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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까지는 고속버스 타고 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하는 줄 알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광주여대였더라..?
다시 유스퀘어로 돌아와서 버스 탐
중간 즈음에서 환승하려 내렸는데 버스 놓침
눈 마주치면 멈춰주시는 서울의 젠틀한 기사님들한테 익숙해진 유약한 나에겐 감당하기 어려웠음
배차간격 30분을 보고 충격받아서 1시간 반 정도 걸어감
콘서트 전 까지는 근처 투썸에서 공부하다가 5시 반 즈음에 입장함

대전콘 이후로 전투 음향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는데 인트로 vcr부터 마음이 많이 놓였음. 가운데 앉아서 그런지 양쪽 귀 골고루 울려서 좋았음
첫 두 곡부터 컨디션이 말도 안되게 좋아서 오늘은 계속 감탄하면서 듣기만 했음. 곡 끝나고 환호하고 싶어도 감탄하느라 소리가 안 나오더라

앨리스 시작하기 전에 윤님 박자 맞춰서 고개 갸웃거리는거 귀여웠음. 오늘은 지퍼찐빠랑 어린 욕심 빼고는 딱히 사고도 없었던 것 같아서 윤님 컨디션 관해 뭐 할 말이 잘 생각이 안 날 정도. 오늘 이 자리에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음

윤님 오늘 멘트 너무 잘 치심. 노래할 때랑 멘트 칠 때 갭이 너무 커서 당황스러웠음. 세션분들도 멋있었음. 카이토 형님이야 항상 멋있었고, 소리누님이랑 기타 분도 인상깊었음. 준호씨는 다른 의미로 인상깊었음

앞에 여자분들께서 자꾸 떼창 할 때마다 카메라를 앞뒤로 뒤집으면서 영상을 찍으셨는데, 담아서 좋을게 없는 제 얼굴때문에 불쾌하지만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양 옆 분들이 소극적이셔서 내가 좀 많이 오타쿠같이 나왔을 것 같음

갠멘 한 사람들이 후기를 보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한데, 오늘 좀 유독 톡식했던 것 같음. 사구역 5, 6열 그 분께서는 과연 가수도 주변 사람도 호응을 안 해주는데 굳이 말을 끊으면서 악을 써야 했을까, 그것도 똑같은 말을 계속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는 하네요. 그냥 콘서트에 올 기회가 많이 없으셔서 흥분하신거라고 이해하려 합니다.

마무리는 방긋 웃는 카이토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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