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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Pixiv의 天真님의 「타키 하나, 미츠하 둘」시리즈입니다.
- 타키 군과 하고 싶은 것
키스입니다. (스포일러
안녕하세요.
그래서, 어른 타키 군과 고등학생 미츠하가 꽁냥거리는 이야기입니다만, 뭘 하면 좋을까요?
제가 써놓고선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이상합니다만, 여러분께 한 말씀.
이건 꿈입니다.
뭘 해도 상관없습니다. (정색
괴롭히는 건 이쯤 하고, 슬슬 다음 편부터 본격적으로 꽁냥거리는 이야기는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떤 조합으로 뭘 하면 좋을까.
그걸 생각하고 있자니 몹시 즐겁군요.
그런데, 어떤 분이 이 시리즈에서 야한 타키미츠 써라! 는 요청같은 걸 하시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타키]
「미츠하… 들어줄래?」
「으응.」
내 눈앞에 있는 미츠하가, 눈을 반짝이며 날 바라보며 살며시 내게 와닿는다.
팔이라든지 뺨이라든지 가슴이라든지,
닿을 때마다 일일이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붕붕 휘젓는 순진하고 귀여운 미츠하.
그런 미츠하에게, 이건 꿈이라고 말해주는 건 솔직히 참을 수 없을 만큼 괴롭다.
그래서 시간이 흐를수록 괴로움이 커져간다.
하지만 말해주지 않으면, 헤어지게 되었을 때 갑작스레 느낄 그 슬픔이, 더욱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말 것이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 미츠하에게 제대로 전해야만 한다.
「…미츠하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이건 아마도 꿈이야.」
그리 말하자, 움찔거리며 작은 몸을 떨더니 그 얼굴에 그림자가 내린다.
「……응…」
아…… 정말…… 슬픈 표정 짓지 말라구……
「……바보… 그런 얼굴 하지 마……」
미츠하의 등에 손을 둘러 감싸안고 내 가슴에 맞닿게끔 강하게 끌어안는다.
「그치만…… 이렇게 행복한데…… 꿈이라니…… 그, 런건… 이제 싫어……」
이젠 흘릴 눈물조차 없을 만큼 울었는데도 다시 아까마냥 울 것 같은 목소리의 미츠하.
필사적으로 쥐어짜내는 그 목소리와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그렇기에 난 미츠하에게 제대로 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미츠하가 앞으로의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서.
그리고 비록 짧은 시간이라도, 미츠하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미츠하, 들어줄래? 다시 말을 걸자, 내 품안에서 살며시 고개를 끄덕여준다.
미츠하를 꼭 껴안은 채, 조용히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앞으로 한동안은, 힘들거나 괴로울 때가 많을 거라 생각해.」
「……응.」
「그래도 미츠하가 힘차게 살아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날 찾아줘.
그럼…… 다시 만났을 때는, 그쪽 세계의 내가 널 꼭…… 반드시 행복하게 해줄 테니까.」
「…읏…!! 으응…… 흑……」
내 말을 듣고는 품 안에서 한 번 더 고개를 끄덕이곤, 울먹이는 목소리로 대답해준다.
상당히 부끄러웠지만, 해야만 하는 말은 다 했다.
이제부턴 이 꿈을 즐길 뿐이다.
「일단 지금은 그, 서비스 타임이라고 치고 즐겨두는게 좋지 않을까?
꿈이니까 잊어버리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뭐든지 말해줄래?」
미래의 미츠하도 여기 있으니까, 웃으며 품속 미츠하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아직 침실 구석 가구 옆에서 얼굴만 살짝 내밀고는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어른 미츠하 쪽을 바라보자,
감격한 것인지, 후에에, 자그맣게 울고 있었다.
「…타키, 군…… 타키… 군…… 고마워…!! 좋아해…… 정말 좋아…!!」
울먹이며 그리 말하더니 더욱 안겨오는, 평소보다 작은 미츠하.
미래의 나라든지, 고등학생 시절의 미츠하라든지,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한다.
분명 난 이 미츠하가 알고 있는 내가 아니다.
하지만, 꿈이든 그 어떤 세계든, 나는 타키고 이 녀석은 미츠하다.
그러니까, 내 마음이 바뀔 일은 없다.
「응, 나도. 미츠하가 정말 좋아.」
…………
[고등학생 미츠하]
「저기… 타, 타키 군.」
「응?」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 숨을 고르며, 미래의 연인, 사랑하는 타키 군을 부른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또렷하다고 할까, 이상한 꿈은 처음이다.
아니 실은, 꿈은 자각한 순간 잊어버리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어쩌면 처음이 아닐지도.
꿈꾸고 있는 이곳은 어른이 된 나와 타키 군의, 그러니까 미래의 내 현실에 가까운 그런 세계.
「꿈꾸고 있다」고 해도, 아직 단정할 수 없다.
애초에 꿈인지 현실인지도 모르니까.
아무 것도 알 수 없지만, 타키 군은 이 시간을 즐기자고 얘기해 주었다.
게다가, 조, 좋아한다고 말해줬어…
그게 너무 기쁘고 기뻐서, 방금 전까지 껴안고 있었는데도,
어느새 의식하게 되어버려선, 지금은 제대로 바라볼 수조차 없다.
