐던 그곳을 타키가 어루만지니 그곳에서만 느꼈던 쾌락이 합쳐지면서 점점 흥분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자신의 몸을 애무하던 타키는 미츠하가 어느 정도 달아올랐음을 느끼고 멈췄다. 평소에는 보통 그 정도에서 끝내고 샤워로 몸을 식힌 후 잠자리에 드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미츠하가 그렇게 하질 않았다.


“타...타키군... 나...”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미츠하의 눈빛은 원하고 있었다. 이어짐을... 타키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이어짐을 원했던 것은 자신도 마찬가지였지만, 그게 이런 식으로 이뤄질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츠하는 이미 기세를 탄 상태에서 자신에게 접근하고 있었고, 계속되는 쾌락의 물결로 인해 자신은 저항을 할 수가 없었다.


“정말... 괜찮은 거야?”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어본다. 미츠하는 고개를 말없이 끄덕인다. 타키는 미츠하의 손에 자신의 몸을 맡겼다. 


미츠하는 그런 타키의 손을 벽을 짚게 한 다음 뒤로 돌렸다. 엉덩이 사이로 보이는 자신의 그곳은 이미 흘러넘친 물로 흠뻑 젖어있었다. 처음이긴 했지만, 미츠하는 그보다도 이어짐을 원하는 마음이 더 컸다. 


살며시 그것을 자신의 그곳에 가져다 대는 미츠하. 타키는 아래에서 느껴지는 그것의 느낌에 마른침을 삼킨다.


“타키군... 넣을게...”


조심스럽게 말하는 미츠하. 타키는 살며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답을 대신한다. 그리고 그 다음...


“흡!!! 미...미츠하...!!”


하복부에서 조금씩 밀려들어오는 그것의 느낌. 아무리 젖어있다 해도 그것은 서서히 고통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미츠하는 무아지경에 빠져든 듯 그저 그것을 느린 속도로 조금씩 밀어 넣을 뿐이었다. 


타키는 쾌감보다는 아픔이 먼저 자신의 온몸을 뒤덮기 시작한다. 눈빛으로 미츠하에게 하소연을 해보려 하지만, 미츠하는 눈을 질끈 감은 채 오로지 밀어 넣는 행동만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별안간 엄청난 고통이 느껴지면서 머릿속이 하얘지기 시작했다. 상실의 고통. 그것을 직접 느끼는 자신은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되어가는 듯 했다.


“아악!!!”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비명을 지른다. 미츠하는 비명소리에 정신이 들었는지 동작을 멈추고 타키를 걱정스레 바라본다.


“괘... 괜찮아 타키군?”


대답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아픔이다. 그리고 두 사람이 연결되어 있는 부분에서는 빨간색의 액체가 섞여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미츠하는 그것을 빼려고 했다.


“자..잠깐 미츠하... 제발 그대로 있어줘..”


그래도 용기를 내어 참아보려고 했다. 미츠하의 소원이라면 자신은 그것을 들어줘야 했다. 여전히 고통이 온몸을 지배하고 있었지만, 타키는 이를 악물고 그것을 버텨내려 했다. 약간의 침묵 끝에 타키는 다시 입을 열었다.


“조금... 상냥하게 부탁해...”


미츠하는 다시 멈춰있던 그것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까보다는 덜했지만, 조금씩 통증이 오는 가운데 타키는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자신의 안에 있는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도 아까 충분한 애무 덕분인지 서서히 적응해 가는 자신의 안은 밖에서 들어오는 그것을 조금씩 익숙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흑... 으읍... 읏...”


고통이 가시고 조금씩 쾌락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자신의 것이 안에서 움직인다고 생각하자 그에 대한 배덕감에 더해 아픔이 쾌락으로 바뀌면서 다시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미츠하도 처음에 아파하던 그의 모습에 조금 망설였었지만, 조금씩 받아들이는 자신의 안의 느낌에 찌릿찌릿한 느낌이 오고 있었다. 자신의 안이 그렇게 기분 좋은 줄은 몰랐다. 항상 받기만 해서 전혀 알 수 없었던 자신의 안의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물로 인해 둘의 결합 부는 이미 흥건하게 젖어있었고. 조금씩 시트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빨간색의 액체와 함께. 


“하아... 학... 하아...”


서서히 신음소리가 쾌감에 물들기 시작함을 느끼며 타키는 자신의 하복부에서 몰려오는 느낌에 아까와는 다르게 다시 머릿속이 하얘진다. 그저 미츠하의 그것을 원하는 자신의 움직임만이 전부였다. 미츠하의 일방적인 움직임과는 달리 지금은 조금씩 자신의 허리도 그 움직임에 맞추면서 쾌감을 느낄 뿐이었다.


