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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윤하 콘서트 이후 약 10년만에 다시 와 본 이화여대. 
예쁜 여대생 눈ㄴㄴ나들 볼 생각에 전날부터 기분 좋았는데 오리만 봤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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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으면 인증 사진 하나 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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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거 한 장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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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는 오 머플러 이쁜데 하나 사야되겠다! 했는데 웬만한건 다 품절... 머플러 이외 물품은 개인적으로 다 쓸모 없어 보여 사진 않았음.

뭐 8회차 콘서트?니 셋리스트나 분위기는 다 다른 글에서 써줘서 쓸 필요가 없어 보이고. 사실 곡 순서 기억도 잘 안남...

사실 소극장 콘서트가 처음인데 갑자기 멘트 하나도 없이 몇 곡을 이어서 달달달 부르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당황스러웠다. 
원래 이런건가? 근데 눈치껏 봤을 때 주변 사람들도 다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박수도 엄청 조심스럽게 치는 것 같고.

또 몇 곡을 디립다 부르고 갑자기 인사를 하고 관객들과 소통을 하기 시작한다. 나는 1회차 후기를 잠깐 보고 갔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겁 먹었다. “아, 그 멘트 30분 시간이구나 ㄷㄷ”

근데 생각보다 담백하게 끝?났다 30분도 아니었고... 콘서트 올 때마다 느끼는게 센스 있게 말하는 스킬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나름 재미가 있어졌다.

그리고 또 노래를 다다다다 한다. 그리고 또 멘트 하고... 각 콘서트별 컨셉을 설명해주고 빛나는 겨울 콘의 컨셉이 벌 받는 거라는 식의 농담도 섞어서 던진다. 그런 얘기를 굳이 해야할까 의문은 들었지만 뭐 여러 고충이 있었나보다 생각했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막이 내려온다. 그리고 들리는 호프는 스탭이 바람을 먼저 잡아주는 건가? 아니면 찐 팬이 선창을 해주는 건가? 궁금했다.

다시 막이 오르고 앵콜곡 두곡? 하고 공연 종료. 갑자기 든 생각이지만 호다다닥 인사하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역시 키는 작네 이생각을 했다.

음 이게 후기인가??? 모르겠지만 그냥 생각나는대로 썼다.

사실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 
내가 왜 윤하 콘서트 소식만 들리면 그냥 예매하고 오는지는. 

열정적이었던 팬심은 정점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진지는 오래 되었다. 출퇴근길 트랙리스트도 엔믹스, 하츠투하츠, 베이비몬스터, 이즈나, 아일릿이 점령한지 오래이고 윤하 노래를 찾아 듣는 것은 꽤 오래 전이기도 하다.

하지만 윤하 콘서트에 가서 노래와 무대를 보고 있으면 뭉클함에 젖어들고 눈시울이 촉촉해진다. 그리고 10대로 돌아간 착각에 휩싸인다.

내가 윤하를 처음 접했던 것이 고2였으니 그 시절로 돌아가서 처음 윤하를 봤었던 그 때 여름 비바람이 심했던 날의 인간극장 방송부터 머릿속에 다시 재생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고3 시절을 넘어 대학을 다닐때까지 또 그 이후까지도 중요 이벤트에는 항상 윤하 노래가 함께 하고 있었다. 

그러니 윤하 노래를 들으면 예전 추억에 계속 잠기게 된다. 그 추억과 함께 윤하 콘서트를 감상하는 것이다. 혼자 뿌듯해 하고, 혼자 대견해 한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이렇게 잘 돼서 잘 지내고 있어!’

마치 내가 윤하를 다 키웠다고 착각하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윤하 콘서트를 갈 때마다 그렇다. 
그리고 또 한 달 동안은 내 출퇴근 길 트랙리스트는 윤하 노래로 꽉 차있다. 혼자 또 예전 추억을 회상하며...



마지막으로 매번 콘서트를 갈 때마다 핸드폰으로 모든 공연 영상을 다 찍는 뿔테 안경 선생님은 정체가 뭘까도 궁금하다.

이상 똥막글 주저리 주저리 끝

아 맞다 무조건 전날 8시간 이상 숙면 하고 콘서트 보러 가라. 
자는 사람 4명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