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편 1장_적응(1)
[IF]
2013년의 타키는 미츠하와 같은 17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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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하자는 거야. 」
「 미츠하랑 가까워지고 싶어서? 」
「 하...? 」
그러면서 팔을 억지로 밀어내서 떨쳐낸다.
여자애의 몸을 이렇게 함부로 껴안는 다던가 그런 경멸스러운 짓을 이렇게 스스럼없이 행할 정도라니...!
왜?
갑자기?
이전까지는 아무런 터치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으면서 이렇게나 대뜸 찾아와서 이런다고?
이런 것도 여자애들이 느끼는 압박감 같은 거라는 건가? 내가 너무 활발하게 행동해버려서?
눈앞의 놈은 이런 나의 반응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굉장히 얼빠진 얼굴로 날 보고 있다.
…….모르는 걸까 정말?
「 미츠하, 왜 그래? 」
「 네가 누구인 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시 미츠하앞에 나타나면 죽는다. 」
「 아니 그……. 」
「 알겠어 모르겠어!? 」
이 녀석이 다시는 수작을 부리지 못하게끔 소리친다.
내가 없을 때에 만약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 녀석의 내성적인 성격에 속으로 참기만 할 수도 있다.
이런 쓰레기자식들은 철저히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두지 않으면 잘못했다간 미츠하에게 해가 된다.
「 …….그냥, 친하니까 한거라고. 」
「 친한 척하면서 이상한 짓 하려는 거잖아. 」
「 무슨 소리하는 거야 미츠하. 」
「 함부로 몸에 손 대지 말라는 거다. 」
「 그렇지만……. 」
「 좀 닥치고 하지 말라면 하지마! 」
친구 같은 것으로 변명을 대려고 해봤자, 그런 저급한 수작은 길을 가다가 여자들에게 악질의 인간들이 접근해서 하는 짓이 다 똑같다. 이 놈도 분명히 그런 부류겠지. 하는 짓이 아주 완벽하게 똑같다.
「 옆자리였잖아. 기억 안나? 」
「 처음부터 그럴 속셈이었지! 」
「 아, 아니.. 그게 아니고……. 」
「 다시 미츠하에게 접근하면 내가 죽여버릴테니까! 」
「 아... 」
아이스크림을 크게 물어서 전부 베어 물고는 막대기를 일반쓰레기통 안에 버려버리고는, 뛰쳐가듯이 신경질적으로 걸어서 도망친다.
이렇게 하면 뿌리부터 뜯어내버릴 수 있는데 왜 여자들은 이렇게 하지를 못하는 걸까.
이렇게 몸이 바뀌기 시작한 뒤로부터는 나는 길거리에서 지나갈 때마다, 꼭 그런 건 참지 못하고 붙잡아 세우고 하지 말라고 한다. 그 덕에 자주 싸우게 되고, 다치게 되고 심한 놈은 알바를 하는 곳까지 찾아와서 진상을 부렸다.
쓸데없는 정의감이라고 하는 건지는 모르겠어도, 만약 저런 여자가 내가 지금의 나라면, 어땠을 까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미츠하가 그런 일을 당하는 건 싫으니까.
「 하아……. 」
「 세상 다~ 떠나가겠다! 」
뒤에서 갑자기 안겨오는 사야카, 방금과는 다르게 이쪽은 장난을 자주하는 편이라서 이젠 익숙해졌다.
반에서 바로 옆자리에서 계속 이런 류의 장난을 받게 되었었으니까.
익숙해진 것과 낯선 것의 차이라고나 할까, 방금 그렇게나 민감했으면서 그다지 거부적이지는 않다.
남자로서, 여자의 스킨십이라는 것은 견디기가 힘들지 않은가 라고 한다면, 음. 별로.
처음에는 정말 곤란했었다. 잘 모르는 여자애가 대뜸 안겨오면 그 어떤 남자라도 부끄러워할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나 사야카는 또 원래 이럴 때에 가끔 장난기가 있는 애기도 하고, 친해져버렸기도 하고.
나도 모를 새에 정이 들어버린 것 같다.
