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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공연 볼 때 체조나 핸드볼 같은 큼지막한 곳이나 컨셉이 아닌 진짜 소극장인 곳만 가봤었기에 이런 중간 사이즈는 처음이었음

문제가 없던 콘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그 모든 찰나가 행복했다...

공연의 기본은 음악이기에 일단 음악이 무척 좋았어서 자질구레한, 사소한 불평은 미뤄두고 싶다

노래, 음향, 편곡, 세션 모든 게 좋았음...

셋리는 오따꾸 맛이 덜 나 아쉽긴 하지만 모두를 만족시킬 셋리 같은 건 존재하지 않으니 비의 향기, 무지개 저편만으로도 난 행복했음 ㅇㅇ...


다만

고윤하씨

먹구름 전 멘트로 국지성 호우 같은, '소나기' 같은 노래하겠다고 선언한 뒤

정작 소나기를 하지 않은 것, 그리 하여 내 마음에 상처를 준 것

그것만은 내 참을 수가 없어...

누나 그러니 다음엔 어떻게 꼭 좀 간곡히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