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오카리나가 1998년에 발매되고 게임 역사상 한 획을 긋는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는데 솔직히 시오를 플레이 해 본 나로선 왜 이렇게 많은 찬사를 받는지 의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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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시오랑 똑같은 해에 출시된 하프라이프라는 게임이 게임 시스템의 혁신이었기 때문임 지금 너희들이 쓰고 있는 wasd + 마우스 시점이란 걸 최초로 탄생시킨 게 이 게임임 이거 이전에는 마우스로 시점 전환을 못 했었음
이 게임도 시오랑 거의 동등한 입지와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음


최근에 레알세를 하면서 깨달은 게 있음
포켓몬 이 새끼들은 스토리텔링을 좆도 못함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컷씬은 ㅈㄴ 진부하고 어떻게 해야 스토리를 진행시킬 줄 몰라서 똑같은 상황만 반복함
예시로 게임 주연들의 대화를 어거지로 이어붙이기 위한 저녁식사 장면임 떡 쳐먹는 것만 한 10번 이상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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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세랑 비교하면 시오는 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러움 주인공의 목적도 잘 알려주고 가논 등장 씬 같은 임팩트가 필요할 때는 애니메이션도 적절하게 도입함

등장인물도 적재 적소에만 등장시킴 왠만하면 npc들이 자기 지역을 안 떠남 레알세 보면 갑자기 이 새끼가 왜 튀어나오지 하는 순간들이 많음 그냥 조잡함 반면에 시오는 npc들의 역할을 잘 배정해서 갑툽튀 하는 순간이 일절 없음

맵 디자인이나 기믹도 스소랑 비교해도 안 꿀린다고 봄



한줄 요약으로 시오는 그 시대 게임치고는 전개가 생동감 있고 깔끔함

하프라이프 - 20세기 겜 이과계 원탑

시간의 오카리나 - 20세기 겜 문과계 원탑

이렇게 이해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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