「 힘들어, 엄청 깨졌잖아. 」
「 집에서 운동 같은 거 배우는걸 까나? 」
「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보는 거 따라해보는 거야. 보고 배낀거밖에 되지 않아서 이렇게 된 게 아닐까. 」
실제로 그렇다. 쉬는 날에 아무도 불러주지 않으면 가끔 몸을 풀어주는 조깅정도만 하면서 녹화해놓은 스포츠 채널을 돌려보곤 하기에 여러 스포츠에 관해 잡다한 지식이라던가, 기술 같은 것은 보고 원리정도는 깨우쳐 두기 때문에, 실행에 옮기는 것은 생각이 나면.
시험에 들어가기 전에 열심히 공부했다고 해서 제대로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로 원리만 안다고 해서 실전에서 잘하는 보장도 없지만.
「 남자애랑 대등하게 그렇게 하는걸 보면 그래도 멋지다고 생각하는 걸 미츠하. 」
「 그런가나, 얼굴 씻고 올게. 땀 많이 흘려서. 」
「 다음 시간이 그러니까~ 」
■
「 오늘 도시락엔 특별히 비엔나가 있지롱~ 」
사야카가 유독 오늘 기분 좋았던 이유가 비엔나 때문인 것 같다. 엄청 사소한 거에 좋아하고 ... 내성적인 여고생의 기본적인 모습이 아닐까.
「 애도 아니고, 그런 거에 좋아하고 그래. 」
「 무슨 상관이야. 」
「 그럼 내 것도 좀 먹을래? 」
「 진짜!? 」
텟시도 비엔나를 싸서 왔는지 조금 준다고 하는 것 같다.
얘네 오늘 아침에 서로 헐뜯고 싸운 애들 맞는지 원. 그래도 비엔나를 좋아하는 걸 보면서 자기 도시락의 비엔나까지 나누어 줄 정도면 정말 이상한 기류가 있지 않고서야 저럴 수 있을까..?
비엔나가 이 정도의 취급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 하아, 나도 맛있는 게 나왔으면 좋겠지만. 」
「 무난하잖아? 」
도시락 내부에 펼쳐져있는 숲, 이라고나 해야 할까.
밥 위에는 김가루가 적당히 뿌려져있고 육류는 배제된 채로 계란말이와 방울토마토와 브로콜리 양배추가 싱그럽게 들어가있..지만.
딱히 음식을 가려먹거나 하는 것은 아니긴 해도 운동 열심히 하고나서는 힘을 내기 위해서라도 적당히 고기를 먹어주어야 한다.
「 고기 먹고 싶은데.. 」
「 그럼 비엔나라도 먹을래? 」
「 정말? 두 개정도만 줄래? 」
「 자. 」
비엔나 두 개를 넘겨받았다. 적당히 데쳐서 맛있게 익어있는 데다가 겉껍질에 칼집을 내어서 더욱 보기좋게 되어있어서, 보기만 하더라도 군침이 돈다.
도쿄에서는 비엔나 같은 게 아니라 스테이크가 오더라도 딱히 이런 반응을 하진 않는데 말이지.
가뭄에 단비가 내리듯이 이렇게라도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
「 미츠하, 그럴 거면 도시락에 비엔나 싸오지 그랬어. 」
「 그게 마음대로 돼야지. 」
서로의 룰에 의해서 바뀌는 날에 대비해서 나가기 전에 가방에 다음날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챙겨두기로 했기 때문에 도시락을 내 마음대로 쌀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원래 이렇게 먹는 걸까, 아니면 일부러 나 골탕을 먹이려고 이렇게 싸는 걸까.
나도 참, 비엔나 같은 걸로 좋아하고나 있고 말이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도쿄에서 먹는 엄청나게 맛있는 도시락들이 떠오른다.
예를 들자면 치킨고로케를 담아두고, 여러 가지 채소를 곁들여서 먹는다던가 스테이크를 넣어둔다던가, 식당에 도시락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어서 싸오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다.
거기 요리에는 일식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메뉴들을 즐길 수 있게끔 시스템화되어있다.
물론, 맛은 집에서 직접 해오는 것보단 덜하다.
