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아쉬운 부분


아쉬운 부분이라고 쓰지만 사실 시행착오에 가까웠던 일들이긴함


공연장 같은 경우에는 날이 덥기도 하고 그래서 그 규모 면에서는 블루스퀘어 만한 곳이 없긴했는데

단차가 없다보니 전광판도 없는 마당이라 시야가 많이들 제한된건 사실이라서


윤하 주변인들이 이야기 했듯이 사실 블퀘가 소극장은 아니긴하지 ㅋㅋ 단차가 없는게 워낙 크기도 하고 워낙 넓으니까


이런 시행착오적인 부분은 유아센이나 다른 단차 있는 극장으로 가면서 좀 가늘고 길게 뽑든

아니면 4, 5회차 수준으로 평화의 전당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결정일듯함

근데 평화의 전당도 소극장이 아니라는거


두번째로는 응원봉이 진짜 변수 중에 변수였다는거


소극장 특성상 조명이 덜한 편인데, 특히 블루스퀘어라서 단차 있는 공연 특유의 양 사이드 조명이 제대로 없다 보니까 눈뽕이 심했다는거

요거 컴플레인 받아들여져서 파란색 통일로 결정했지만, 막콘 때 가보니까 파란색도 눈뽕 좀 있었다는거 ㅋㅋ

물론 기본 조명에 비하면 그나마 덜하긴했음


위에 썼듯이 바로 옆에 프랑케슈타인 하는 신한카드홀과 같은 공연장이면 덜했을건데,

요거는 확신이 없는터라 다음 소극장 진행되면 그 때 더 확인을 해봐야할듯함




빌런들

이번에 부산빌런이나 사랑한다 고윤하 등이 공연 중에 안터져서 다행이긴했지만,

여전히 개인멘트 빌런들은 많았었고, 몇은 이미 위 인원들로 인해 동화 된 상태인데

위 대표적인 인원들이 워낙 꾸준히 개인멘트를 치고, 그걸 들으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터트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건의 지평선이 많이 뜨게 되었고, 신규 유입이 늘은 상황에서는 더욱 지양을 해야할 일인게

신규 유입은 도화지와 같은 사람들이라서 공연이 진행되면서 기존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서 공연 분위기가 결정되는데


문제는 재미있어 보이는거는 무조건 빠르게 익숙해지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서

당연하게도 이 재밌어보이면서 중독성이 심한 개인멘트 관련해서는 굉장히 예의주시하고 경계할 수 밖에 없음


노래를 부른 후에 잠시 숨 고르면서 멘트치는 시간이 있긴 하지만

윤하는 강연자, 토크를 하는 MC가 아닌 노래를 부르는 아티스트이자 가수임

그러다보니 본인 공연에 더 신경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가장 해야할 부분은 공연 분위기를 지켜주는거라고 생각함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런 공연 분위기가 무너질뻔한 이슈가 첫콘에서 터졌지

별의조각 부르기 위해 감정 잡고 있는 상황에서 486을 외치던 한 빌런


마찬가지로 막콘에서도 우산 설명 중에 무슨 소린지 모르는 괴성을 지르던 빌런도 있었고

이런 사람들이 과연 단순히 돌발적으로 행동했을까? 여기까지 써뒀으니 대충 이해하리라고 봄


이 외에도 가지 못한 공연에서 휘파람 빌런들도 있고 매 공연마다 빌런들이 레전드 경신했는데

이 글을 읽고 찔리는 인원이라면 이거 하나만 기억했으면 함


'나 하나쯤이야' 라는 단순한 생각은 윤하가 진행하는 공연을, 앞으로 진행될 공연들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점


다들 나이 엔간치 먹었으니까 이젠 좀 알음알음 생각 좀 챙기면서 공연 보자고.




