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윤하누나 앨범정도 사고 발매된 음원들 찾아서 듣던 정도의 팬이었음
근데 작년에 집 근처 대학축제에 오신다는 걸 듣고 찾아가서 봤다가 생각보다 훨씬 맑고 예쁜 목소리에 꽂혀버림 ㅋㅋ
그래서 20주년 콘은 꼭 가야지 하면서 양일 R석으로 하나씩 예매했음
아이돌 팬 하던 시절에도 굿즈는 사진 않았었는데 윤콘 후기들 보니 홀봉 없으면 허전하다는 평이 많았음
그래서 토콘보러 3시 40분에 도착해서 10분정도 줄 서고 샀는데 이미 큰 박스로 4개밖에 남지 않아서 운 좋게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홀봉없이 관람하는 건 마치 김치없이 국밥먹는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돈값함 ㄹㅇ
그리고 옆 부스에 프롬 구독하면 책갈피도 주길래 뭣도 모르고 결제해서 책갈피까지 받음 ㅋㅋ
토콘은 11구역 뒷쪽에서 관람했고, 처음 공연장에 들어오니까 넓은게 확 느껴짐
그리고 뿌연 안개처럼 내려앉아 있던데 '아, 이게 슈카아재가 말씀하셨던 거구나' 싶었음 ㅋㅋ
아무튼 P.R.R.W부터 시작하는데 마치 윤하누나가 여제같아 보였음 개멋있더라 ㄹㅇ
'누나는 만 명을 한 번에 미치게 만들어, 응 누나야'라고 보여주는 느낌이었음 후기쓰는 지금도 짜릿하네 ㅋㅋ
처음엔 누나도 살짝 긴장하신게 티 났는데 공연이 무르익으면서 잘 부르셨음 ㅋㅋ
기타연주 하실 때는 평소에 즐겨보던 오르트구름 기타치며 부르시던 영상이 떠올랐고, 정말 준비 많이 하셨구나 느꼈음
그리고 피아노연주 하실 때는 18년 전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피아노치며 노래하던 윤하누나가 떠올랐음
그렇게 스탠딩도 하면서 즐기고 하다가 기다리다를 마지막 곡으로 끝나니까 '엥 벌써 끝났네' 느낌으로 아쉬웠음
일콘 예매 안 했으면 후회할 뻔 ㅋㅋㅋ
일콘은 5구역 앞쪽에서 관람했음
예매할 땐 '플로어도 아니고 보는데 별 차이 없겠지' 했는데 윤하누나를 전 날보다 3배정도는 크게 보지 않았나 싶음
플로어 바로 뒤에서 보는 느낌?
아무래도 체조경기장 적응 완료하셔서 그런지 멘트도 더 찰지고 무대도 잘 즐기셨음 몰입감이 토콘보다 좀 더 좋았던 것 같음 ㅋㅋ
2부 때 털 달린 의상 입으셨길래 '많이 더우실텐데'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엄청 더워하시는 게 귀엽고 웃겼음 ㅋㅋㅋ
특히 겉옷 벗으셨을 때 진짜 다람쥐 ㅋㅋ 이후에 주섬주섬 겉옷 다시 입으시는 게 진짜 귀엽더라 ㄹㅇㅋㅋㅋ
양일 앵콜로 스무 살 어느 날 부르면서 우셨을 때는 얼마나 많은 생각들이 스쳐갈까 생각하면서 살짝 울컥했음
아이돌 팬 할 때도 우는 걸 봤는데 그닥 울컥하진 않았음 그냥 '우는구나' 하고 드라이했는데 20년 간의 스토리를 아는 팬의 입장에서 울컥하더라
스무 살 어느 날을 그냥 예쁜 노래로만 생각했는데 스물콘 이후로는 또 다른 의미의 노래로 기억될 것 같음
전체적으로 여러 방면에서 신경 많이 썼다고 생각한 콘서트였음
컨셉에 맞게 달라지는 백스크린과 조명은 보는 맛을 한 층 더했고,
이머시브 사운드는 잇섭 형님이 설명하실 때, '야스킹 형님 설명 잘 하시네' 하고 말았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거의 역대급이라고 생각함
다만, 토콘에서 보컬 저음역대가 먹히는(?) 날아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일콘에서는 밸런스 다시 잘 맞춘 듯 했음 진짜 만족스러웠음
셋리는 퍼레이드나 바람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지만, 의미 있고 컨셉에 맞는 노래로 채워진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음 ㅋㅋ
나름 윤하누나 노래는 거의 다 들어봤다고 생각했는데 모르던 노래도 있었고, 살짝 잊고있던 노래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음
그리고 무엇보다 윤하누나 컨디션이 엄청 좋아서 좋은 노래 듣고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음 역대급 ㄹㅇ
아무튼 30만원 아깝지 않았고, 소극장콘과 연말콘도 1번씩은 꼭 볼 생각임 ㅋㅋ
윤하누나 올해 콘서트도 18번 남았고, 7집 발매 예정인데 몸 관리 목 관리 잘 하셨으면 좋겠음
다음에 만나요 누나, 안녕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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