「 우물우물. 」
「 맛있냐. 」
「 응. 」
그래도, 조금만 먹으면 적당히 배가 불러오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많은 양을 필요로 하진 않아서 얼마 크지도 않지만 비엔나를 적당히 나눠먹으면서 채소와 함께 먹다보니 배가 불러서 괜찮은 것 같다.
이렇게 깨작깨작 먹다보니 문득 생각이 났는데, 얘네 들하고 직접 요리한 도쿄에서 해먹던 요리들을 해먹으면 어떨까.
얘네는 그런 음식들은 먹어볼 기회가 없었을 테니 신선하기도 할테고.
오늘 저녁이면 어떨까나.
「 그, 얘들아. 」
「 응? 」
「 응? 」
「 오늘 저녁은 밖에서 먹어볼래? 」
「 에... 」
「 그러니까 외식을 하자는 거야? 」
「 아니 아니, 그.. 캠프파이어처럼 있잖아. 」
「 갑자기? 」
「 괜찮지 않아? 」
「 확실히, 좋을 거 같은데... 뜬금없이 왜? 」
「 왜,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 해보자는 거지 그냥. 」
나름 해보려고 하는 건 쉽게 맛보진 못했을 스페인식의 자주 해먹는 볶음밥이라던가, 스테이크 조리가 가능한 부위의 고기가 있다면야 스테이크도 해볼 수 있고.
알바 하는 곳에서 어깨 너머로 훔쳐보면서 어떻게 하면 되는 지 눈으로 잘 익혀둔 뒤에 집에서 한 번씩 해먹었을 때에는 제법 맛이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기도 해서, 아버지와 함께 먹어봤을 때엔 「 이런 것도 할 줄 알았던 거냐. 」라며 서툴게 좋아하시곤 했다.
그렇기에 사야카, 텟시도 맛있게 즐길 수도 있을 것 같고.
「 그렇지만, 너 내일 신사의식 있잖아? 준비는 괜찮아? 」
「 어, 어. 괜찮으니까. 」
최근 바뀌었을 때에는 집에 돌아와서는 매일같이 신사의식 연습을 해야만 했었다. 미야미즈 기문 무녀들의 행사와도 같은 거라고 했다.
당일에 바뀌게 될 수도 있으니 제대로 연습해놓으라는 게 엄포가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하며 연습을 해야만 했었다. 원래 춤을 배워왔던 몸이라서, 민속춤에 적응하기에는 어려웠었지만 미츠하의 몸이 적응해 있기도 했었고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니 곧잘 해낼 수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다.
「 그래도 이왕 할 거면 우리 집에 그릴 있는데 파티는 어때?! 」
「 파티? 」
「 파티라.... 좋은데 텟시?! 」
일어나서 테시가와라와 하이파이브하듯이 강하게 손을 맞잡는다.
이왕 벌리는 일이라면, 통 크게 해버리는 게 낫다.
이 생각의 출발은 비엔나로 좋아하는 애들한테 좀 더 맛있는 걸 먹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었지만, 이토모리에서의 추억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꿈이 깨어도 여운이 남을 정도로.
「 그치만, 미츠하 그런 거 싫어했잖아. 」
「 그냥 하면 하는 거지 뭐가 문제야! 」
「 ...뭐 괜찮겠지. 미츠하도 있으면 더 재밌을거같다! 」
그랬었지. 이 녀석, 내성적인 녀석이라서 그런 거 잘 안하려는 성격일 것이다.
부담스러워서, 신사 일이 있어서, 라며 핑계를 대고는 참석하지 않았을 게 눈에 선하다.
좀,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좋아. 그릴 따올 테니까 다들 식재료 준비해주는 거다! 」
「 알았어. 」
「 이제 슬슬 들어가자. 들어가서 이야기해도 되잖아. 」
「 벌써 점심시간 끝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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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자 업데이트를 포기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부지런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장면단위로 끊는건 어떻느냐 라길래, 그렇게 해봤습니다.
샹크스...가 되었을런지 모르겠네요~
근데 자기가 미츠하면서 미츠하앞에 나타나면 죽는다 이거 좀 웃기지않냐?ㄹㅇ..
ㄴ 노린겁니다 센세
오홍홍 잘볼게
잘 봤습니다
타츠하 사랑 헉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