폰카 및 카메라 소리

이 부분은 저번 체조때부터 좀 심했는데 이번이 더욱 심해졌다고 느껴진게

소극장 공연이고 하니까 윤하 보면서 가끔은 눈을 감으면서 연주를 감상하고 이러는데

계속 앞에서 폰카로 동영상 촬영하고 있으니 몰입감이 계속 깨져서 공연을 보는데 방해되는 체감이 상당히 심했음


기존에는 말을 아꼈지만 이번에 대놓고 말하면 체조때도 마찬가지였음

실제로 몰입감 계속 깨지던 지점이 많았고, 그 당시에 이런 점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부분이라는 점


특히 고즈넉한 소극장이라서 동영상 녹화 종료하는 띠롱 소리부터, 카메라 굴러가는 소리 등 박수를 뚫고 들리고 이러고 있으니까

(와중에 셔터소리는 씨구 카메라인거도 참 깝깝하고)



내가 지금 단독공연을 보러온건지 인스타 업로드와 자기 유튜브 채널을 뽐내기 위한 발사대의 화개장터에 온건지 구분이 안 가는 상황이었으니

이 심각성을.... 여전히 못 느낄거 같다는 생각.


많이 아쉽고 냅둘수록 더 심각해질거라고 봄

위에 빌런글과 일맥상통하는 내용들이고 이러면 소속사가 최고 빌런이지 뭐




개인적인 이번 공연에 대한 총평


첫주 같은 경우에는 컨디션이 많이 안좋을 수밖에 없긴했지

공연에 맞춰서 컨디션 조절 중에 아팠던거라서 20년차 가수여도 부담감도 그렇고 컨디션이 깨져서 본인도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함

그래도 최대한 쉬면서 조절한 2주차는 조금씩 나아졌고, 막콘때는 다음 공연이 없다는 부담감도 없으니 가장 좋은 모습이었으니


투표 셋리 관련해서도 윤하도 스트레스 자체는 많이 받았으리라고 봄

너무 공개적으로 투표하는 바람에 실수가 있었던거도 사실이고, 본인 곡이 아닌 다른 곡이 1위했다는 점이라던가

도돌이표가 되어버린 절반 이상의 사골곡들로 인해서 셋리 짜기도 어려웠으리라고 보는데


편곡이랑 나름 주제를 맞춰서 셋리를 작성해서 8일간의 공연을 소화했다는 점에서는 더이상 큰 이야기 없고, 가산점 줄만하다고 생각함



8일이라는 긴 시간 공연을 하면서 프롬에서 힘에 부친다 식의 이야기를 하긴했는데

개인적으로 공감이 너무 많이 가던 이야기더라고


나도 나이를 먹을수록 청력이 손상까진 아니더라도 전만큼 좋다 이런 느낌이 없는거도 사실이고

언제까지 윤하 공연을 볼 수 있고, 공연 갔을 때 갤러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고, 가족들의 목소리,

지금 내가 하는 일도 소리를 좀 들어야하는데 이 일도 언제 할 수 있을지 등


소리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여전히 겁은 나는건 사실이긴해


20대의 대부분을 고민하면서 날려먹긴했지만,

긴 시간의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그 대신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이 마무리하자라는 결론과 함께 일을 시작했고

지금 그렇게 후회없이 만족하면서 사는 삶을 살고 있는 중임


죽을 때까지 내 귀에서 소리가 들리면 그건 진짜 천운이겠지만

만약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암흑 상태가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도 공연은 보러가지 않을까 싶은데

강제 얼빠모먼트가 되겠지만 윤하의 입모양에 집중하고, 표정과 여전히 공연을 하고 있음에 만족하는 윤하를 보려고 가지 않을까함


늘 언제나 열심히 하는 사람이고, 그런 부분에 기인해서 힘을 얻어가지 않을까

근데 저런거 보려면 1열을 가야할텐데 1열을 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히히


장난이고, 다음 공연때는 7집도 나올테니 들리는 그 순간 더 집중하고 들어야지 뭐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막막하긴한데


무리 모여있는 곳에서는 언제든 그냥 자기 할거 하고 자기 맘대로 해도 그 부분은 상관 없지만

윤하가 공연하는 그 시점에서는 나이 먹을만치 먹었으니 개인 행동보다는 윤하에 더 집중했으면 하는 바램


요걸로 두 줄 남기고 마무리



그리고 최종적으로 늘 하는 멘트

언제나 이 자리에서 노래 듣고 응원하는 한 명의 홀릭스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