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갤러리 언급하시길래 여기다 작게나마 후기 올리면 보시나 해서..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모먼트를 꼽으라면 비가 내리는 날에는 부르실 때 클라이막스에서 연출이 너무 좋았어요. 조명이 암전되면서 눈에 보이는 것은 뒤의 비 배경뿐이고, 귀에 들리는 것은 언니 고음뿐인데 연출에 극락갈 것 같더라구요.


또 투표 1위 곡으로 스물다섯스물하나라 너무 멍햇다고 하셨는데.... 저는 언니 대부분의 곡을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지만 그 곡은 원곡의 원숙함이 묻어있는 벅찬느낌이 더 좋았어서 사실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전혀 기대없이 뜻밖에 그 노래를 직접 듣고 진짜 울어버렸습니다ㅠ 그냥 방송에서 그 음향을 다 담지 못한거였어요. 강약조절 지렸고 감성 지렸고 내 눈물도 지려버렸고.. 진짜 제 25살 좋았던 때가 떠올라서 눈물을 참다가 참다가 울어버렸네요. 언니가 원했던, 감정이 제게 오롯이 온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고 저도 힐링되는 하루였어요. 언니말대로.. 내가 4살차이 애인이 있었나..? 싶을정도루,,


아무래도 언니 노래 중에서 비노래가 많다보니 먹구름, 비가 내리는 날에는, 우산 정도는 예상하고 갔었는데 직접 들으니까 또 너무 좋더라구요ㅠ 바람부터 오늘헤어졌어요 사지평편곡부터 별의조각두... 왜 언니가 오늘 편곡들이 다 마음에 든다고 했는지 알겠는 느낌!


윤하홀릭스 남자친구를 3년째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2년전 우주앨범에서 입덕하고 옛날 노래는 아직 모르는 것이 많긴 하더라구요ㅠㅜ 셋리 보고 찾아서 들어야 겠어요.... (참고로 오늘은 홀릭스 남자친구를 버리고 혼자 왔지 모에요 아무래도 평일이다보니...!) 지난 올림픽공원에서 한 콘서트들도 다 갔었지만 이런 소극장갬성 공연은 처음이라 너무너무너무 좋네요. 날씨도 꿉꿉하긴 하지만 감성잡는데에는 한몫한 느낌! 덕분에 너무 행복했습니당 언니 좋은 꿈꿔용 아 그리고 목소리가... 오늘 이틀찬데 무리하지 마시고 관리 잘하셔요! 물론 저는 상여자컨셉으로 들릴듯말듯 부르셔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만..ㅎ


어라 글부터 쓰고 오늘콘 후기 정독햇더니 저같은 머글들은 약간 배척당하는 것 같아 글 수정하려고 햇는디ㅠ 아무래도 입덕계기가 대중픽이다보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커플인건 어쩔 수 업쥬? 다음엔 여자친구 사겨서 데려오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