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3주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는 공연
2. 살짝 바뀐 셋리도 만족
3. 윤하누나 컨디션도 굿

이 날 공연은 사실 예매일 당시부터 취소할 가능성도 염두하면서 예매했었음
다행히 공연을 앞둔 시간동안 일들이 잘 마무리되어 하루 쉬면서 갈 수 있게 됐음
윈터플라워 또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버텼음 ㅋㅋㅋ

소극장콘을 2번만 남겨둔 시점에서 얘기하자면, 개인적으로 '윤동'이라는 단어가 나를 움찔하게 만들었음
고2,3 때 담임선생님 성함이 '윤동'이었음 ㅋㅋ
체벌이라곤 꿀밤맞은 것 말고는 없고, 2년 간 감사했던 선생님인데
엄한 삼촌같은 분이셨기 때문에 그런지 '윤동'이라는 단어에 움찔해짐 아 ㅋㅋㅋ
졸업한 지 꽤 지났는데도 잊혀지지가 않음 몸이 반응함

아무튼 이 날도 1부 때 졸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11일처럼 운동하고 카페인 풀도핑하고 갔음
원래 콘서트 보기 전에는 간단하게 프로틴바만 먹는 편인데, 이 날은 바나나우유만 먹고 들어감

좌석은 극사이드였던 11일과 달리 살짝만 사이드였던 자리인데, 공연장이 작아서인지 쏠림이 느껴지지 않았음
소리도 시야도 쏠림이 없어서 만족했음

바뀐 셋리에 관해서는, 봄은 있었다를 한 번 더 듣고 싶었지만 다음에 봐와 바다아이도 쉽게 라이브로 듣기는 힘든 곡들이라서 만족했음
특히, 바다아이는 원곡 분위기와 가사와는 달리 역동적으로 나아가는 분위기로 표현된 점이 인상적이었음

별의 조각 때는 윤하누나께서 손인사 하시던데 감상모드로 얌전히 있다가 '갑자기?'라고 생각되면서 순간 얼음 ㅋㅋㅋ

느린 우체통은 11일과 달리 현악기 연주가 괜찮다고 느낌
극사이드에서 들었을 땐 첼로 소리가 크게 들려서 언밸런스하게 들렸는데, 이 날은 듣기 괜찮았음

이 날 앵콜은 오르트구름과 사평선이었는데, 소극장에 맞춰 펑키하게 편곡된 오르트구름이 꽤 좋았음
이 두 곡들은 축제에 가도 들을 수 있는 곡이지만, 안 들으면 마치 감튀랑 음료없이 햄버거만 먹는 것처럼 허전한 느낌임
참 많이 들었지만 윤콘이라면 이 중에 한 곡이라도 들려야 하는 느낌 ㅋㅋㅋ

결론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소콘이었음
사실 이번 소콘이 12회차까지 있다는 걸 보고, 24년 소콘 때처럼 컨디션 난조로 좋은 라이브를 듣기 어려운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윤하누나께서 컨디션 조절을 잘 하신 듯함
30일은 역대급 컨디션이었던 11일보단 살짝 덜 했지만 그래도 윤하누나 컨디션이 꽤 좋았음 ㄹㅇ
이번 소콘으로 위로와 에너지를 동시에 얻은 것 같아서 윤하누나께 감사하고, 남은 2회 공연도 잘 마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7fed8270b5836bf651ed86e1458377734bbf63c087e347c184d035eb52aa633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