예전부터 상냥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어른이 된 타키 군은 사람이 아닌 것만 같다.
고등학생 시절의 타키 군과 몸이 바뀌었을 때도 멋진 한편으로
서투르지만 상냥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어서, 어느새 어느새 끌리고 있는 나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이 타키 군에겐 더 이상 그런 서투른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심지어 침착한 듯 차분한 분위기마저 흐른다.
왠지 어른스러운 것 같아, 얼굴도 어른스러워.
하지만 무엇보다도, 한없이 상냥해선,
날 가장 먼저 생각해주고, 날 소중히 여겨주는 그런 모습에 끌리는 건지도 몰라.
뭐, 어느 쪽이든 타키 군이니까 정말 좋지만.
그렇게 타키 군을 뚫어질 듯 바라보며 생각하자니, 두근거리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어.
진정하려 할수록 점점 더 타키 군을 의식하게 되어버려서, 도저히 진정할 수가 없다.
지금 한 번 더 안겼다간 분명 심장이 못 버틸 거야.
그치만, 이건 꿈이니까.
심장이 못 버틸 일은 없을 거야.
그러니까 난 스스로 뛰어들기로 했다.
「저기… 하고 싶은 거 말인데…」
심호흡을 하고 타키 군을 바라보며 말을 걸었다.
「아, 뭐든지 얘기해줘. 내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 해줄게.」
내 눈을 바라보며 상냥하게 미소짓는 모습에 의식이 날아가버릴 것만 같다.
「아…… 저기…… 그…… 한 번,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저기, 꼬옥, 안기고…… 싶…… 은데……」
말하자마자, 아니 말하던 중에 타키 군이 날 꼬옥 안아주었다.
「한 번이면 되는 거야…?」
머리 위에서 들려오는 타키 군의 상냥한 목소리.
「…앗…… 그, 그럼…… 조금만 더…」
심장이 못 버틸 것 같다고 했지만,
타키 군 품속에 있으니, 오히려 한없이 안심이 된다.
마음이 채워지는 것만 같은, 무엇보다도 부드럽게 날 감싸주는, 그런 느낌.
「하하, 뭐 안아주는 것쯤이야 얼마든지 해줄게.」
「에헤헤…」
나도 타키 군의 등 뒤로 팔을 돌려선 꼭 껴안았다.
「내 눈치는 안 봐도 돼.」
네가 괜찮을 때까지 계속 이러고 있을게, 말해주는 타키 군.
안긴 뒤에 알게 된 거지만, 타키 군의 몸은 크고 단단하다.
한없이 상냥한데도 남자다운 몸이라니, 타키 군은 여자 마음을 꿰뚫어버리는 신님은 아닐까.
이미 완전히 이상해져버린 내 머리는, 다음을 하고 싶다며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타키 군…」
「응? 머리 쓰다듬어줄까?」
깨지기 쉬운 물건을 조심스레 다루는 것마냥, 머릿결을 따라 부드럽게 쓰다듬어준다.
이걸 바랬던 건 아니지만, 이렇게 쓰다듬어주는 것도 정말 좋아.
요츠하나 사야찡이 반쯤 장난으로 쓰다듬어주는 거랑은, 당연하지만 완전 달라.
「…응…… 헤헤…」
안기고 쓰다듬어주는 것만으로도 이런데, 다음 걸 해버렸다간 어떻게 되는 걸까.
그런 의문 역시 지금 여기선, 「꿈이니까 뭘 해도 괜찮아.」라며 모두 넘기고 만다.
이런 찬스를 활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타키 군, 저기…… 키, 키, 키스…… 하고 싶어……」
아, 말해버렸다.
타키 군에겐 미래의 나라는 연인이 있는데.
그치만, 하고 싶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이건 꿈이니까.
「그, 그건…!! 아니 아무래도 그건 좀……」
타키 군의 가슴팍에서 얼굴을 살며시 떼고 올려다보자,
얼굴을 붉히며 어딘가를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다.
몸을 살짝 틀어 그쪽을 바라보니 얼굴만 빼꼼 내밀고 있는 미래의 내가 있었다.
아무리 과거의 연인이라고 해도, 역시 미래의 나 자신만큼 소중한 건 아닌 것 같다.
왠지 기뻐.
하지만 이건 꿈이니까, 허락해줄 수는 없을까.
나도 일단은 연인이니까, 포옹하거나 키스하거나, 타키 군이랑 이것저것 하고 싶어.
그러자 미래의 내가 살며시 일어서더니,
「꿈이니까 뭐 괜찮지 않아? 게다가 그 아이는 나잖아.
그럼 난 아침 3인분 만들러 갈게. 3․인․분♪」
만면에 미소를 띤 채 그리 말하더니 방에서 나갔다.
「하하…… 완전 즐거워보이네 저녀석……」
기가 막힌 듯 웃는 타키 군을 올려다보며, 미래의 내게 마음속으로 감사를 보낸다.
그럼 이제 타키 군이랑…
그런 생각에, 갑자기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는다.
