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거에 이어서 올린다.
저번 시간엔 젤다 시리즈 3대 주인공인 링크/젤다/가논과 젤다 시리즈 전체 세계관의 뿌리인 트라이포스의 음악에 대해 얘기해 봤다.
이번엔 또 다른 젤다 시리즈의 근본있는 상징물들의 곡들을 알아볼 것이다.
1. 하이랄 성의 테마
https://youtu.be/_uR7doemZD0
첫 등장은 <신들의 트라이포스>. 사악한 마법사 아그님에게 점령당해 악한 기사와 몬스터들이 판치는 던전화 된 하이랄 성의 브금이다.
하이랄 왕은 살해당하고 젤다 공주는 생포되어 지하감옥에 갇혀 있고, 성 전체는 악당들에게 완전히 정복되었다보니 음울하고 장중한 느낌인데
이게 오히려 하이랄 왕가의 권위와 위용을 살려 주어 후속작에서도 계속
1)공간으로서의 하이랄 성 브금이자 2) 하이랄 왕가의 권위와 하이랄이라는 나라의 국체, 국권 그 자체를 상징하는 테마곡으로서 자주 편곡된다.
그렇지만 젤다 시리즈가 원래 그런 게임이니만큼,
대체로 하이랄 왕가의 웅장함이나 권위를 드러낼 때보다는 , 가논돌프나 아님 그 비슷한 악당들에게 점령당한 암울하고 어두운 망국의 상황을 부각시키는 데 쓰이는 경우가 훨씬 많다. (대한제국 국가인 "상뎨는 우리 황뎨를 도으소셔~"가 일단은 대한제국의 상징곡이지만 실제론 곡조도 매우 음울하고 오히려 일본제국 앞에 풍전등화로 놓인 위태로운 국가를 은유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처럼?)
하이랄 왕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곡으로서 쓰인 사례로는
https://youtu.be/G59_Po4q-M8
바람의 택트가 있고
https://youtu.be/fsdE8zpjkUs
이상한 모자 버전의 하이랄성 브금도 겁나 멋지게 잘 뽑혔다. 저절로 하이랄 애국심까지 생김.
반대로 하이랄의 멸망, 망국을 상징하는 장송곡처럼 쓰인 사례로는
https://youtu.be/mq7LrougGYk
바람의 택트와
https://youtu.be/siJGi3yIyIE
듣기만 해도 으시시하고 오싹한 황혼의 공주 버전
https://youtu.be/40KLVC_ep38
그리고 전편에 설명한 가논돌프의 테마와 합쳐진 황혼의 공주 버전
https://youtu.be/b4JG4QC8low
이상한 모자의 다크 하이랄 성 등이 있다.
현재는 하이랄 왕을 상징하는 곡으로서도 간혹 쓰인다.
2. 마스터 소드의 테마
역시 젤다 시리즈하면 빠뜨릴 수 없는 마스터소드를 뽑을 때 나오는 브금.
https://youtu.be/QruZZdwQ4KE
첫 등장은 신들의 트라이포스 1편에서 팬던트 세 개를 모으고 숲에 가서 맛소를 뽑을 때 나오는 브금이었는데,
국내에서 신트라가 그다지 인기가 없었기에 실질적으론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들어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실질적으로 젤다 시리즈 스토리라인의 메인스트림급에 속하는 작품들에선 안 빠지고 꼭 나오는 곡이다.
마스터 소드가 다들 아시다시피 가논의 저주와 마력을 끊어내는 결전병기 같은 상징적인 성검인지라
이 곡이 흘러나오면서 링크가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마스터 소드를 뽑는 장면은
링크가 진정한 용사로 거듭나기위한 1차 테스트에 합격하여 인정받았다는 것, 링크가 영웅으로서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는 것으로도 읽힐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젤다 시리즈에서나 스토리의 중요한 변곡점으로서 묘사된다.
대체로는 게임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는, 뮤지컬로 치면 인터미션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대표적으로 신트포, 시오, 바택, 황공이 그렇다.)
