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실에서 잠시 젠존제를 켰다가
실수로 소리가 켜져서 주변사람들에게 사과를 한 뒤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오는 중이였다.

근데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어떤 교복을 입은 여중생이
내 자리에다 뭘 붙여놓는 것이 아닌가?
그 쪽지에는 "씻고와주세요" 라는 글귀가 써져있었다.

이 여자애도 젠존제를 하는것인가?
나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던 것인가?

아무리 그래도 중학생과의 잠자리는 불가하며
심지어 초면에 성관계를 가지기는 너무 이르다 판단하여
그대로 쪽지를 쓰레기통에 넣어버렸다.

씻고오라니 대담한 정말 대담한 친구였군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