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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1. 제가 작년에 잃어버린 소극장 여기있었네요

2. 오서맑 빛되줄 우다여 꿈처럼 1.5집 4집 기타등등도 해줄꺼지

3. 엘피 사야해서 술 못삼

 

너무 많이 봐서인가

그냥 원하는 게 많은걸까

언제부터 시작된건지 기억도 흐릿한데 아마 23년도 중반부터이지 않았을까

이전콘이나 오프들 얘기하면 한세월이니 제끼고

뭐 요지는 그거임. 지쳤었다.

좋아하는게 지쳤을 수도 있고, 기대하는거에 지쳤을 수도 있고, 현실적인 문제와 겹쳐서 지쳤을 수도 있다. 아무튼 지침

그래서 이번거 정말 기대안함.

 

투표... 소극장을 그렇게 데였어서 투표에 좀 안좋은 생각이 많았는데

주관식 팬카페 전용 투표로 받아서 다행입니다.

커버곡이랑 본인곡 구분한거에서 2521에 상처 많이 받으셨나보네 생각함

아무튼 투표는 기도랑 neko 넣음

다음에는 한국곡 일본곡 ost 커버곡 4분할 쿼터제로 하죠

 

기대보단 걱정을 많이 했다

진짜 지금 여러곳에서 임계점인게 눈에 보이는데

셋리는 당연히 좋아야하고(전제조건)

앞으로 갈 생각이 들만큼 기대치를 다시 높여야 하며

프롬에서 말실수 하는거나 기싸움하듯이 멘트하면 안되고

진행이든 y2k든 루즈하지않게 춤도 제발 한개만해라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이거 진짜 망한다 라는 생각을 여러번 함

 

팬미 전날에 맥주마시면서 한 생각이 끝나고 저런 생각이랑 뒤풀이 뭐먹지 라는 생각이였음

기대치가 있기는 커녕 잘할 수 있는거 맞나 라는 걱정이 있었다.

 

시작 

1.춤 

암생각없음 ㅇㅋ 이미 기억에서 지움

춤 싫어하는 입장에선 시작에만 넣고 갖다 치운거 매우 칭찬하고 싶음

이렇게 해주실거면 앞으로도 댄스 넣으세요 등가교환이라고 생각할게요

처음 시작할때 사운드가 좀 커서 반향이 되길래 음향 걱정됐는데 이후엔 줄이고 잘 해서 다행

 

2. 유재필씨

토요일 탓치충 먹이주는거보고 진짜 욕하고싶었는데 일단 참았음

y2k 일요일에 루즈해질 타이밍쯤 빠르게빠르게 끊으려 한거 잘했음

본인 우승안될거 알면서도 아득바득 일어서있던 놈들때문에 존나 지루했지만 노력은 칭찬해드립니다.

팬미 망했으면 탓치옹호로 갤에 한바가지 쓰려고했는데 셋리보고 기억에서 지웠습니다.

이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진행 잘 하심

대축갔을때 보는 MC랑은 확실히 급이 다름. 굿

 

3. 기다리다 코너

풀로 못 불러주는 노래들 어떻게 할지 고민한다고 프롬에서 본거 같은데

뭐시여 여기서 한소절 불러주고 끝? 이라 생각했음

좋았어요

소나기는 그래도 듣고싶네요

반짝 빛을 내도 듣고싶고요

오서맑도 듣고싶고 아직 못들은게 많네요

 

4. 피아노 솔로

첫날은 솔직히 옷때문에 집중못함

편한가봐 아오이 레몬 오렌지 첫사랑

 

편한가봐는 22년 팬메에서 들었었고, 쿼터제 적용을 피해갔네?

막상 또 들으니 괜찮네... 인정 하고 넘어갔었음

그때는 즉석 라이브였지만 이번엔 준비된 라이브여서 좋았음

유희열님에게 불미스러운일이 있었지만 괜찮다면 오서맑도 언젠간 불러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오이 레몬

기다리다 코너에 얼굴도 못비치길래 에휴 그래 무슨 기대를 하겠냐 했는데 이걸 해줌

22년 앵콘에서 불러준다던 파란빛 레몬이 드디어 이루어 지는 순간

이거 듣고 기대치 많이 올림

 

오렌지 첫사랑

음음 누구는 당연히 이걸 넣었겠지

나도 좋아해 듣고싶었어 내꺼 안나와도 인정하는 노래지 음음

탓치 그 ㅈ같은거때문에 못들은 1.5집들을 여기서 들으니 속이 너무 시원하더라

다음엔 일본어버전도 듣고싶다

 

다음코너 넘어가길래
이게 끝인줄 알고 아... 기도 없겠구나 역시 없겠지 했음

 

