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갤을 (다행히) 안 보시는 것 같아서 더욱 마음 편하게 뻘글을 씁니다.
노라조의 형 같은 명곡에 달리는 댓글이 있죠.
너무 지치고 힘들 때 이 노래를 듣고 힘내고 있다는 류의 댓글 말입니다.
이전까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노래를 듣고 용기와 얻을 수 있는 거지? 그냥 노래를 감상하면 그걸로 끝 아닌가?"
라고 생각했죠.
저의 삶에는 괴롭고 힘들었던 적이 없었을 뿐더러(심지어 수험생 때도), 노래 자체를 많이 듣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알게 됐습니다. 사람이 정말 힘들면 밤에 잠을 드는 게 무서울 수가 있다는 걸요. 내일의 태양이 뜨는 게 무섭고, 하루를 또다시 살아야만 한다는 게 무서울 수 있다는 걸요.
불과 20년 남짓의 짧은 인생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윤하님이 떠올랐습니다.
암흑과 광명을 오가며 꿋꿋이 버텨낸 당신이 18년의 세월을 돌고 돌아 가장 높은 곳에서 다시 빛난 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우연히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놨던 태양물고기의 가사가 머릿속에 들렸습니다.
"어떤 누구의 얘기도 기꺼이 미소짓도록 단단한 내가 되기를"
다시 미소짓기로, 단단해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요즘 괜찮습니다. 제 정신을 박살냈던 일은 잘 된 건진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결됐네요.
윤하님의 40년이 채 되지 않는 인생엔 굴곡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절 다시 일으켜세워준 만큼, 당신은 앞으로는 굴곡 없이 쭉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아직도 트위터 영상 저장 못하면 걍 접어라. 답은 nimi . 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