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갤럼들 처럼 멋지게 글을 쓰거나, 의미를 부여하거나 하는 후기를 작성하기에는, 능력이 많이도 부족한 사람입니다.
아마도 남들은 많이 들었던 셋리스트들을 얘기하면서, "소극장은 다르겠지" 라는 기대가 많았던 콘서트고,
다른 오프 후기들을 봐도 비슷하게 소극장때 다르다는 윤하의 멘트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인원들이 기대했던 콘서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필자는 마지막 정규콘서트가 2023년 3월 연말 앵콘 이였고, 그렇기에 느끼는게 좀 다르긴 할수도.
왜 참관했는가?
- 마지막 콘서트 당시 필자는, 대학교 4학년. 아마도 학점은 "4.29 - 1"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서 '취업 할때 까지 콘서트 안간다'를 마음먹고, 실제로도 안가게 되었었음.
취업을 확정 짓고도, 앞선 갤럼들의 후기를 보고 셋리스트를 안보면서 참관을 망설였었는데, 셋리들 곱씹어보니깐 가야겠다 해서, 가게되었고.
당일에 급하게 티켓을 구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콘서트는 어땠는가?
- 소극장에 알맞는 셋리스트와 세션 구성
- 20주년을 맞이한 가수의 감정을 알 수 있었던 콘서트.
2줄로 요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퍼거션,어쿠스틱 키타, 멀티피리좌 , 첼로 , 피아노 만으로 무대를 구성하면서 소리를 꽉 채운 무대를 구성한게 되게 좋았습니다.
우헤진 도입부에서는 전율을 느꼈고, 전주부분에서도 감정 끌어올리는데는 진짜 최고였던거 같음 첼로 또한 평소에 보기 힘든 구성이여서 그런지 마찬가지..
평소와 다른 편곡도 큰 역할을 했지만, 가수 본인이 '초심으로 돌아간다'라고 헀던 것 처럼, 기존에 듣지 못했던 곡들
비의 향기 / 딸기날 / 크소파 / 유비키리 등, 내 학창시절을 함께한 노래를 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감동..
곡 전/후로 곡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도 좋았는데, 딸기날에서 청량함은 음..
'콜라처럼 상큼한' << 탄산 안마셔본건지 공감 못하는게 좀 음..
누나도 나이 많이 먹었구나를 느낄 수 있던 대목.
비의 향기또한, 정말 좋아하고 가사 번역본을 보면서, 곱씹어 보면서 들었지만, 번안으로는 처음들어서 그런지, 가사에 처음으로 집중 할 수 있었던 기회..
앞으로 듣기는 어려울꺼 같긴한데.. 또 번안을 했으니깐 한번쯤 불러 줄꺼 같기도 한..?
딸기날은 진짜.. 앞으로 못들을꺼 같은데, 처음 전주 시작되자마자 감정 벅차오르고, 눈물도 조금씩 나오는?
21살의 윤하가 부른 딸기날이 뭔가 첫사랑에 대한 상큼함을 노래하는거 같다면,
현재의 윤하가 부른 딸기날은 지나간 첫사랑을 다시 한번 복기하는 느낌?
감정 자체가 좀 다르게 느껴졌음..
고좋날 / 테오츠나이데와 함께 정말 라이브로 듣고 싶었던 노래라서 그런가 계속 딸기날만 얘기하게 되는 듯..
윤하한텐 씁슬 할 수도 있지만, 혜성 / 486 없어서 정말 좋았던 콘서트..
총평
앞으로 노래를 직접 들을 기회가 얼마나 남았을진 몰라도, 연말 콘에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다시한번 생겼음.
프롬을 통해서도 접했고, 갤럼들 또한 후기를 통해서 컨디션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했었어서 대강은 알았는데,
현장에서 직접 들어보니깐 힘들어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더라.
그래도 아쉬운 내색 안하고 진행했던게, 프로다웠고 또 좋더라.
음악이란게, 한창 좋았다가도, 질려서 안듣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국은 돌아가는 거 같다.
앨리스 가사 처럼, 먼지 쌓인 서랍에서 발견한 MP3를 통해 오랜만에 2집을 들은 것 처럼,
오랜만에 만난 친구 같았고, 가끔 잊고 있을때 한번씩 마주치면 되게 반갑고 눈물난다는걸 체감했던 공연 이였습니다.
빙빙 돌아서 하고 싶은 말은.
1. 오영택 부럽다 ㅅㅂ... 나도 스키난다 듣고싶은데.
2. 노화는 어쩔 수 없으니깐 나도 이해한다, 이제 평균 관람객 30대인데 아쉬운거지 어쩔 수 있나.
3. 가끔 들으면 좋은거니깐, 셋리 할애해서 1~4집 1~2곡씩은 꼭 넣어줬으면 한다.
- 초심으로 돌아간다 했으니깐, 옛날 곡들도 좀 ㅇㅇ..
세줄요약인척하고 4줄적어서 비추
취업축하해
무튼 취업 축하하
취업축하추
머기업추 - dc App
4.29대기업에서내렸습니다
야이 씨발 내 취업 후기 글 아니라고
취업축하해.
취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