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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야기)

근데 인제 좀 좀 실망섞인 그런 반응들이 좀 있었고 "어.. 윤하 요새 왜 그래?"
이런 이야기들도 (어어어) 있었던 때였어요 그래서 그때 춘천 교대의 무대가 저한테는 잊을 수 없는 어.. 네.. 순간이었거든요 그때 굉장히 이제 많이 전날 울기도 했고 네, 동생이 히히히 저에게 장문의 편지를 써서 보내줬단 말이에요. 구구절절 구구절절하면서. "남들은 그런 노력의 시간을 다 공감하지 못한다. 항상 결과물을 보고 평가를 할 수밖에 없고 그거에 대해서 얘기할 수밖에 없지만 나 스스로는 알지 않냐. 그리고 내가 알지 않냐, 옆에 있는 동생인 내가 언니의 영원한 1호 팬이니까. (환호) 열심히 앞으로도 언니 잘 할 거라고 믿는다." 이런 문자를 보내줬었어요.

그래서 그걸 휴대폰을 가지고 올라와서 이렇게 읽으면서 "오늘 라이브 무대가 좀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데, 제가 언젠가 실망하셔도 괜찮고 짠!하고 나타나면 그때 다시 한 번 저의 노래를 들어주세요."라고 흐흐흐 얘기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게 16년도였는데, 어 너무 다행히도 정말 최상의 상태로 (환호) 춘천교대에 다시 올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요. 네 어어 네, 그리고 재학생분들은 또 졸업을 하셨겠지만, 또 신입생분들이 이렇게 오셨겠지만 저한테 앞으로도 춘천교대는 정말 특별한 학교로 남을 거예요. 흐 그런 스토리가 있었답니다.

(괴성) 그래서 이제는 저는 행복하게 해준, 그리고 우리 약속을 지키게 해준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환호) 여러분도 아마 그런 순간들이 있잖아요. 누구나 계속 잘 될 수는 없는 거니까, 한번 1등을 해도 계속 1등을 할 수는 없고 올라 가는 길은 너무 고단하기만 하니까 또 미끄러져 내려오는 길은 얼마나 빨리 내려와요. (그니깐요) 하지만 계속 그런 순간마다 네, 오늘의 무대를 한번 기억해 주시면서. 네, 저도 또! 앞으로 내리막이 있을지도 몰라요. 인생이 너무 길다 보니까 흐흐 계속 고공행진을 할 수는 없는 거예요. 여러분 주식하세요? (웃음) 아시죠? 그래프는 계속 이렇게 가면서 네, 가는 거니까 항상 좋을 수만은 없겠지만 그때 좀 작게나마 오늘의 이 순간이 힘이 되는 그런 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감사했습니다. (환호)

(사평선 전주)

앞에 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