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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0번 다간다니까

원래는 전투 끝나고 끄적이려고 했는데
체조에서 + 첫날의 생경함은 다른 데서는 못 느낄 것같아서

뭐가 생경했냐?
공연장 오는 길부터

아니 페벌에서나 볼 수 있는 인파가 죄다 윤하보러 왔대
싸이가 눈치보고 아이유가 전전긍긍하는상황
정도면국뽕튜브좀본거냐

출구에서 공연장까지 300메다를 그냥 미쳤다만 연발하면서 벙쪄있었음

야 옛날엔 연말콘이 블퀘였는데
이제는 진짜 윤하가 커졌구나(물리x)

뭐 그런 생각들로 가득한 채로
자리 못찾고있는양반 두어명 자리도 알려주면서 앉았는데 생각해보니까 이래 많은 사람들이 윤콘에서 자기 구역도 못찾는일도 생기네 캬 어디는 가나다하고 땡인데

사람많아서 놀라는건 이정도로 하고...


이모시모사운드에 대한 기대는 사실 별로 없었다
아니 소리가 걍 소리지 거기 따지고보면 전문 콘서트홀도 아닌데...

근데 듣다보니까 야 이거 잘했더라
특히 모자가가드레일앞에서안밟은것out 에서 두드러졌는데

뭐랄까 이런 대형 공연장에서 사운드로 완전 압도시켜버리는 느낌?
1만 석짜리 공연에 아주 찰떡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마 이거 듣고 입 떡 벌어진 새끼들 많을걸

오르트구름에서도 떼창 쫙 울릴때는 장관이었음


그런 환경들에 화답하듯 (기억이 맞다면) 지난 6년 간 다녔던 오프 중 최최상의 컨디션으로 우릴 맞이해줘서 너무 고마웠지
뭐 실수 많이했다는데 까먹윤이 까먹윤한게 무 슨 문재 라도


셋리는 원래 셋리가지고는 실망하고 그러지 않아서 패스


사실 다른 쪽으로는 맨날 다니는게 무대연출력 고트찍는 넬이라 다른콘 보면 이상하게 좆문가모드로 보게 되는데
윤콘도 보면 볼수록 넬콘이랑 겹치는 게 있어서 좀 신기함ㅋㅋ 조명이나 그래픽이라던가


다만 첫 두곡이 사운드 조정하는데 소모돼서 좀 아쉽긴했는데
첫콘은 원래그래 ㅇㅇ


그냥 체조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좋아서 그생각하다가 정신 다팔렸다

하지만 울지는않지


오늘콘은 나보다 필력좋은놈들이 써줄거니까 넘어가고

이런 날에 쓰면 꽤나 적절하지 않을까 싶었던 모 아나운서의 멘트가 하나 있는데
지금 생각해도 이보다 내 소감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은 만들 수 없을 것같아서

그 한 마디로 마무리를 갈음하겠습니다



"바로 지금,
이 위대한 순간에
증인이 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아 참.
뉴비든 썩은물이든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래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