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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콘서트 쫓아다니는 가수가 두 명인데 한 명은 아이유고 한 명은 윤하임
아이유는 그냥 진짜 이상향 느낌 진짜 스타 보는 느낌이고 윤하는 노래 잘하는 친근한 동네 누나처럼 느껴지는 그래서 너무 편한 그런 느낌임
그래서 봉센세는 항상 우아아 감탄하지만 내적으로 친근감까진 없고 윤하는 우리 누나 그냥 잘 됐으면 좋겠다 ㅎㅎ 하고 응원하게 되는 느낌
그래서 옛날에 올림픽 홀 공연때마다 끝나고 마주치는 체조공연 한 가수 팬덤 군단을 보면 우리 누나도 저렇게 사람들 끌고 다니면 좋겠다 싶고 너무 부러웠음
그런데 사평성이 펑 터지더라구
솔직히 처음엔 홍대병 도져서 나작윤 돌려줘 ㅜㅜ 이런 마음이 강하긴 했는데 그래도 전에는 못 해 본 핸드볼경기장 공연도 해보고 반 쯤 매너, 반 쯤 진심으로 체조 노래를 부름
그때도 솔직히 말해서 체조 못 채울 줄 알았음 근데 20주년 콘을 체조에서 한다네?
진짜? 채울 수 있을까? 했는데 그걸 다 채움. 이때부터 우리 누나 그동안 열심히 한게 드디어 결과로 펑 터졌구나 하고 감격스럽기도 하고 그러더라구
오늘 공연때도 멘트에서 느낀게 옛날에는 세포분열해서 팬들 좀 늘려달라고 가수가 직접 말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으니깐 아 이제는 세포분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그 이상으로 팬덤이 늘었구나 하고 대단한 마음이더라고.
그래서 결론적으로 한 명의 팬으로써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고 그런 공연이었어.
20년 동안 진짜 다사다난한 가수생활이었을텐데 잘 이겨내온 것도 너무 감사하고 존경스럽고 막 울컥하더라고

그래서 이제는 진심으로 외칠게
"연말콘은 체조 36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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