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개를 들었어
그 한 방울은 알고 있었대
아주 멀리
6단지의 어느 화장실에서 수나의 응가가
변기물에 퐁당 빠지던 순간을
그 물의 일부분이
도시의 소음과
밤의 전철과
네온사인 아래를 지나
이름 없는 흐름 속에서 떠돌다
어느 날 하늘까지 올라갔다는 것을
그리고 마침내 도시를 넘어
바다를 건너
구름의 몸속에 숨어 있다가
수많은 사람과 건물과 산과 바람을 지나쳐
하필이면 지금
하필이면 여기
내 입술 위에 도착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이야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물방울이 있고
셀 수 없이 많은 입술이 있는데
그 먼 도시의 그 순간을 지나온 한 방울이
나라는 사람의 입가에 정확히 내려앉았다는 것
화장실의 변기에서 시작된 수나와 나의 미세한 인연이
구름이 되고
바람이 되고
비가 되어
내 입술을 두드렸대
나는 그 한 방울을 느끼며 잠깐 생각했어
세계는 어쩌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서로에게 닿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아 밥 먹고 있었는데
아오ㅋㅋ
감동적인 이야기야
이건또 무슨 템플릿이냐
개지랄
진섭이 문과임? - dc App
그거 수나 아니고 내가싼 똥이 물에 빠질때 튄 물인데??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개좆같이 감동적인ㄴ 이야기네요
문학적이네 - dc App
큐레이팅이 부족해서 별5개 드림
수나 응가는 이 씯벌
템플릿이지?
진심으로 탄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글을 많이 써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의 감동마저 받을정도였다-☆☆☆☆☆
글은 존나 재밌는데 소재가 시발
예술적이야 - dc App
아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의개추
대충 머스탱 고개들고 모자쓰는 움짤 - dc App
찢강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