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내가 만든 지도로 성지순례 시리즈
· 내가 만든 지도로 성지순례 (1) - 1일차 오전 (스탬프, 난부조) · 내가 만든 지도로 성지순례 (2) - 1일차 오후 (미노부조)
· 내가 만든 지도로 성지순례 (3) - 1일차 저녁 (야마나시시)
· 내가 만든 지도로 성지순례 (4) - 2일차 오전 (야마나시시, 고후)
· 내가 만든 지도로 성지순례 (5) - 2일차 오후 (미노부조 2탄)
· 내가 만든 지도로 성지순례 (6) - 2일차 저녁 (모토스고, 모토스호)
· 내가 만든 지도로 성지순례 (7) - 3일차 오전 (모토스호, 아사기리)
· 내가 만든 지도로 성지순례 (8) - 3일차 오후 (후지노미야)
· 내가 만든 지도로 성지순례 (9) - 4일차 오전 (이즈 서부)
· 내가 만든 지도로 성지순례 (10) - 4일차 오후 (이즈 남부)
· 내가 만든 지도로 성지순례 (11) - 5일차 오전 (이즈 동부)
· 내가 만든 지도로 성지순례 (12) - 5일차 오후 (샤보텐, 호라이교)
굿즈 눔나도 했고 이제 까먹기 전에 성지순례 후기를 남겨볼까 함
16일 오전 7시 5분 시즈오카행 비행기라
새벽부터 인천공항에 가서 수속 밟고 잠깐 라운지 가서 요기한다음
지연 없이 비행기 출발
시즈오카 직항을 운항해주는 제주항공에 감사를
비행중에 찍어본 하마마쓰에서 시즈오카로 이어지는 해안선
유루캠 지도 만들다보니 저 해안선이 너무 익숙하더라
참 시즈오카행 비행기는 대체로 연세 있으신 분들이 많았고
골프치러 가는 사람들과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았음
시즈오카 공항에 오전 9시쯤 착륙
워낙 작은 공항이다보니 이시간에 국제선은 비행기밖에 없었지만
입국 심사는 생각보다 오래 걸려셔 30분 넘게 소요
나오자마자 바로 앞에 렌트카 사무소가 있었다
도요타렌터카에서 C2 클래스로 4박 5일 풀 렌트를 했고
금액은 무려 48500엔.. 하루에 거의 9만원 꼴이었다
비행기 + 숙소가 저 가격이랑 비슷한게 함정
아쿠아 하이브리드가 배정되었고 운전에 자신 있어서 잘 다녔지만
혼자라면 경차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앙선 없는 좁은 길도 많았고
고속도로 외에는 생각보다 빠르게 달리기 어려운 길이 많았음
첫 행선지를 어디로 할지 고민했지만
이번 성지순례의 목적 중 하나인 유루메구리 스탬프 투어
그 스탬프북을 사고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시즈오카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스탬프 스팟인
신카나야역 앞 플라자 로꼬에 가기로 결정
저기까지 가는 동안 방향지시등 대신 와이퍼만 5번은 켠것 같다
좌우 차선 반대인것보다 습관적인 방향지시등이 적응 안되었음
렌트하기 전에 가장 걱정되었던게 주차였는데
길가엔 절대 세우면 안되니 무조건 주변 주차장을 찾고나서 출발했다
근데 시골은 그냥 무료 주차할만한 주차장도 많았고
편의점 포함하여 시골의 웬만한 가게들은 주차자리가 구비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처럼 주차 자리 찾기가 어렵다거나 하진 않더라
플라자 로꼬 안에는 기차와 관련된 각종 굿즈들을 팔고 있었고
한켠에는 위 사진과 같이 유루캠 굿즈 코너가 있었다
처음으로 본 유루캠 코너가 흥분되었지만
앞으로 많은 상점에서 같은 굿즈들을 계속 보게될것 같아서
뭐 있는지만 확인하고 아무것도 사지 않았는데
그것은 오판이었다
물론 겹치는 굿즈도 많았지만 그 지역 특화 굿즈들이 많아서
그곳이 아니면 살 수 없는것들이 꽤 있었고
그런건 한번 지나치면 살 수 없다는것을 다니면서 깨닫게 됨
사진 맨 위에있는 신카나야역 배경 무릎담요도 여기서만 팔더라
굿즈를 뒤로 하고 매장 중앙쪽에서 드디어 유루메구리 스탬프 발견
그런데 스탬프북 파는게 보이질 않는다...?
