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인데


매주 한 번씩 진섭이 집에 모여서 친구들 네다섯명에서 떡볶이 시켜먹었었음


그 날은 떡볶이 먹으러 진섭이 집에 다 같이 모이는 날이었음


집에 진섭이 어머니가 계서서 친구들 무리 한 네 명에서 인사하고 진섭이 방 들어가서 떠들고 있었지


근데 진섭이 어머니가 다급하게 진섭이를 부르는거야


다들 깜짝 놀라서 단체로 진섭이 뛰쳐나가니까 뭔 일인가 따라나감


진섭이 어머니가 세탁실에서 까만 봉투를 들고 "이게 뭐니 진섭아?" 하면서 나오시는거임


그 안에는 분홍색 오나홀이 들어있었고


진섭이 어머니는 세탁기 뒤에서 나왔는데 "이거 진섭이꺼니?" 하고 물으셨음


진섭이는 당연히 아니라고 대답했는데


방에 돌아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 친구들 중 한 명이 진섭이한테 써보고 좋다고 줬는데


진섭이 어머니가 그걸 세탁기 뒤에서 하필 우리 다 모인날 찾아내셨더라


뭐 그런 일이 있는데


내 얘기는 아니고


아직도 술자리에서 그 얘기만 나오면 다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