5. 경품&y2k

예예 알아서 하십쇼 근데 나 당첨되면 어떡하냐 내 주변에서 당첨되서 같은 앵글에 잡히지 말아라 제발

재필씨 윤하씨 탓치먹이 그만주세요 제발 그 새끼들 때문에 못들은 1.5집을 지금 해주고계시는데 굳이 먹이를 주셔야합니까?

y2k 첫날은 박완규씨가 압도적이라 다행이 잘 마무리 됐지만

마지막날은 압도적인 사람이 없고 다 고만고만해서 질질끌렸다고 생각함

적당히 쳐내거나 했어야했는데 일요일은 많이 루즈해졌음

1시간 40분 지났는데 이제 1부 끝이라길래
화장실 가고싶은데 생각하면서 그냥 기다림... 어차피 움직일수도 없음

 

6. 2부

네 다 제 잘못입니다. 프롬에다 대놓고 말한 적은 없지만 갤에는 좀 많이 씨부렸는데 어차피 그거 검색해서 보실거면 그만큼 각오하고 보실테니까 정상참작 아닐까요? 아니이게중요한게아니고아무튼제가죄송합니다믿음이부족했습니다.

아나바다 당연히 할 줄 알았고, 첫곡으로 해줬을때 음 역시 라이브가 좋구나 하고 들었음

그 후에 다음곡 빌드업 하는데 갑자기 ost얘기를 함. 기도를 한대요

바로 칠공분혈함

저항없이 물이 줄줄 새는데 막을 생각이 안들더라.

원래 더워서 땀닦용 휴지 챙기는데 유독 첫날에 까먹은게 한두개 있었는데 그게 휴지였음.

어떻게 닦지 생각하다가 가방 안에 뷰민라 때 비올까 넣어뒀던 새양말이 있었음

기도 끝날때까지 질질 흐르게 두다가 급하게 양말 꺼내서 눈이랑 코 닦았다.

막콘날은 제대로 휴지 챙겨감 옆에 철이형이 있어서 문제였지

어렸을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레고 받았을 때 보다 더 기뻣던 것 같다.

생각도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고, 이게 왜 뽑혔지? 기도단이 생각보다 많구나 다행이다. 고맙다 기도단. 끝나고 별별생각이 들었는데

당일엔 일단 도파민이 터져서 아무 생각 없이 이때부터 즐긴듯

그 다음곡은 시작사연 듣고 카에리미치인가? 아닌데 이거 22년도에 불러줬는데 하니까 한겨울의 베일이래서 겁나 놀랐다. 기억 깊은 곳에 있었고, 불러주면 좋겠지만, 당연히 불러주지 않을거라 생각했기에, 기대는 커녕 생각도 못한 곡이였음. 감사합니다. 잘먹었습니다.

쓰다보니 빛되줄도 듣고싶네

 

이전에 프롬에서 여린곡이나 저음부분이 약하다고 했었고, 그래서 옛날 노래를 하기 힘들다? 는 뉘앙스로 비슷하게 말했는데, 이번 멘트에서 본인이 약한 음역대가 있다고 말하면서 다시 연습하게 됐다. 이런 말을 하는거 보고 많이 감동이였음.

이전에 얘기했던 것들이 막 생각나고

프로면 연습해야하는거 아님? 해야지

300곡 가수면 입증해야지

일본곡 관련에서 프롬에 말 나왔었을때

일본쪽에 돈이 가는건 솔직히 상관없고 나는 돈주고 옛날노래 듣고싶다고요. 부르는게 문제 없다면 왜 안불러주는건데? 라는 생각까지 했으니까

 

아무튼 정면돌파 선언하셨으니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들은 걸과 스키난다는 정말 좋았습니다. 막 일본라이브영상 생각나고 그랬음

22팬미에서 홈걸 불러준거도 생각나고...아 됐구나 성공했구나 싶었음

 

락스타 연습할때는 소극장 퍼레이드 오버랩 되더라

그래 이게 소극장이지 하면서 신나있었음.

휘파람연습하는 퍼레이드랑 랄랄라랄라 연습하는 락스타...

왜 퍼레이드를 소극장에서 한건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제가 잃어버린 소극장은 되찾았으니까요. 결국 해프닝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작은인형은 

첫날 틀린거도 아 이거 그래도 잘불렀다 이거 개빡센건데 노력 많이했다. 난 인정해 받아들일수 있어. 더 힘들어도 납득가능해 했는데

일요일은 민원처리한다고 더 노력해서 잘불러줘서 고마웠음

띠롱또롱 소리 안들어가게 미리 노래 부르기 전에 녹화하라고 말해준거도 고마웠고 초반에 틀리면 바로 엎고 다시가는거도 정말 좋았다.

 

 

기다려줘는 그냥 듣고 싶었고, 만나고 싶었다. 드디어 만났다.

이제 4집에서 못들어본 노래 피플 우달 셋미프리 드라이버 남았네. 언젠간 듣겠지.

