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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사가 '자연스러운' 더빙 말할때부터 불안불안했는데 진짜 완전 애니를 개-똥으로 바꿔놨네.


애니는 영화나 드라마랑 다르게 말하는 인물의 얼굴을 항상 포커싱 하는것도 아니고


얼굴을 비춰도 격한 감정이 아니라면 2D 특성상 얼굴에 감정선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서 목소리에 의존하는게 큰데.


이게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다 보니 이런 보통의 감정선들이 다 무시돼서 전체적으로 작품이 너무 평탄해졌다.


이 부분이 가장 두드러지는게 전전전세 부분인데 처음 독백 부분은 진짜 못들어줄정도로 감정절제가 심하다.


무슨 다큐멘터리 해설하는 느낌이었음.


특히 전전전세 중간 중간에 나오는 미츠하랑 타키가 문자 주고받는게 서로 대화하는 느낌이 나야 하는데


이부분도 완전 책읽듯이 녹음됨... 서로 약올리면서 짜증도 내고 그러면서도 어느정도 말을 틀 정도로 친해졌다는


것이 드러나서 후반부의 둘의 관계의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 여기서 드러나야할 감정들 대부분이 무시됐다... 


전전전세 이후에도 미츠하가 집에서 텟시 전화 받는 부분이나 타키가 여관에서 오쿠데라랑 대화하는 부분은 보면서 짜증이 날 정도로


방향을 잘못잡았더라. 그나마 후반부에서는 상황이 급박해져서 일상이 아니라 긴급한 상황이라 배우들이나 성우들도 감정을


충분히 싣고 연기할 수 있어서 들을만 해지는데, 아마 이때문에 다른 갤럼들이 후반에는 연기력이 좋아진다고 생각한거 같다.


내 생각에 성우나 배우들의 연기력에는 큰 문제가 없어. 이 사람들이 막 데뷔한 신인들도 아니고 그 짧은 기간에 연기 폭이 이렇게 바뀌겠냐.


그냥 감독이 일상부분 녹음할 때 자연스럽게 말하는걸 강조해서 그 요구에 응하다보니 졷망한거라고 본다.


실제로 절정 부분 끝나고 결말 부분에 도달했을때 나오는 일상부분 연기는 앞부분과 차이점이 없다고 느꼈고.


이게 영화나 드라마였다면 그게 맞겠지. 배우들 얼굴 표정과 함께 어우러져 나오는 목소리는 충분히 보는 사람들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만드니까.


하지만 이건 애니고 배우들의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 목소리 연기이기 때문에 보통과는 다르게 감정을 듬뿍 싣고 말해야하지.


근데 이번 더빙은 그게 안됐다. 그래서 미츠하나 타키한테 감정이입이 잘 안되다보니 공감도 안돼서


카타와레도키나 마지막의 감동도 원작보다 덜하게 느껴졌다. 아마 너의이름은.을 더빙으로 처음 본 사람들이 있다면 


왜 이딴게 감동적이지? 라고 의문을 표했을거라 생각함. 그정도로 너무 감정선에 기복이 없었어.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더빙으로 유일하게 덕을 본 부분은 카타와레도키에서 미츠하랑 타키가 만나서 티격태격하다가 서로 웃는 부분정도? ㅋㅋㅋ


원작이랑 다르게 과도한 오글거림이 느껴지지 않았음 ㅋㅋ 사실 이것도 따지고보면 등장인물들한테 감정이입이 안되서 그런거겠지만.


진짜 영화 끝나고 나오는데 내가 본게 같은 너의이름은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3점 정도 주고 싶네. 그냥 똥이야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