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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누나 퍼레 휘파람시키니까 너무 난장판이야



프로 뮤지션(것도 20년차)의 공연이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근 2개월 간 있었던 일들에 이게 괜찮게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프롬을 안 하니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상당 부분은 추측으로 때워야 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그렇다고 물어보는것도 웃기잖아
이승민 프롬 좀 해라 물어볼데가 없다

아무튼, 19년 소콘같은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은 아쉬움이 남을까봐 좀 그랬는데
기대했던 분위기의 연장선인 것 같아 다행이다



블루스퀘어의 -아마 유일한- 장점은 무대가 동급 공연장 중엔 가장 넓고 깊은 편에 속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소콘임에도 불구하고 무대 공간이 앞뒤로도 상당히 컸고,
그곳에 어쿠콘치곤 꽤나 많은 장치를 너무 과하지 않게 잘 사용했다고 생각한다

진짜 비내리는 효과도 좋았고, 무지개저편에서 가사에 맞춰 바뀌는 배경의 색깔이 굉장히 맘에 들었다
2521만 쪼금 과하게 보였던 점만이 아쉽다



셋리에 대한 희망사항 혹은 기대치는 거짓말 살짝 얹어서 온 홀릭스 통틀어서 내가 최하위권일 것이다
개인적으론 셋리를 결정하는 건 감독의 선수 기용 권한과 같이, 그냥 가수 맘이라고 생각한다. 뭐 하면 하는거고 아님 말고, 그냥 그쪽으로는 별 생각이 없다
물론 올비들의 아쉬움은 너무나 이해한다

또 지만 알아처듣는 빠따얘기지 씹새야



암튼, 셋리 자체보다는 셋리를 정하는 과정이 아쉬웠는데
투표로 정하는 건 좋은데 그럼 공연의 흐름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도저도 아닌 게 될까봐 걱정이 들었더랬다
다만 끝나고 보니 그렇지도 않았고, 각각의 편곡들이 워낙 좋아서 한 길로 잘 흘러가서 그 부분에서 굉장히 만족한다

2521이나 비내날, 퍼레이드의 경우 이 악기 구성으로 꽤나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림에 놀랐다
반면 사평선은 원곡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그냥 간소화된 느낌이라 살짝 아쉬웠다
공연의 흐름으로 봤을 때 슴슴한 편곡도 몇개 필요했을 것 같아서, 개별 곡만 봤을땐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었을 것 같다

결론은 좋았다고
올콘에 돈처바른거 딱히 아깝진 않다

아 근데 view 없는건 쫌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