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다니며 그녀의 품성에 반해 고백 후
크게 내키진 않아보여도 ‘싫은 감정은 없으니까요~’ 라며 받아줘
연애를 시작한지 약 1년
그전과 크게 변한건 없고
전처럼 거의 매일 같이 다니며 업무를 서포트 하는 나날
가끔 데이트는 하지만 친구와 같은 느낌이라
그녀가 억지로 어울리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 한편
너무 호들갑 떠는건 아닐까 싶어 말로는 하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잡힌 일주일 정도의 외부 출장
출장은 다른 부서와 같이 이동해야 하니
본인의 업무가 있는 다이아린은 당연하지만 같이 갈 수 없다
정기 데이트 때 그러한 내용을 카페에 앉아 전해주자
“고생이겠는걸요~ 다녀오세요!” 정도의 별 것 아니라는 반응에
살짝 아쉬움을 느끼지만 그런 모습이 또 매력이라 생각하며
쓴웃음을 짓고는 다음에 만날 일정을 잡고 데이트를 마무리한다
쏜살같은 일주일간의 출장 업무 이후
다이아린과 오랜만의 데이트를 위해 공원에 도착했는데
먼저 와서 서있는 그녀
일주일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에 손을 들고 그녀를 부르자
고개를 번쩍 들더니 이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한다
그러고는 부딪히듯 품에 달려들어 허리춤에 머리를 박고 꽉 껴안은 뒤
“……보고 싶었어요.”
라고 귀가 새빨개진 채 툭 내뱉는
그런 순애소설 어디 없음?
너가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