스탬프 북 사고 시작하려고 여기에 제일 먼저 왔는데 설마..
불안한 마음으로 지나가던 점원에게 되도않는 일본어로 물어본다
'스미마셍, 스탬프 북와 나이데스까?'
없대ㅋㅋㅋㅋㅋㅋ 와 이때 진짜 시작부터 망했다는 느낌 들었음
허탈한 마음을 뒤로한채 스탬프북을 어떻게든 먼저 구해야겠단 생각에
다음 행선지는 우쓰부나 가는 길에 있는 미치노에키 토미자와로 결정
미치노에키 토미자와
미치노에키는 휴게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플라자 로꼬에서 70km 정도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려서 도착
위 사진에 있는 죽순 조형물이 상징인 곳
돌아다녀보니 실제로 죽순 비스무리한걸 많이 팔고 있었다
이때 스탬프 북에 대한 초조함때문에 내부 사진을 거의 안찍음
스탬프 찾아 매장 내를 배회하다가 드디어 유루캠의 흔적을 발견
그것은 바로 나데시코가 먹은 후지산 블루 카레 광고였다
아쉽게도 제품을 팔고 있진 않았지만
유루캠 성지가 아닌 이곳에도 이렇게 한켠에 나데시코가 있는걸 보고
와 이 동네는 진짜 온 세상이 유루캠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계산대 앞에서 유루메구리 스탬프를 발견했는데
또 스탬프북이 안보인다..? 또다시 불안감이 증폭
혹시 내가 못봤나 매장 안을 두바퀴정도 더 돌아봤지만 없음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최후의 수단으로 점원에게 다시한번..
'스미마셍, 스탬프 북와 나이데스까?'
점원분이 계산대 밑에 숨겨놓은걸 꺼내서 주심ㅋㅋㅋㅋㅋㅋ
와 너무 반가워서 스탬프 많이 찍어야겠단 생각에 4개 구매
눔나 글 봐서 알겠지만 하나만 내가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눔나를 했다
스탬프가 제대로 안찍힌 것들이 많아서 죄송
드디어 첫 스탬프 발행
이거 찍으면서 느낀건 실력이 있어야된다
중앙부터 사이드까지 선명하게 찍는게 생각보다 어렵다
움직이지 않으면서 힘도 구석구석 나눠서 줘야한다
스탬프북 구하고 나서 기쁜 마음으로 우쓰부나역으로 향했다
우쓰부나 역
난부조에 살고 있는 나데시코가 이용하는 미노부선 전철역
이곳에 오니 성지에 왔다는 것이 실감되더라
애니에서 보던 장소가 실제로 내 눈앞에 펼쳐져 있다는게 신기했다
당장이라도 나데시코가 역에서 나올것만 같은 느낌
그런데.. 정말 조용한 시골 그 자체였다
심지어 우쓰부나역은 주변에 기념품샵도 없고 사람도 안다니고
유루캠의 흔적이 따로 있지도 않아서 조금은 아쉬웠다
아쉬운 마음에 우쓰부나역 안 플랫폼도 사진으로 찍어보고
캡쳐해둔 애니 속 장면과 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어보려고
이리저리 움직여봤는데 정확하게 구도를 잡기 쉽지 않더라
그래도 최대한 비슷하게 찍어보려고 노력했음
아 이번 여행은 시마린 넨도가 함께 했음
나데시코 넨도도 함께하려 했으나 두개 가지고 다니긴 힘들어서
앉은 자세가 되서 안정감이 있는 시마린 넨도를 여행 파트너로
우쓰부나역에서 차로 난부다리를 건너면서
나데시코가 이 다리를 자전거 타고 많이 건넜지~ 생각 나더라
다리 건너 나데시코의 집 터에 도착
나데시코의 집은 가상의 건물이기 때문에 공터가 있지만
주변 건물 및 배경들로 확인했을때 여기가 맞고
결정적으로 모노에서 성지순례로 찾아왔던 곳
나데시코는 없었지만 나데시코의 향기가 웬지모르게 느껴지던
난부조 투어였습니다
잘 구경하고 배고픈 채로 이제 미노부로 향하는데..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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