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콘에는 우연이 우연이 겹쳐서 기적적으로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
팬클럽 가입까지 해놓았건만, 논산훈련소와 티켓팅 일정이 겹쳐서 티켓팅을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용병이야 당연히 구해뒀지만, 내가 티켓팅 일정을 알려주질 않으면 용병을 구해도 별 의미가 없다는걸 잊고 있었다.
8번이나 하는 소극장 콘서트에 내 자리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니 샘이 나서 일부러 후기도 많이 안 읽고 눈을 돌리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콘 전날, 공카에서 연석 양도글을 찾았고, 나머지 표 하나를 어떻게 할지 생각하지도 않고 양도받겠다고 연락을 드렸다.
결국 나머지 한 자리는 갤에서 추첨을 통해 양도를 했고, 충분히 즐기신 것 같아 후회는 없다.
본격적으로 콘서트 이야기를 하자면, 스물콘과의 비교가 어쩔 수 없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체조콘이 낫다, 컨디션이 어떻다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의 주안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스물콘은 음악이 중심이 되어서 고윤하의 20주년을 이야기하는 공연이었다면, 이번 소콘은 윤하가 갖고 있는 고민과 감정처럼 정서적인 메시지가 주를 이룬 것 같다.
콘에서 말했듯, 진솔한 감정을 이야기한다면 그걸 듣는 사람도 듣는 것 만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걸 체험했다.
첫 세 곡이야 노래가 너무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순간은 비의 향기에서 우산으로 곡이 바뀔 때, vcr이 하늘색에서 갈색으로 바뀌던 순간이다.
비의 향기 드럼은 조금 유감스럽다.
스트로베리 데이즈와 크소파야 듣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해서 컨디션에 대해서는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
다만 펩시 제로 라임이라면 콜라여도 상큼할 수 있지 않을까, 의구심은 든다.
퍼레이드 휘파람은 듣기에는 정말 좋았지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모두가 지쳐서 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우헤진이 가사찐빠야 하루이틀이 아니기도 하고, as가 있으면 양이 늘어서 좋았다.
약속... 정말 좋은 노래이고 앞으로도 많이 듣고 싶은 노래이지만 과연 들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번 셋리 투표는 윤님이 말한 것 처럼 '답답하면 니네가 짜든가' 에 가까웠다고 생각한다.
2521이 1위를 하는건 윤님 입장에서도 썩 유쾌하지만은 않은 일이었을거라 생각한다.
사실, 2521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어른스러운 카리스마가 있는 곡을 듣고 싶어서라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설중매를 밀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든다.
곡과 별개로 세션, 무대장치, 의상은 더할나위 없이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첼로를 중심으로 관악기 여러개를 돌려가며 사용하는 구성도 좋았고, vcr은 특히 별의 조각에서 너무 예뻤고, 1부 2부 모두 의상이 정말 훌륭했다.
귀찮기도 하고, 핸드폰 배터리도 없어서 사진은 안 찍었지만 조명이 꺼져있을 때, 1부 의상 실루엣이 너무 귀여웠다.
군인 신분에도 콘서트 즐길 수 있었던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멋진 공연 만들어준 가수 윤하, 선뜻 표를 양도해주신 팬과 매너있게 관람해준 옆자리 관객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사진 찍어주신 윤갤러도 정말 감사합니다.
군붕아...
왜요
도배충 팬코 성희롱 안티가 하는 말은 관심없으니까 ㄲㅈ 고소당할 준비는 하고있음? https://m.dcinside.com/board/yunha/6267753
군붕추
곤뇽
후기추 군붕추 thx for your service 나도 첼로가 굉장히 인상깊었음. 셋리스트도 투표라는 패널티를 안은 것 치고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잘 짜셨다고도 느꼈고 근데 셔츠 정보좀 알려줄수 있냐 ㅋㅋ
Banana cabana 빈티지 셔츠. 이베이나 일본 빈티지 사이트 가면 상태 좋고 이쁜거 많을거임
땡큐!
군붕이몸좋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