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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예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다

어떤 미술 작품을 봤을때 막 '이건 어떤 걸 표현했네..' '이 터치감은 어떻고 저렇고~~' 이런 깊은 생각을 하는 사람과는 반대인

그냥 딱 봐서 좋은데? 싶으면 좋다 하는 그런 사람.


그렇기에 이번 콘서트 첫콘은 내겐 너무 어려운 콘서트였다.

그냥 '이거 5집 콘서트 아님? 5집 콘서트라고 걸었으면 안왔지..'란 생각뿐이였다.


그러다가 공카에 한두개 콘서트 관련된 글이 올라와서야 '아하 그런 느낌' '아~ 그럼 뭐 이해가 가는 셋리네..' 했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깊이 생각하기보다 그냥 알려주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아쉬웠다. 첫콘에서 이상한 갤러들 wwe 멘트라거나 자기는 전문직이다 라거나 뭔가 길을 잃어버린 아주 긴 멘트를 하지말고

카페에 쓴 글을 좀 추려서라도 얘기를 해줬다면 어땠을까. 나 같이 알려줘야 아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겨울 이야기에도 마지막에 인테리어가 힘들~~ 그런 이상한 이야기 말고.. 그랬다면 첫콘의 감상 평은 상당히 달랐을거라고 생각한다.


'어허. 여러번 와서 느껴라.' 하는 거라면.. 그러기엔 티켓 값이 비싸고 여러번 오면서까지 공연의 내용을 느끼고 싶진 않았다..

영화라거나 뮤지컬이라거나.. 그런 컨텐츠였다면 이 여러번 봐야 알 수 있는 그걸 느끼기 위에 여러번 보러 갔겠지

하지만 이건 노래를 들으러 가는 콘서트기때문에 내가 선호하지 않는 셋리라면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서 앵콜이 아닌 정규공연의 두 곡이 바뀌게 되면서 선호하는 노래가 한 곡 들어갔으니 들으러 가자하고

3번째주 토요일을 가게 됐다.


좋았다.


선호하는 곡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 셋리 노래 중에 다음에 봐가 제일 좋았다.

후반부의 첼로,바이올린 휘몰아치는 부분에서 눈물 찔끔할뻔 했다.


그렇게 다음에봐 하나만 들으러가자 하고 3번째주 토요일부터 다 가게 됐다.

이후 콘서트들의 정돈된 멘트들을 듣자니 또 아쉽다.

'첫콘에서도 이렇게만 멘트 했다면..'

말이 주는 힘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하기에

선호하지 않는 셋리라도 이 정돈된 멘트들을 들으면 공연 끝날때마다 '이 정도만 했어도..'


참 콘서트 기간동안 프롬, 갤 여러 잡음이 있었다.


근데 여긴 윤하갤러리지 윤하안티갤러리가 아니다.

긁으러 온 유동들아 미안하지만 너넨 고소 당하는 유동에 비하면 어그로가 너무 수준이 낮다.

니네 동네 가서 놀아라.


원래 첫콘 때는 후기 쓸 생각도 안하고 그냥 다 뒤집어 엎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싶었다.

이것도 '싫.싫.사'로 넘긴다면 아쉬운거고.


아무튼 이름에 비해 너무 우울했던 겨울 콘서트는 여기서 끗!



요약1. 프롬은 범죄다

요약2. 셋리는 중요하다

요약3. 미리 조금씩 안적어서 쓸거 다 까먹어서 여기서 정리한다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