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 하나요"
나는 문을 열자마자 있는 주연에게 인원이며 자리가 있 는지의 유무는 상관치 않고 대뜸 가진 돈의 액수보다 많 은 돈을 요구하는 짜장을 주문 한 것이다.

중국집 사장(엉덩이에 불이 나기에 -아마도 중국집인지라 마라용 화유를 생산하였기 때문일것이다. 나는 편의 상 주연이라고 부르는 사장님은 중국인은 결코 아닐것이지 만 행동이 중국인 같기에 중국집을 운영하는 것이다.)은 황급히 자신의 청바지 뒷주머니쪽 뒷문을 활짝 열어 짜장을 주시는 것이었다.

한그릇을 다 비운후 (분명 어제도 돈없이 음식을 먹은 전 적이 있기에 살짝 드는 죄책감을 뒤로 한채, 꽉 주먹 을 치켜 세우고 주연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따귀를 올려 붙이고는 속삭였다.

"저도 짜장 한그릇 받았으니 짜장을 놓고 가겠습니다."

나는 주방에 들어가 뒷문짜장이 아닌 정통 수타 짜장을 금세 한그릇 만들었다.(경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살짝 자랑을 보태자면, 내 따귀때리기는 소문날 정도로 강력 해서 필히 반디의 미각이 예전만 하지 못할것이 분명했 다.)

뜬눈의 동태 눈깔로 어안이 벙벙한 주연을 뒤로 한채 가 던 길을 마저 걷기 시작했다.

"주연 뒷문 짜장맛이 예전만 하지 못하구만"

여름이었다.

[4/2 뉴에리두 최고의 빵뎅이, 찢갤의 보배 주연 복각]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