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연출이 예상보다 많이 달라서 좋았다
2. 윤하를 가까이서 볼수있어서 좋았다
3. 다음오프 기다리는중
조금 늦었지만 후기 찐막차 타봄
연말콘서트에 비해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어 하고 내심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7집 메들리 이후 스크린에 바다가 나오며 선율이 흐를때 뭔가 다르다는 것을 직감했고, 이는 곧 현실이 되었다..
이번 앵콘 무대는 배경에 아홉 개의 스크린을 나열해 가로로 길쭉한 화면을 구성했다.
하나의 스크린으로 했으면 어떨까 생각했지만 이것도 나름 주욱 걸려진 창문 내지는 액자 너머로 들여다 보는 느낌이라 뭔가 회고록이라는 테마에 들어맞는 느낌이었다.
1부 첫곡으로 태양물고기가 나와서 놀랐다. 7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랜데 처음 파도와 드럼소리에 설레고 보컬 나올때 마구마구 소름돋았다.
1부 노래들은 각각 인트로를 활용해 자칫 뚝뚝 끊어질 수 있는 곡 사이사이를 부드럽게 잘 연결했다.
나중에 인트로나 사운드적 연출을 포함한 라이브 앨범이나 인스트 앨범도 언젠가 나왔으면 좋겠다. 들을때마다 기억날수있게..
연말콘때와 다르게 맹그로브와 포인트 니모를 1부 마지막에 배치해서 그간의 여정을 잘 갈무리하는 느낌이었다.
포인트 니모 연출 역시 좋았다. 지난번 소극장 콘서트 때도 생각했지만 조용한 곳에서 울려퍼지는 크고 단단한 목소리는
윤하의 정말 큰 강점인거같다. 호흡 하나 놓치지 않게 숨죽이고 감상하게 된다.
2부때는 락셋리답게 일어나서 신나게 논기억만 있다. 분위기를 확 바꾸고 흥을 끌어올려 나가는 것이 참 대단한 역량을 가졌음을 다시 깨달았다.
깜짝 추가곡 퍼레이드와 잘 지내 도 기억에 남았다. 특히 잘지내에서 윤하가 노래를 어떻게 대하고 부르는지 시각적으로 더 보여졌달까?
수어를 통해 단어 하나하나 꾹꾹 감정을 눌러 전달하는 모습에 무언가 뭉클했다.
나계있을 또 들을수 있어서 좋았다. 라이브로 처음 들은 노래가 나계있이었는데(핸드볼) 그때 감정이 생각나면서도 연출의 변화로 새롭게 즐길 수 있었다.
곡들 모두 관객의 입장에서 어떻게 보일지 하나하나 신경써서 연출한게 티가 났고 디테일을 찾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연말콘 이후 앵콜콘까지 세달가량의 시간이 있었다. 그동안 리패키지 앨범을 계속해서 듣고 생각해볼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 콘서트는 리패키지 발매 직후 보았던 연말콘과는 또다른 느낌과 미처 몰랐던 포인트들을 알게되기도 했다.
여기서 몇 달, 몇 년 더 지나고 서사가 더욱 쌓이게 되었을 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감상들도 있겠지 싶다.
음악을 통해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건 참 고양되는 일인 것 같다.
20주년의 첫막을 올린 스물부터 빛나는 여름, 연말콘과 앵콜콘서트까지. 그띠콘은 결국 다가버렸다..
좋은 음악으로 우리의 마음을 모아 구름처럼 유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 윤하와 밴드, 스텝, 관계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싶다.
그리고 배지! 작고 단단하고 반짝이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배지는 정말 좋은 굿즈였다.
요약추.
후기추
배지추
와사진고수
와 사진 ㄷ - dc App
사진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