“타키군... 잠시만...”


동작을 멈춘 미츠하는 얼굴에 흐르는 땀을 손으로 훔쳐낸다. 아무래도 긴장하고 있던 데에다가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살짝 지치기도 했다.


잠시 침대에 누운 채 숨을 고르는 미츠하의 그것은 애액에 젖은 채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었다. 그것을 본 타키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되어버린 기분이었지만, 그것은 아무래도 좋았다. 그저 미츠하를 원할 뿐이었다.


아까의 느낌으로 자신의 그곳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한 타키는 누워 있는 미츠하의 그것에 자신의 몸을 포개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안에 그것을 다시 담기 시작했다.


“하아앙!”


자신도 모르게 그것이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아까와는 다르게 고통이 아닌 묵직함이 하체에서 느껴진다. 땀에 젖은 머리칼을 흩날리며 타키는 상하로 자신의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읏...으응...”


이젠 자연스럽게 신음을 흘리면서 그것을 느끼고 있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미츠하와 이어졌다는 기쁨만이 그를 지배하고 있을 뿐이었다. 비록 몸이 바뀌었을지라도 말이다.


“타...타키군... 나...”


얼마 움직이지 않았지만, 미츠하의 얼굴에서는 이미 한계의 신호가 전해져 오고 있었다. 그리고 가만히 있던 미츠하의 몸도 타키의 움직임에 리드미컬하게 맞춰주기 시작했다. 


“하아... 하앙... 흐읍!”


서서히 속도가 높아지면서 교성이 방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이제 자신도 한계가 오고 있음을 느낀 타키. 자신의 안은 그것을 증명하듯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그것을 꼭꼭 옥죄고 있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하고 있었다. 


“타.,..타키군!!!”


갑자기 몸 안에 들어오는 뜨거운 느낌에 자신의 머릿속에서 뭔가가 끊어지는 느낌이 들며 커다란 비명소리가 입에서 흘러나왔다.


“하아아아아앙!!!!!!!”


타키는 그대로 미츠하의 몸 위에 쓰러지고 말았다.


☆ ☆ ☆ ☆ ☆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타키는 어느새 침대에 가지런히 눕혀져 있었고, 미츠하가 정성스럽게 자신의 몸을 닦아주고 있는 것을 봤다.


“얼마나... 기절해 있었던 거지?”


자신이 기절해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타키는 그렇게 미츠하에게 물어봤다.


“잠깐 이었지만...”


수줍은 얼굴로 대답하는 미츠하. 그리고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이렇게 이어질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어. 몸이 바뀐 채로라니.”


타키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기세에 몸을 맡긴 나머지 그렇게 둘은 서로의 선을 넘어버렸던 것이었다. 그저 아까의 행위로 인한 부끄러움이 온몸을 감쌀 뿐이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건 정말 해보지 못할 경험이라고. 여자의 몸으로 바뀌어서 첫 경험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마지막에는 자신이 남자인 것도 잊을 정도로 쾌락에 온몸을 지배당했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 하복부에서 다시 살짝 고통이 밀려온다.


“윽...”


찡그린 표정을 보자 미츠하는 면목 없다는 표정으로 뒷머리를 긁적였다.


“미...미안해. 타키 군...”


“괘... 괜찮아... 자고 일어나면 나아지겠지. 그보다 미츠하. 나 너무 피곤하다. 눈 좀 붙일게.”


그렇게 말하자 미츠하는 살며시 타키에게 키스를 했다. 아무 말 없이 그저 자신의 모든 감정을 담은 키스. 그리고 타키는 달콤한 꿈의 세계로 여행을 떠났다.



다음 날 아침.


“윽...타... 타키 군. 나 좀 살려줘! 너무 아파!!!”


두 사람의 몸이 원래대로 돌아왔고 전날의 여파로 아파하는 미츠하의 비명소리가 타키의 집안에 울려 퍼진 건 덤이었다.


<바뀐 채 두 사람 완>


<잡담>


타츠하와 미츠키의 첫경험이었습니다. 18금 쓸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다쓰고나면 힘이 빠지네요.


조금 진지하게 쓴 것도 맘에 걸리고. 


모님의 리퀘로 한번 써봤습니다. 하지만 제게 앞으로 언리미티드 같은 진한 작품은 나오기 힘들거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