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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괴한 무언가는 아무래도

이아스로서 대우 받고 싶은 모양새라

파에톤도 속아주는 척

이아스로 대해주고 있음

저 묘한 존재가

자신의 변장을 들켰다고 생각하면

무슨 일을 벌일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임

본래 6단지에 살던 방부였으나

폭풍 치는 날 강물에 휩쓸려 수장 됐었음

분명 6단지 사람들 모두가

녹슨 몸체와 로직코어에 애도를 표하며

장례를 함께 치뤘을텐데

어느 푹푹 찌는 여름날 아무렇지 않게

저 이아스가 다시 나타났음

어딘가 불쾌하고 뒤틀린 화면으로

방부의 말 대신 인간의 언어로 말하며

이아스인 척 기괴하게 행동했지만

파에톤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현명하게도 속아주는 척하며

지금까지도 저 묘한 존재의

소꿉장난에 맞춰주고 있음

이 연극이 언제까지 계속 될 지는

아무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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