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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잘 놀다 갑니다


스물이 들려주는 공연이었다면 이번주는 보여주는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던 것처럼, 화면이며 퀘이사호며 공연 내내 눈호강을 제대로 했다.

선예매를 조져버려서 플로어석을 못갔는데, 공연을 가보니 오히려 플로어석을 갔으면 바닥조명을 못봐서 좀 아쉬웠겠다 싶을 정도로 연출이 너무 좋았음.

가장 좋았던 부분은 퀘이사 - 케이프혼 - 은화로 이어졌던 부분. VCR에서 갤주님이 이번 공연은 꼭 바깥이 아니라 안쪽으로 같이 들어와서 감상해야 한다고 말했었는데, 난 은화에서 댄스팀 분들이 다같이 술한잔 조지고 시작하는 안무에서 진짜 공연 안으로 들어갔다고 느낌.


7집콘이니까 7집 곡들을 전부 들고올거라는건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걸 앨범 순서대로 쭉 불러서 1부를 채우는 선택이 너무 좋았고, 이번 공연으로 인해 이번 앨범이 완성됐고, 이 공연 자체가 앨범의 감독판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갤주님 단콘 쫓아다닌건 대충 5년짼데, 5년 내내 버킷리스트에 있었던 노래 중에 하나인 노리밋을 드디어 들었음에 행복했고, 심지어 그 곡을 세션 소개곡으로 포함시킨것도 너무 좋았음. 확성기 꺼냈던 순간이 이번 공연에서 가장 도파민 크게 터진 타이밍이었던 것 같음.

그 외에 호프도 되게 오랜만에 복귀해서 반가웠고, 스물때 마송앤에 이어 이번에 호프까지 체조로 데려올 수 있었음에 윤님이 되게 뿌듯했겠다 싶더라

근데 뭐랄까, 윤님이 공연 방향성을 이렇게 잡는다면 당분간 오렌지 첫사랑은 절대 셋리에 포함될 수가 없겠구나 싶은 생각은 들었는데, 근데 또 납득이 안되는건 아니라서 이게 별로 아쉽진 않음..


마지막으로 앵콜 전에 했던 앨범 메들리가 진짜 너무 좋았는데, 저거 하나를 위해서라도 인천을 가야겠다 싶더라.. 진짜 일회성으로 쓰기엔 곡들 이어붙인게 진짜 말도 안되던데 다른 경로로 어떻게 풀 예정 없을까


아 그리고 어제는 공연 기다리는데 계속 비가 왔는데, 케이프혼 들으면서 공연장 주변 산책하니까 빗물에서 짠맛이 나더라

나름 여러 공연을 다녀봤는데, 이번 공연이 여운이 진짜 길게 남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