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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있기까지 윤하를 응원하는 우리로썬 일반인들 보다 아팠던 날들을 더 많이 기억하고 있기에 최전성기의 모습과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지금들이, 당장 오늘이 여러가지 감정을 교차시킬수 밖에 없지 않았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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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야기가 많이 나온 셋리스트 구성.
짬 좀 찬 팬들이라면 정말 기대했을거라 생각한다. 스포된 곡들이  흥분할 수 밖에 없는 곡들이었으니까. 결과적으론, 누군가에겐 조금의 아쉬움을, 누군가에겐 만족을 주는 셋리스트 였다.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그녀의 밝아진 모습과 더욱 탄탄해진 보컬, 커진 공연장과 함성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어서 부족했던 많은 부분들이 상쇄됐다. 끝엔 결국 함박웃음을 지을수 있었던 C2023YH였다.

윤하가 이야기 하는 기형적인 관계라는 것이 사랑을 주는 입장보다 받는 입장이 더욱 불안할수 밖에 없기에 무대의 완성도를 떠나 누구보다 아쉬울 사람은 윤하 본인이 아닐까. 다양해진 팬들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도 한층 어려워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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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을 자유로이 누벼야 할 독수리에게 천장이 있는 하늘을 준다면 제한된 비행을 마쳤을 때, 독수리는 어떤 생각을 할까

이륙,셋미프리,세이썸띵,히어로,fly,delete 등등 지금 컨디션의 윤하 본인이 소화 불가능한 곡들도 아니고 스탠딩에 어울리는 곡이란걸 몰라서 안집어넣은 것도 아닐텐데 내가 알지 못하는 여러가지 이해관계를 풀어낸 무대였을 것이고 그에 맞춰 최선을 다해 노래한 윤하였겠지. 난 그저 박수를 보낼 뿐이다.

팬으로써 개선해야 할 피드백을 주는건 당연지사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집으로 돌아오며 읽은 몇가지 날 선 후기들에 조금 속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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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윤하에게 관심이 없었다면 아쉬움도 없었을테니 아픈 의견들 또한 가능성의 불씨라 여기고 싶다. 윤하가 지금보다 더 앞으로 나아갈지 주춤할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오늘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감사히 여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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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엔 어떤 이유가 있었을거라 믿고 윤하가 항상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모쪼록 난 좋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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