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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4열 안쪽통로

많이들 그랬듯이 거의 같다길래 기대를 낮췄음
내 컨디션도 애매하고 홀봉을 까먹었네?
그냥 점잖게 감상하기로함 (평소에 비해)

댄서와 7집메들리 오프닝이 끝나고, VCR 나오고

청량한 하늘빛 바다빛이 보이는 배경에서 태양물고기를 첫곡으로 부를 때 이 공연이 좋을 거라는 직감이 왔다

7집 안에서도 태양물고기를 많이 좋아하는데, 긍정의 힘을 가진 어른이 된 윤하를 상징하는 곡이지 않을까

첫 멘트에서 이번 마지막 공연은 7집여정의 회고와도 같다는 말을 듣고 나니 이후의 영상 배경들과 트랙들의 의미가 더 선명하게 보인 느낌

솔직히 집중을 못 한 시간이 잠깐 있었는데, 정신이 번쩍 든 곡이 있었다

새녘바람

돌출로 나온 시간이어서 잘 보이기도 했고, 보랏빛이 기억나는 무대효과와, 힘이 제대로 붙은 보컬은 마치 내가 달리고 있고 어떤 바람이 그 속도를 붙여주는 기분
원래 좋았는데 최애곡 반열에 들거같다

11곡을 마쳤을 때, 기특해를 제외하고 빠진 곡을 생각해보니 포인트니모였다.

"석양이 지는 하늘" 배경과, 같은 내용의 가사 (2절 후렴) 을 무반주로 외치며 시작하는 구성은 3년전의 소나기 무대가 연상되기도 했다

첫 태물과 마지막 포니가 대비되는 구성은 완벽했다

2부는 1부보다는 익숙한 맛이었는데
오르트구름 때 객석으로 내려오는건 윤하가 진짜 잘 안보여주는거여서 신기했음
지난번 즉석앵콜도 그렇고, 관용이 생긴 느낌? 이런 쪽이라면 얼마든 좋음

그리고 최애곡 노리밋 여전히 감사했고
이쪽 셋리들은 다들 정말 좋아하는 무대곡들이라 그냥 좋을 뿐이다
락라스는 이번 스타일도 좋았는데, 사실 앞에 나와서 춤추고 자유분방한 쪽이 좀 더 좋은듯

앵콜 잘지내는 감동이었다
사실 개인적인 추억이 있는데
6집첫콘때 하루만 가고 말려다가
다음 날 자고 일어나는데 잘지내가 머리에 아른거려서 그날 공연장 가서 현매로 본...

암튼 그정도로 좋은 노래고 아련하다
윤하가 공연에서 다시 챙겨주니 고마울 따름

기특해는 이번엔 댄서와 함께 했는데
난 오히려 기특해야말로 댄서가 있는 게 좋았다고 생각함
이 주체할 수 없는 스스로에 대한 기특함을
여러명의 볼륨으로 채워줘야지
좋았음

거의 똑같은 셋리로 또 하는 콘서트에,
체조3일 질렀다가 좌석도 많이 비고 이런 요소들에도
윤하가 소신을 가지고 한번 믿어보라니까 한 데는
이유가 있었던 거 같다

이 정도면 성장이론의 추억을 남기며 잘 보내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