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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다음주에 가려다가 근처에 볼 일 보러 오는 김에 왔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제값주고 가도 아깝지 않다.

1. 입장할 때 의아한 것을 준다. 전시장에서 숲을 경험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배려한 듯하다.

2. 전시의 무대 및 공간은 ‘구성된 숲’이다. 숲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나 자신이 될 수 있고, 내가 살아가는 시공간일수도 있다.
- 서울숲 바로 옆에 전시장을 마련한 이유가 있다.

3. 전시 난이도는 높은 편에 속한다. 나는 음악과 구성에 집중하느라 갤에 올려진 도슨트 음성을 미리 들었다. 그리고 정리가 잘 안되면 뒤로 여러 번 돌았다.

4. 오랫동안 구성한 흔적이 보였다. 그런데 이걸 사진의 배경으로만 삼는 것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조금 진지하게 즐겨도 되는데…

5. 내가 해석한 전시 주제는 ‘살아내기’이다. 내면의 숲이나 외부의 숲을 통과하는 과정에는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거나 교차된다. 그 시간은 얼마나 길지 모른다. 그래도 살아내야 하는 건 우리 몫이다.

6. 이 전시는 7집이 나오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스타에그가 곳곳에 숨겨져 있는 것 같은데 특정하기 어렵다.

7. 아무튼, 6집에서 충분히 누리고 경험했던 우리 가수의 스토리텔링력을 이 전시에서 새삼 느낄 수 있다.

0. 정리하는 차원에서 조금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