(전반부까지는 마스터소드가 아닌, 평범하고 특별한 마력이나 능력이 없는 검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간단한 던전들을 풀어나가며 용사가 되기 위한 시험을 받고, 이 시험들을 통과하여 용사로 인정받아 맛소를 얻은 후부턴 높아진 용사의 수준에 걸맞는 더욱 강력한 전투력과 마력을 가진, 제대로 무시무시한 적들과 복잡한 던전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가논의 음모와 가논과 링크의 갈등이 더 뚜렷하게 드러나며 스토리의 스케일이 커지기 시작한다.)
https://youtu.be/ox9uSEwCWd4
시간의 오카리나 버전
https://youtu.be/xMCFuI7wnNg
바람의 택트 버전
https://youtu.be/oqkfvojy3D8
황혼의 공주
https://youtu.be/CbWWRvgdxGA
스카이워드 소드 버전
https://youtu.be/kUWXrGqpWtI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버전
몇몇 외전작들에선 마스터 소드가 아니라도, 맛소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다른 검의 테마곡으로 쓰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몽환의 모래시계에는 마스터 소드가 등장하지 않지만, 맛소와 같은 퇴마검 역할을 하는 "몽환의 검"을 얻을 때의 테마곡으로 이 곡이 쓰였다.
https://youtu.be/1l3WVhxYZyA
3. 태양의 노래(or 밤낮의 노래)
첫 등장은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https://youtu.be/bVYH6XPNdPI
(필드 테마곡 버전)
https://youtu.be/oLOyVDP_ckQ?list=PLAs1Kha_R9dLUSxTSb4wLHen4MAQDRIZ_
(오카리나 버전)
오카리나로 불면 밤낮을 순식간에 바꿀 수 있는 마법의 곡으로, 하이랄 왕실 작곡가인 샤프와 플랫 형제가 마법력을 담아 만들었다.
기본적으론 필드에서 밤이 낮으로 바뀔 때마다 "꼬끼오~!"하는 닭 울음소리와 함께 아침해를 알리는 일종의 알람처럼 들려 오는 일종의 필드 테마곡이지만, 상술했듯 오카리나로 직접 불면 순식간에 반나절의 시간을 뛰어넘을 수 있다. 이걸 여섯 번 연속으로 불러서 몇 초만에 3일을 건너뛰어야 하는 퀘스트도 존재한다. 또한 게임 특성상 낮에만 할 수 있는 퀘스트와 밤에만 할 수 있는 퀘스트가 나눠진 경우가 많은데, 이걸 불면 원하는 시간대로 바로 점프할 수 있어 퀘스트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후에 같은 엔진과 그래픽을 재탕한 무쥬라의 가면에서는 오카리나 곡으로서는 연주할 수 없지만(되풀이 시간의 노래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아침해를 알리는 필드 테마곡으로서 재생된다. 음원은 위의 시간의 오카리나 버전을 그냥 재탕했다.
https://youtu.be/UIbU-5uLrxc
(바람의 택트 밤낮의 노래 필드 버전)
https://youtu.be/VgivIrmU-Yo
(바람의 택트 밤낮의 노래 지휘 버전)
https://youtu.be/0stlHxm3yJE
(바람의 택트 밤낮의 노래 지휘 후 효과발동시 브금)
훗날 바람의 택트에서 "밤낮의 노래"라는 이름의 동일한 역할을 하는 곡으로 리메이크되어 지휘봉으로 지휘할 수 있다.(덕분에 한밤중에만 열리는 이벤트인 경매장을 연속으로 이용하기 매우 쉽다. 경매가 끝나자 마자 밤낮의 노래 두 번만 연주하면 바로 다음날 밤으로 건너뛰니까) 그리고 대해원에서도 아침해가 뜰 때 필드 브금으로서 나오고.
https://youtu.be/1OsuJAawk6E
황혼의 공주에서도 하이랄 평원의 아침을 알리는 곡으로서 다시 쓰였다.
몇몇 서양 젤덕들은 이 곡을 휴대폰 모닝콜로 설정해두기도 한단다. 자신이 링크가 되어 매일매일의 퀘스트를 수행해나가는 듯한 기분도 낼 수 있고.
맛소브금도 ㅈㄴ뽕차게 잘만든거같애 - dc App
황공 하이랄성 넘 좋아
1은 야숨 노인테마로도 편곡됨. 정확히는 1의 편곡인 바택 Farewell hyrule king 한번 더 편곡한거지만
이 자는 젤갤의 보배인 데스웅
왜 그거는 없음? 그 파일셀렉트 할때 나오는 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