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부정적(개인이슈)일 수도 있는 글이니 읽기 싫은 사람은 추천은 누르고 나가줘라.
7집 앨범 후기도 안쓰고, 그띠 서울콘도 개짧후기로 써놓고 염치없이 부산콘 후기를 쓴다.
원래는 전국 투어는 갈 생각이 없었는데 체조 일요일에 내 인생 최대 텐션을 맛보고 그 다음 주에 남은 자리 하나 잡고 예매대기를 걸었다. 사실 기특해 무대 한번 더 즐기고 싶은게 제일 컸다.
그러다 기바님에게 티켓 양도를 받고 분에 넘치는 2열에서 콘서트를 보게 되었다. 기바님 감사용 쾌차하시길
이때까지는 체조때처럼 정말 즐길 생각만 있었는데 12월 첫째주부터 급격히 맨탈바사삭이 시작되더니 콘 직전 주 주말에는 숨을 쉬는게 힘들정도였다. 이렇게 되다 보니까 연말은 이번 콘서트에 의지하게 되었다. 정말 내가 은화하기 위해 가는 콘서트였다.
여튼 정신없이 여차저차해서 콘날 부산에 도착했다. 편의점에서 배를 채우고 벡스코로 가려는데 버스에 사람이랑 차는 왜이리 많은지. 차가 막혀 지각하는 줄 알았지만 다행이 제시간에 도착했다. 그렇게 기진맥진한채로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자리 되게 좋았다
근데 홀봉 켜보는데 깜빡거리던데 좀 당황했다. 나중에는 한번 꺼지던데 다이소배터리라 그런가
사실 모든 곡에 후기를 적고 싶지만 공연내내 내가 저텐션이여서 대부분의 곡들에서 집중하지 못했다. 그래도 기억나는 순간들은 기억나는대로 솔직하게 써보겠다.
7. 태양물고기
8. 포인트니모
이 두 곡 내가 이번 달에 가장 머리에 많이 떠오른 노래들이다. 노래를 직접 듣지는 않았어도 힘들 때 가사를 많이 생각하면서 버텼다. 특히 포인트니모 가사 중 세상의 기쁨~/ 지나는 골목~ 부분은 머리가 아플 때마다 주문처럼 중얼거렸다. 그래서인지 니모 전주를 듣자마자 울컥했고 결국 좀 울었다. 오히려 응원법이 몰입을 깨서 질질짜진 않은듯하다.
14. no limit
15. 락라스
16. 살별
17. 혜성
18. 오르트구름
원래였으면 아이씐나하고 목이 나갔어야할 시간이지만, 어쩐지 목소리는 안 나오고 몸은 일어섰는데 굳은것처럼 리듬이 잘 안타지더라. 내 옆 사람들에게는 미안했다. 특히 오른쪽 분은 쌍봉까지 들고 오셨던데, 나 때문인지 그분들도 목소리를 잘 안내신 것 같다. 아님 말고.
아마 오르트구름부터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는데 혜자 2트 2개를 제대로 못 즐긴게 너무 아쉽다. 특이했던건 처음 오르트구름 워어어어~할때 눈물이 났다. 운거는 아닌데 왜 눈물이 난지는 모름
락라스 2트때 드럼분이랑 기타 2분 접신하신줄알았다. 감탄하면서 봤다.
19. 26
26은 서울콘에서는 다같이 부르던걸로 기억하는데 부산콘에서는 아니였더라
26끝나고 윤하 퇴장하고 호프단vs앵콜단 싸우던데 좀 웃겼다ㅋㅋㅋ 호프단은 자기들끼리도 안맞아서 결국 앵콜단 승리 ㅋㅋㅋㅋ
20. hope
또 울었다. 다행이 오열은 안했다.
23. 기특해
처음 부산콘 가기로 결심했을때 목표는 기특해때 제대로 노는것이였지만, 일콘때 추었던 춤을 추지는 못했따. 마지막까지 제대로 은화하지 못한듯
이 외에도 주노님 산타분장이랑 1열 산타, 개복치 머리띠남등 재밌는 일들이 많아서 기억에 남는다. 캐롤을 부르시던 윤님은 귀여웠고, 밴드분들 머리띠 보면서 웃음이났다.
끝나고 땀도 안났겠다, 사람많은곳 벗어나고 싶어서 해운대 빛축제보러갔다. 근데 사람 되게많더라. 짧게 보고 사람 적은쪽에서 노래 들으면서 걷다가 멍좀 때렸다.
밤바다 처음보는데 좋더라
결국 밤새다 ktx첫차타고 올라와서 밥먹고 끼절하니 목요일밤이 돼있었다.
아무튼 100%즐기지는 못했지만, 가서 정말 다행인 콘서트였고, 많은 힘을 얻었다. 다음 앵콜콘 전까지는 어떻게든 부활해서 갈거다.
육하원칙은 뭐들어가는지 몰라서 패씽
추가적으로 올해 돌아보면 학교 <-> 덕질 무한 반복이였는데, 덕질 도와주고 소소하지만 넷상에서 같이 놀아주신 윤갤러들과 홀릭스분들께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잘부탁합니다. 아마도 내년에는 현생을 더 챙겨야 해서, 올해도 7~8번 밖에 안다녔지만, 올해만큼 돌아다니지는 못할거같은데 그래도 덕생을 이어갈수있게 노력하겠습니다.
3줄요약
1. 전국투어 가는거 몸은 힘들었지만 좋았다. 자주가기는 힘들것같다.
2. 윤님도 홀릭스도 서로 건강한 새해되길.
3. 윤하 손준호 50년 종신계약 지지합니다.
+@) 7집 응원법 정상화 시급(진지). 앞으로 포니 라이브를 들을생각하면 아찔함
추천도안누르고나감
그래도댓글남겨주는건나밖에없지
요약을 앞에 적어야지 이씨 나랑 비슷한 곳에 있었네
후기추
ㅎㄱㅊ
후기추 - dc App
힘내십쇼
따봉따봉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