「그럼…… 아무튼, 그, 키스…… 할까…?」
타키 군이 쑥스러운 듯 그렇게 말하자, 심장이 아플 만큼 고동치기 시작한다.
「…네, 넷……」
대답하자마자, 뺨에 타키 군의 손이 와닿았다.
「꺄아아아아앗!?」
「미, 미츠하!?」
고개를 붕붕 휘저으며 타키 군의 손을 뿌리치고는 다시 가슴팍에 안겼다.
갑작스러운 일에 마음이 따라가질 못해, 무심결에 큰 소리를 내버렸다.
「미츠하…?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리 말해주며 다시 꽉 안아주고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타키 군.
미래의 내게 질투가 날 만큼 날 가장 먼저 생각해주고, 소중히 소중히 여겨준다.
미래의 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도 겨룰 생각은 없지만, 지금은 제일 행복한 사람이야.
이렇게나 행복한데 내가 도망치면 어쩌잔 거야.
「아, 아냐…… 저기, 그…… 마음의 준비가…… 미안……」
「사과할 거 없잖아. 네가 침착해질 때까지 이러고 있을게.」
아…… 정말, 어째서 이 사람은 이렇게……
좋아서 어쩔 수가 없다.
안기는 것만으론 멈출 수가 없어.
타키 군이 너무 좋아서 힘들어.
「타키, 군… 이제 괘, 괜찮은데…… 어, 얼른…… 하면 안 될까……?」
「…윽… 응, 알겠어.」
다시 뺨에 타키 군의 손이 닿았다.
나오려는 소리는 어떻게든 참았지만,
속으로 삼킨 그 목소리가 몸속에서 폭발한 것마냥 튀어오른다.
타키 군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져서는,
코가 맞닿을 즈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반사적으로 눈을 감아버렸다.
하, 하지만,
「미츠하……」
타키 군의 그 한 마디에 눈을 떠버려선, 감으려 해도 감을 수가 없었다.
타키 군의 숨결이 부드럽게 입술에 닿았을 뿐인데도 움찔거리고 만다.
날 부르는 타키 군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울려퍼져, 점점 멍해진다.
「하아… 하…… 타, 키…… 군……」
그리고 살며시, 입술이 맞닿는다.
아아아……
타키 군의 등에 두른 팔은 저릿거려선 움직이질 않지만,
그래도 타키 군을 꼭 껴안는다. 떨어지고 싶지 않아.
타키 군에게 안기며, 다가오는 그 입술을 받아들인다.
타키 군을 끌어안고는 입술을 겹쳐간다.
잠시 후, 살며시 타키 군이 떠나간다.
「응…… 하아…… 하앗, 하아……」
「음…… 미츠하, 괜찮아?」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만족감에 의식이 날아가버릴 것만 같다.
머리도 몸도 마음도 타키 군으로 가득 차선, 숨쉬는 것조차 잊어버렸다.
그런 내게 타키 군이 걱정스러운 듯 말을 걸어주며, 등을 부드럽게 두드려준다.
「하아, 하아…… 괜, 찮…… 아……」
「다행이다…… 갑자기 숨이 멎어서 걱정했다구.」
「하아, 후우…… 이, 이건, 그…… 너무 행복해서, 숨쉬는 걸 잊어버렸어……」
그렇게 말하자, 등을 두드려주던 그 손이 멈추었다.
「그럼……」
「좀 더 깊게…… 해볼까…?」
하앗 ....
?!
어른 타키 고딩 갤주는 또 처음보는 설정이네 재밌겠당
아.....이건....
탈고끝
댓글로 감상을 남겨주시면 원작자께 번역, 전달해 드립니다.
그런데 좀 궁금한 건데, 어째 번역 팬픽들은 유독 시점이 바뀔 때 누구 시점인지 꼭 써놓는 것 같아서... 그동네 문화인가?
ㄴ픽시브에 보면 페이지 넘기는게 있어서 그거 넘어갈때 시점 써놓는 사람 많음... 멋대로 생략하면 원작파괴가 되니 들고오는거 사실 [타키 사이드] 이렇게 적혀있는건데 너무 라노베스러워서 나름대로 각색한거임
다른 핫산이 번역한 팬픽을 봐도 대부분 그렇길래 궁금해서 물어본것... ㅇㅋ
더 깊게..ㅗㅜㅑ..
뭔가 앞의내용이 더 있는거 같은데 전편도 있어요? 미츠하가 둘이네..
ㅓㅜㅑ... 감질나게 끊어버리네..
아 뒷부분 궁금해 갸아악
앞의내용 전편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837944
미친ㅋㅋㅋㅋㅋㅋ 사고 한번 칠것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성의 무스비가 끊어졌군
3p?
그래 3p 가자!
이러다가 사고 한번 칠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달달하네요. 서투른 고등학생 미츠하와 성인타키라니... 키스신도 코믹하네요. 설정자체도 재밌지만 글 내용도 좋아요. 잘 읽었습니다.
카타와레도키 끝나자마자 타키와 헤어져서 혜성을 막아야 했던 미츠하한테 주어지는 하나의 보상인가..... 으으으으으 달달해죽겠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