 

드라이브는 아는 사람 두명이 생각났는데 일단 난 잘 먹었어 맛있더라

 

한 이쯤에서 화장실도 오래 참았고 잔뜩 들어서 만족했는데 아직도 뭐가 남았대

배터져 죽겠는데 옆에서 친할머니가 먹을걸 계속 가지고오셔

왜 안끝나? 생각했음

 

골든은 뭐... 1부에서 그렇게 빼길래

첫콘당시 믿음이 부족했던 나로써는 에휴 그래요 지조있으시니까 안부르시겠죠 하고 넘어갔는데 해주시더라고

전주 나올때 에? 했음. 힘들다힘들다 그렇게 빌드업했는데 아주 잘 하셔서 좋았음

골든 최고음이랑 원파데 최고음이 같다더라고 ㅇㅇ 아니 하란 말은 아니고 알고만 있으라고요

 

7.앵콜

방광 터지는 줄 알았다 진짜

솔직히 참기 힘들었는데 참음

 

피아노 내일의문 참 좋았습니다. 가사 띄워준게 제가 씹덕시절 알던 가사랑 진짜 조금 달랐는데 비교해보니 윤님께 더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역시 번역이 중요합니다.

 

8.

첫콘 끝나고 너무 신나서 술을 5시까지 마셨다.

원래 다음날도 있으니까 간단히 먹고 집가서 백업하고 편집하고 하는데 토요일은 백업만 해두고 그대로 술퍼먹고 잤음

전날 마시긴 했어도 신나서 죽어라 들이부으니까 아무래도 피곤하더라

막콘뒷풀이는 아무래도 숙취때문에 음식이 안들어가서 좀 덜먹음

아무튼 천천히 할거라고 ㅇㅇ 직캠은 씨게이트

 

감정은 해상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경험을 통해 해상도를 높이고, 그 해상도를 통해 좀 더 다채로운 감정을 느낀다는 말인데

비유하자면 술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위스키에서 복숭아맛이나요 이지랄하면 니네는 믿냐? 알중들은 믿고 뭔술인지도 물어보더라 ㅇㅇ

내가 그걸 얼마나 잘 느끼냐에 따라서 얻게되는 감정의 값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많이 좋아했었고, 그만큼 즐거웠었다. 많이 따라다녔고, 그만큼 지쳐있었기에 이번 팬미팅이 더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지 않나 싶다.

 

사람은 순간의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간다.

이 말을 참 좋아하는데, 첫날 멘트 중에서 어릴적 기억이 쌓이면서 어른이 되어간다는 말을 듣고 저 말이 생각났다. 나에게는 평범한 시간들이 누구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기억들이고, 그들도 항상 기억하지는 못하겠지만 기억 한 켠에 넣어두고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을거다.

이번에 불러준 노래들이 늙은 오타쿠들처럼 유년기를 보내고 어릴 적 함께 했던 노래는 아니지만 어디서 듣게 된다면 이번을 추억 할 수 있는 소중한 노래가 되겠지.

계속 평행선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1콤마 차이가 있어서 결국 교점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드디어 돌고돌아 이게 성사되는구나. 감격스럽고 좋았음

 

이런 팬미면 굳이 소극장을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차라리 팬미팅을 이런 포지션으로 가져가는거에 적극 찬성입니다.

머글저격 - 대극장

씹덕저격 - 팬미팅 or 소극장

뭐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

연년이 힘들다면 격년으로라도요

저는 연말 머글콘 이미 양보했습니다. 시원하게 하십쇼.

근데 징징은 댈게요. 소프트하고 정중하게 지속적으로 민원 넣겠습니다


9.

첫콘끝나고 화장실 다녀온 후 사람들 만나고 이제 이동하려고하는데 윤니발 나오더라고요

나무 사이에 현수막 밑으로 대가리 내밀고 퇴근길 봤습니다.

'누나 잘가'를 했는지 '고윤하 잘가'를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가성비 퇴근길 잘 봤습니다

 

아 막콘 끝나고 엘피소식에 벙쪄서 녹음기 놓고 나옴

밥먹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티켓들고 달려감

9시쯤 이였는데 입구에 아무도 없어서 저기요!!!!! 외쳤더니 스태프 한분 나오심

'제가 놓고온게 있어서요'

'그럴리가 없는데 의자 다 치웠어요'

'아 저는 2층이였고 자리는여기...'

'분실물이 뭔가요?'

'그........녹음기인데 사이즈는 핸드폰만하고...'

'색깔은요?'

'두루마리 휴지심이 끼워져있어요'

'??????? 찾아보고 말씀드릴게요'

이새끼 뭐라는거지? 표정과 찾아서 건네주실때의 옅은 웃음에 너무나 수치스러웠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연발하고 가져감

어떻게생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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