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8살 때였나
그때 도라에몽을 너무 좋아해서 전권 다 빌려봤음
50권이 넘었나 그랬을 거임
표지 너덜너덜한 거 한 권은 하필 내가 빌려갔을 때 표지가 찢어졌는데 아줌마가 괜찮다고 했음
그래도 뭔가 미안해서 도화지 잘라다가 표지그림 따라 그리고 47권 글자도 써서 붙여줌
그랬더니 아줌마가 ㅈㄴ 웃으면서 받아줬음
그러다가 3권 빌려갔을 때였는데
반납 기간 남았는데도 아줌마가 우리집에 전화를 했음
그래서 어?? 아직 기간 남앗는데요?? 하니까
그거 안 돌려줘도 된다고 얘기할라고 전화했다고 함
그래서 왜지?? 하고 나중에 돌려주려고 찾아갔는데 가게가 문을 닫았음
그 책 3권 계속 돌려보다가 이사할 때 잃어버림
그저 낭만의 시대
심형탁씨 여기서 글쓰면 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