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1.4 나 1.5 스토리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긍정적임.
스토리 작가를 바꾼건지 이전과 천차만별이였고 젠존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올라감.
일단 캐릭터의 서사를 아주 잘 풀어냈음. 갠적으로 남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좋은 평가를 받는 하루마사 비화도 별 감흥없이 최대한 빨리 넘겼는데
휴고와 리카온의 백스토리를 메인 스토리에 잘 버무리면서 둘의 상반되는 정의에 대한 철학을 표현해냈는데
유저를 딱히 가르치려고 하지 않으면서 캐릭터의 깊이감을 더했음. 흑백으로 악과 선을 나누는게 아니라 내가 동조하지 않더라도 그 인물의 경험을 통해 목표가 이해가 되었음.
휴고와 반대로 어떤 일이 있어도 살생을 하면 안됀다는 리카온이 마지막에 휴고가 파에톤에게 위협을 가하자
빡돌아서 심장을 뚫어버렸을때 휴고가 웃는 컷이 있었는데
마치 조커가 드디어 배트맨이 살생을 하게 만들고 자신의 뜻이 옳았다는 승리감을 느끼는것 같았음.
그리고 젠존제는 캐릭터팔이 게임이니 당연히 스토리에서 에이전트가 절대 죽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휴고가 이대로 진짜 죽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여기서 어떻게 이어질지는 또 모르는거니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안정빵 없어져서 앞으로 긴장감이 더해질거같음.
그리고 휴고 리카온 말고 비비안은 또 별개의 스토리를 끼워넣은건데도 너무 붕 뜨지않고 나름 만족스럽게 뽑아냈다고 생각함.
일단 캐릭터가 너무 이쁜것도 있지만 파에톤인지 모르고 파에톤 앞에서 찬양하는 기믹을 너무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게 사용했다고 생각함.
누구는 비비안이 너따위 로프꾼이 파에톤일리가 없다며 매도하면서 좀 더 오래 끌다가 밝혀지면 더 카타르시스가 있었을거라고도 하지만
비비안은 주인공이 파에톤이라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알게 되기 전부터 좋아하게 된걸 중점으로 둔거같아서 굳이 더 뜸을 들일 필요는 없었던거같음.
장기간 연재 러브코메디물을 찍는것도 아니고 사실 나도 스토리 업데이트는 하루이틀안에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서 이것보다 긴것도 별로임.
실비는 그냥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거긴 한데 뭐 이미 아는 사이였는데다 새 비화도 따로 있고 덤으로 트리거도 얼굴 비춤.
생각해보면 여러 인물들을 상당히 많이 섞었음에도 딱히 복잡하다거나 어색하게 느껴졌던게 없었던거같음. 티비없어지면서 중간의 대화가 줄어 개연성이 박살났던 지난 몇 버전에 비해 정말 많이 좋아짐.
중간에 전투도 못하는 로프꾼이 발로 뛰면서 퍼즐해야하는 부분은 좀 지루하긴 했지만 그래도 짧게 뭐라도 해야하긴 해서 이해는 함.
근데 인게임은 유아도 할 수 있는 퍼즐 딸깍인데도 동료들이 엄청나게 올려치기 하며 찬양하는거 보면 좀 웃기긴함ㅋ 하지만 칭찬해줘서 기분 나쁜 사람이 있나
그리고 이 방향이면 나중에 파에톤이 엄청 쌔져서 전투도 하게 되지 않을까 상상해봄.
첨에 갑자기 시장이라는 사람이 나와 업그레이드 해준건 좀 갑작스럽긴한데 뭐 게임을 고쳐야하는데 어쩌겠음ㅋ
적어도 유저의견 반영 안하고 그대로 밀고 나가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함.
어쨌든 앞으로 더 기대하게 됬음.
제일 불쌍한건 이아스인데
위험한 공동에 들어가지 않고 가게 잘 보고 있으면 나름 괜찮은 엔딩이 아닐까..
요즘은 스토리들 후기가 자기기대 좀만 벗어나도 지랄이 너무 심해서 보기가 싫은데 그런의미에서 잘봤음