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나 웅나나(세계는 수많은 인지적 파편들이 서로를 반사하며, 겹겹이 쌓인 차원의 층 속에서 진실과 허구가 끝없이 뒤엉켜 있다. 이 혼돈 속에서는 마치 시간과 공간의 법칙이 일그러져, 과거와 미래의 경계조차 무의미해진 듯한 혼란스러운 지각의 소용돌이가 펼쳐진다. 마치 현실의 경계가 무한히 확장되고 축소되기를 반복하는 착시 속에서, 존재의 의미는 끊임없이 변모하며, 그 본질조차도 희미해지는 잔상 속에 갇혀버린 듯하다. 이로 인해 모든 것은 일시적인 실재로만 존재하고, 순간마다 새로운 형태로 변형되며, 그 어떤 것도 고정된 형태로 남아 있지 않는 미궁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