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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쉽지않다
정말 병이생겼거나 약먹을정도는 아니지만
아무튼 내가 봐줘야될 사람이 나빠지는거 보면 소화도 안되는거같고 숨도 턱막히고 스트레스가심한듯

오프 가려던것도 피곤해서 포기한 경우가 있었고
모르는새에 윤하노래도 별로 안 듣고 밀린 오프영상도 안보고
윤갤도 못볼때도많고 해봤자 날선 글만 쓸까봐 줄어든것같고

그래도 누나 잘 하고 있던데
문득 든 생각이 내가 2015년에 이렇게 윤하 팬활동이 희미해졌었다는 생각에 소름이 좀 돋았음
그때도 언제나 잘하고 있겠지 하다가 내 최고의가수가 영영 없어진걸수도 있다는생각에 후회막심했거든
그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되는 거지만

아무튼 오랜만에 휴일에 각잡고 놀러나왔다
올공 너무 멀다 ㅠ 주말에 서울운전한다고 깝치지 말아야겠다

스탠딩갈까 앉을까 하다가
좌석 남는사람도 없는거같고 해서 그냥 스탠딩 가기로 했는데
무슨 스탠딩 꽉찼다고 들여보내주지도 않고 서서 구경할 공간도 안 내주는지 이럴거면 표를 왜판건지 일차 빡침

그리고 어떤 분 공연 보는데 얘가 보여주는 실력과 퍼포먼스와 그에 따르는 환호와 호응이 이게 맞는건가 지금 내가 뭔가 속고있는건가 이차로 빡침
그래도 다 빠져주셔서 늦게들어온거치고 앞열스탠딩이 된건 고맙긴 함

그리고 우리누나 나왔는데
확실히 보컬음향이 작은듯함, 가수가 앞으로나오면 더 작은거같기도 했음
처음에 발라드로 쭉달려준거 중에는
사아말 별먼그가 참 좋았던거같고
빨리 멘트시작하는거 기다리고 있었는데 좀 늦게 시작 ㅋㅋ
누나 몸에밴 자연스러운 귀여움이 오랜만에보니까 더 강력하게느껴졌음 햄찌가맞다 파닥파닥하는거 미침ㅋㅋ

그리고 살별오구 혜성 사팔육 이런 노래들 너무 매번듣는다고 할수도 있는데 이 곡들이라면 매번나와도 매번좋을거같아서 나는 불만이 없었고
열심히 소리도 지르고 뛰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반인비율때문인지 너무 객석이 잔잔했던거같긴 함... 그래도 열심히 함

잠깐 잊고살았더라도 제 피에는 윤하가 흐르고 있었음을 상기한 하루였습니다 힐링이많이되네요

솔직히 앞으로 오프를 엄청 다닌다던지 앞자리 존버를 한다던지 시리즈 올출을 한다던지 그런 하드코어 덕질은 이제 평생 어려워진 걸 수도 있겠지만

뭐 그런 게 윤하를 독차지하는거고 그런건 아니잖아요
그냥 마음은 여전하니까

저도 좀 안정이 돼서 내년에 20주년 빅이벤트가 있다면 좀 많이 함께하고싶습니다

익숙한 윤붕이들은 반가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