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윤하가 쓰라고 한 tmi>


회사 일로 스트레스 받아서 돈 쓰고 싶어져가지고 양도표 받아서 혼자 관람함.


지하철 타고감.


굿즈 사려고 줄 섰는데 앞에서 싹 쓸어가서 못 사고 샌드위치에 카페라떼로 대충 저녁먹음




<여기서부터 후기>


걍 좋았음. 


난 에어플레인모드랑 트룰리 좋아해서 이거 두개 보고 간 건데 트룰리 사라진 건 좀 아쉬웠음.


근데 콘서트 퀄이 좋아서 괜찮았다. 


편곡은 내 취향 아닌 것도 있었음. 그치만 어차피 이번 콘서트 한정인거고, 취향이 아니더라도


연주와 보컬이 좋아서 객관적으로 훌륭했다고 봄.


숨소리까지 들리는데 참 용감하게 이런 식의 콘서트를 하는구나 싶었다.


가장 좋았던 건 다들 손에 꼽았던 윈터플라워. 



이래저래 말이 많았던거같은데 난 콘서트 보고 그냥 다 납득했음.


셋리 의미 없다고 했던것도 대충 이해가 감.


먼지 쌓인 서랍장에서 아 이런 노래도 있었지? 하며 겨울에 어울리는 것들만 꺼내 털어주는 느낌이었음.


처음엔 나도 셋리의 감정선을 따라가려 했는데,


곡들의 연속성을 보면 크게 의미 없던거같아서 2부부터는 그냥 당장 부르는 노래에만 집중해서 들었음.



윤하도 사람이라 짜치는 부분이 없을 순 없지만,


난 지금 기량 유지하며 콘서트 열어주면 그냥 다 용납이 된다.


그래도 인성 보면 사회면에 나올 걱정은 안 들어서 다행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